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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살인
감사의 말 옮긴이 후기 |
Cara Hu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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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빈센트 : 지금이 2023년이니까 사건으로부터 거의 20년이 되었군요. 왜 지금 다시 그 사건을 들추려는 거죠?
가이 하워드 : 진실을 알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게 영화감독으로서 내가 하는 일이기도 하고요. --- p.34 닉 빈센트 : (탁자에 둘러앉아 있는 사람들을 둘러보며) 이제 여러분이 나설 때입니다. 이 사건을 해결하려면 자타공인 각 분야의 최고가 필요하기 때문에 여러분을 이 자리에 모셨습니다. 형사 사법 체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시니까요. (출연자 몇몇이 미소를 짓거나 소리 없이 웃는다) 보시다시피 우리가 있는 이곳이 도니 저택, 살인사건이 일어난 바로 그 장소입니다. 지금까지 경찰과 유족을 제외한 다른 사람이 이 집에 들어온 건 처음입니다. 사건 현장을 살펴볼 특별한 기회죠. 어쩌면 그날 밤 정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힐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 p.52 휴고 프레이저 : 저건 또 누굽니까? 빌 세라피니 : 루크 라이더입니다. 휴고 프레이저 : 아닌데요. 빌 세라피니 : 루크가 맞습니다. 이 남자가 1995년 11월에 시드니를 떠났고, 1997년 8월 베이루트에서 일어난 버스 폭탄 테러에서 부상을 당했습니다. 다만 부상을 당한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습니다. 우리가 쫓고 있는 남자, 그리스에서 루퍼트 하워드를 만난 남자, 캐럴라인 하워드와 결혼했고 그녀의 정원에서 살해당한 남자, 그 남자는 루크 라이더가 아닙니다. 가짜죠. --- p.217 이 얘기는 반드시 혼자만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극비에 붙여야 하는 내용이니 새어나가면 안 됩니다. 촬영팀만 알아야 합니다. 아시겠죠? 다른 사람은 절대 안 돼요. --- p.386 앨런 캐닝 : (빌에게 손가락질하며) 어떻게 감히, 빌어먹을, 어떻게 감히 남의 가정사를 함부로 들쑤시고 다니는 겁니까- 빌 세라피니 : 내가 틀렸다는 건가요? 이 여자가 당신의 누나가 아니라는 거예요? --- p.450 가이 하워드 : 이건 내 가족 얘기입니다. 당신은 그럴 권리가 없어요. 이건 부당한 착취예요- 닉 빈센트 : 아, 그래요? 당신이 하워드 집안 사람이 아니었으면 이 방송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을 리 없다는 사실을 상기 시켜줄까요? 별 볼 일 없는 대학도 간신히 나와서 당신 이름으로 된 변변한 작품 하나 없는 주제에? 이 제안을 받았을 때 덮어놓고 달려들 만도 했죠. 그야말로 내 팔을 잡고 늘어졌잖아요. 그러니 내 앞에서 성난 도덕군자인 척하지 말아요. 당신이야말로 당신이 앞장서서 주도한다며 아무렇지 않게 “당신 가족을 착취하는” 사람이니까요. --- p.468 모라 하워드 :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싶다고요? 좋아요. 나한테 물어보세요. 빌어먹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줄 테니까요. --- p. 516 닉 빈센트 : 이번 시리즈가 여기까지 오는 동안 저희 방송의 제작 방식에 관해 제기된 여러 논란을 알고 계실 겁니다. 비열함, 착취, 심지어 사기라는 비난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어떤 사과도 하지 않겠습니다. 왜냐고요? 20년 동안 런던 경찰청도 풀지 못한 사건을 지난 몇 달 사이에 우리가 해결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마침내 우리는 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누가 루크 라이더를 죽였는지 알아냈습니다. 놀라지 마십시오. 단언컨대 지금부터 아주 아찔한 일이 벌어집니다. --- p.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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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지 마십시오. 지금부터 아주 아찔한 일이 벌어집니다.”
