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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더 늙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것들 나쁜여행 PROJECT 프롤로그 돈키호테 따라하기 자전거를 타고 피레네 산맥을 넘다 프로방스에서 고흐와 세잔을 만나다 알프스에서 번지점프를 광란의 록 페스티벌 체험기 암스테르담을 향해서 베를린 파라다이스에서 홀딱 벗고 춤을 추다 에필로그 T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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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면 다시 딴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문제로 골머리를 썩다 보면 어느새 또다시 심오하고 본질적인 문제 "그건 그렇고, 오늘은 뭘 먹을까"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이런 식의 사이클을 몇 번 거치다 보면 어느새 몇 시간이 지나 목적지에 도달해 있다.
하지만 오늘 같이 아름다운 길 위를 자전거로 다리면 이러한 사고의 사이클도 멈추고 주변을 계속해서 둘러보게 된다. 알프스 산맥의 꼬부랑길을 달리는 일은 육체적으로는 무척 힘든 일이지만 이제는 이를 즐길 줄 아는 여유가 생겼다. 더 이상 오르막길에서 자전거를 저주하거나 여행 자체에 대해 후회하거나 하진 않는다. 그저 이 모든 것을 즐기기 위한 대가라고 생각한다. --- P.1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