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엉덩이의 재발견
문화와 예술로 읽는 엉덩이의 역사 양장
장 뢱 엔니그 저 / 이세진 역
예담 2005.04.04.
가격
12,000원
10 10,800
YES포인트?
6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책소개

목차

아파렌시스 Afarensis
목욕 Bain
성교 Baiser
블라종 Blason
매음굴 Bordel
카니발 Cannibale
성형 Chirurgie
곡선미 Courbes
둔부 Croupe
아기 엉덩이 Cucul
춤추는 여인 Danseuse
엉덩이 장식들 Decorations
유령 Fantome
엉덩이 고랑 Fente
엉덩이 매질 Fessee
미의 세 여신 Les Trois Graces
그리스 엉덩이 Grecque
비만 Grosseur
이상형 Ideal
방종한 엉덩이 Libertine
수영복 Maillot
손 Main
남성의 엉덩이 Male
후배위 More ferarum
속된 명칭들 Noms vulgaires
오달리스크 Odalisque
알 Œuf
말뚝 Pal
공작 Paon
핀업 Pin-up
비역질하는 자들 Sodomites
똥구멍 Trou
엿보는 자 Voyeur

저자 소개

저자 : 장 뤽 엔니그
프랑스 『리베라시옹』 지의 문화부장을 지낸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로 많은 일간지와 저널들에 참여했으며, 『영안실』『염탐꾼』『와인의 에로티시즘』『시드 드레스를 입은 여인』『먼지의 미학』『Z의 작고 기이한 목록』 등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하였다.
역자 : 이세진
서강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불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장 콕토의 다시 떠난 80일간의 세계일주』『곰이 되고 싶어요』『회색 영혼』 외 여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4월 04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58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9131044

책 속으로

지금까지 우리는 조콘다, 즉 모나리자의 약간 찌푸린 듯하면서도 백치 같은 미소가 ‘몸의 오른쪽이 마비되었기 때문’이거나 콜레스테롤 과다 혹은 천식 발작 때문이라고 생각해 왔다. 또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 1856∼1939)는 그 미소에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발현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에는 뉴욕의 엘렌 E. 모리스 교수가 “새끼를 밴 고래의 입가에서 모나리자의 미소를 볼 수 있다”고 장담하기까지 했다. 글쎄, 천만의 말씀이다. 흔히 모호하고 고풍스럽다고 이야기되는 이 불가해한 미소가 사실은 소년의 엉덩이를 감추고 있단다. 적어도 퀘벡 출신의 비디오아티스트 쉬잔 지루는 그렇게 주장한다. 수수께끼를 푸는 비법은 그림에서 미소 띤 입가만 따로 떼어서 90도 각도로 돌려놓고 보는 것이다. 그러면 모나리자 입술의 벌어진 틈은 척추처럼 보이고 통통하게 살이 오른 입가는 멋진 한 쌍의 볼기짝들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그 누가 생각했으랴! 그 보조개에서 엉덩이를 보다니!

--- pp.228-229

몇몇 익살꾼들은 심지어 영화배우들의 엉덩이를 세 가지 유형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고 믿는다. 정사각형 엉덩이, 옆으로 긴 직사각형 엉덩이, 위로 긴 직사각형 엉덩이가 바로 그 세 가지 유형이다. 우선 내부에 원이 완벽하게 그려지는 정사각형 엉덩이는 고전미를 물씬 풍긴다(마릴린 먼로, 루이즈 브루크의 엉덩이). 한편 위로 긴 직사각형 모양의 엉덩이는 ‘호리병형’ 혹은 ‘증류기형’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아주 멋진 모양을 자랑하지만 빨리 처지는 것이 흠이다(메이 웨스트, 제인 맨스필드, 잔 모로, 베아트리스 달). 마지막으로 옆으로 퍼진 사각형의 엉덩이는 젊거나 성격이 적극적인 여성의 생동감을 잘 드러낸다(브리지트 바르도, 쥘리에트 비노슈). 특히 이 엉덩이는 세 가지 유형 중에서 처짐이 가장 덜한 형태이다.

--- pp.87-88

엉덩이와 젖가슴의 유사성을 보여주는 또다른 요소가 있다. 그것은 바로 양쪽 덩어리의 벌어짐이다. 젖가슴이나 엉덩이 가운데 나 있는 베어낸 듯한 틈은 매끈하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뒤흔든다. 치명적인 심연 가장자리의 섬세한 함몰이랄까. 미켈란젤로는 엉덩이의 힘찬 기세는 물론이요, 그 고랑의 심연에 대해서도 대단한 통찰력을 지닌 예술가였다. 그의 작품에서 엉덩이는 그 유명한 검은 갈매기의 비상 혹은 뒤집힌 갈고리 모양으로 등장했다. 또한 이 경사의 그림자에서 사람들은 걸음을 멈춘다. 아기 뺨처럼 매끈하고 부드럽고 보송보송한 엉덩이 사이에 음습한 그림자, 사실상 엉덩이의 갈기처럼 보이는 어두운 고랑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교황 그레고리우스는 이렇게 말했다. “털은 영혼을 곤두세우는 육체적 죄악의 가시적인 흔적이다.” 이 깊은 어둠, 대리석상의 눈 그림자 혹은 무지개의 그림자보다 더 검은 이 구멍은 이미 죄악이 아니겠는가?

--- p.142

리뷰 총점 8.2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사락 별점0

혜택 및 유의사항

첫번째 별점을 남겨주세요.

첫번째 밑줄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