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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궐 경복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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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집의 조영에 담긴 한국인의 심성, 우리문화의 특성을 옛날 이야기 하듯 끌어내어 보여준다.
“강녕전 바로 뒤가 왕비의 처소인 교태전이다. 교태전 대문은 양의문으로 강녕전 대문인 향오문과 그 시설이 다른데, 특히 문짝이 눈에 띈다. 향오문 문짝은 아주 투실한 판선형의 두짝 문으로 둔중한데 여기 문은 6짝으로 가볍게 구조하여 여인들도 힘들이지 않고 여닫게 하였다. 이런 구조를 무심히 보면 그 따뜻한 배려를 모르고 말게 된다. 여인들을 위한 이런 마음 씀씀이를 알아야 한국인의 심성과 한옥을알게 된다.” --- p.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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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에 대한 우리의 인식 부족을 염려하고 문제점을 지적한다
“잘 이해되지 않는 점도 있다. 앞의 월대가 네벌대 기단 높이인데 비하여 측면 복랑은 세벌대 위에 주초석을 놓고 기둥을 세웠는데, 그로 인하여 복항의 처마 높이가 문의 중간 높이쯤에 이르러 있고 종도리가 본전의 창방 높이 정도이다. 이런 구성이면 복랑과 접합된 측면의 문을 통하여 키가 큰 의장기구 등이 드나들기가 편하지 못할 것인데 어째서 이렇게 되었는지 알기 어렵다.” --- p.3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