20년간 가라앉아 있던 살인사건의 비밀이 OTT를 통해 전 세계로 스트리밍된다! 2003년 12월, 런던 교외의 대저택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피해자는 얼마 전 저택의 주인인 캐럴라인과 결혼한 스물여섯 살의 루크 라이더. 사교계의 여왕인 캐럴라인의 저택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은 전국적인 스캔들을 일으키지만, 숱한 소문과 의문점만 남긴 채 미제사건으로 묻히고 만다. 20년이 지난 2023년, 전 세계로 스트리밍되며 큰 인기를 누리는 OTT 리얼크라임 쇼 “인퍼머스”가 루크 라이더 피살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로 결정한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시즌의 가장 큰 특징은 감독이 다른 사람도 아닌 피해자 루크 라이더의 의붓아들 가이 하워드라는 점이다. 미제 살인사건의 유족으로서 오랫동안 고통받아온 그는 “난 진실을 밝혀내고 싶습니다. 그 진실이 무엇이든 말입니다”라고 말하며 여태껏 공개되지 않았던 사건 현장, 즉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낸 저택을 공개하고, 유족들과의 인터뷰를 성사시키는 등 방송에 적극적으로 임한다. 한편 법정 심리학자, 런던 경찰청의 퇴직 형사, NYPD 출신의 사설탐정, 현직 법의학자, 왕실 변호사, 프리랜서 기자로 이루어진 출연진은 8차례에 걸친 촬영 동안 그 누구보다 사건의 진상에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회차를 거듭하며 이 사건이 단순한 살인사건이 아니었음이 밝혀지자, 출연진은 물론 감독인 가이 하워드까지 자신들이 누군가 짜놓은 판에 제 발로 걸어들어왔음을 서서히 깨닫는다. 끊임없이 속고 속이는 두뇌 싸움. 엇갈리는 증언과 천연덕스러울수록 깊어지는 함정. 피해자 루크 라이더는 누구였으며, 그를 살해한 사람은 누구인가? 가설과 증거, 물밑에서 이루어지는 비밀스러운 거래까지, 20년간 미제로 남은 살인사건의 수수께끼가 전 세계로 스트리밍된다! 방송 각본과 실시간 인터넷 반응, 언론, 등장인물들 사이의 비밀스러운 연락까지, “관람과 관음 사이의 모호한 경계”를 묻다 지금 이 순간 우리의 모습을 가장 생동감 있게 포착한 미스터리 소설 『가족 살인』은 총 8화로 구성된 리얼크라임 쇼 “인퍼머스”의 각본, 인터넷의 실시간 반응을 중심축으로 삼음으로써 소설을 읽는 “독자”로서의 재미만이 아니라 방송을 보는 “시청자”로서의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특히 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 미디어 리뷰와 인터넷 게시판 글들은 실시간으로 방송과 소통하는 오늘날 시청자들의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 소설 전체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한편 이러한 시청자의 관점은 오늘날 미디어와 시청자를 둘러싼 오늘날의 세태를 예리하게 묘파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가령 시청 순위를 높게 유지하기 위해 자극적인 연출을 유도하는 제작자와 그것을 경멸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시청하는 대중의 모습은,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고 바로잡으려는 정의감 안에 도사린 타인의 불행을 향한 호기심이라는 불편한 진실을 신랄하게 폭로한다. 한 사람의 “시청자”로서 이 가상의 세계에 포섭된 독자는 마지막 장을 덮으며 “관람과 관음 사이의 모호한 경계”를 넘나들던 그 리얼크라임 쇼가 가져온 결말에 전율하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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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이고 기발한 소설” - 2023년 최고의 책 선정 후기 - [파이낸셜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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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 넘치는 구성의 추리소설……독자들이 직접 사건 조사에 참여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 [영국 최대 서점 워터 스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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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인 시각으로 장기 미제사건을 풀어가는 소설” - [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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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마리를 찾는 독자들에게 충분한 재미와 놀라움을 한가득 선사하는 정교한 구성……헌터는 속도감 있는 진행과 놀라운 반전을 곳곳에 배치했고, 독자들은 소파에 앉아 빠른 전개와 몰입감이 돋보이는 퍼즐을 풀며 사건 해결에 몰두하느라 지루할 틈이 없을 것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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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다.” - [비숍스 스토트퍼드 인디펜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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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성 있고 독자를 참여시키는 흔치 않은 구성의 소설” - [선데이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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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이고 흥미진진하다.” - [선데이 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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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다큐멘터리 「더 징크스?가 소설로 쓰였다고 생각해보라. 놀라울 만큼 정교하게 짜넣은 디테일을 따라가는 과정이 기막히게 흥.미.진.진.하다” - 캐서린 라이언 하워드 (『낫씽맨』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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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마음에 쏙 드는 책……올해에 읽은 최애 서적 중 하나.” - 앨리스 피니 (작가,저널리스트, 『가위바위보』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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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반전과 강렬한 흡입력” - 샤리 라피나 (『집안의 타인』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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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기적이다” - 이언 랜킨 (『백만 불짜리 속편 미스터리』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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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하고 혁신적인 소설. 전통적인 범죄 소설을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매우 흥미롭게 풀어냈다” - 에마 호턴 (『다크』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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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쏙 든다! 수많은 반전과 폭로가 담긴 완성도 높은 소설” - JP 딜레이니 (『더 걸 비포』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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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미스터리는 처음이라, 끝까지 진상을 모른 채 읽게 될 것이다.” - 길리 맥밀런 (『긴 주말』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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