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수많은 걱정으로 인해 몸과 마음의 고통을 겪는다. 그러나 힘든 상황일수록 걱정의 실체를 확인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4%의 걱정은 더 나은 삶을 위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하지만 96%의 걱정은 불필요하다. 마치 실제 존재한다기보다는 신화 속에 존재하는 동물과 유사하다. 결코 현실화될 수 없는, 인간의 뇌가 불러온 왜곡된 환상이라 할 수 있다.
--- p.34

불확실성은 수많은 잡념을 불러와서 소중한 시간들을 앗아 간다. 피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태도를 지닌다면, 불확실성은 내적 성장과 자아 발견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어서, 개인의 성장과 학습을 자극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인간은 신이 아니다. 모든 것을 통제하고 싶지만 그건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이다. 불확실하니까 인생이고, 불완전하니까 인간이 아니겠는가.
--- p.60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완벽주의에서 벗어날 때 비로소 완벽한 인간이 된다. ‘실수하니까 인간이다’라는 명제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속 좁은 인간이 아니라 좀 더 아량 있는 인간으로서, 19세기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이었던 톨스토이의 명언처럼 비로소 마음의 평안을 얻게 된다.
--- p.145

불안은 친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적도 아니다. 불안은 우리의 행동과 사고를 촉진하고, 마치 흔들어서 아기를 잠재우는 요람처럼 우리의 삶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외면하거나 달아날수록 불안으로 인한 공포심은 증가한다. 인간의 내면세계를 그린 작품들로 주목받았던 울프의 명언처럼, 불안의 실체를 확인할 때마다 우리는 조금씩 더 강해진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여서 이런저런 불안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운명이다. 불안과 친하게 지내는 법을 익혀라. 인생이 한층 더 즐거워지리니.
--- p.204

정보 과잉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생각 정리 기술은 반드시 익혀야 할 기술이다. 우주의 근본 원리를 담은 《도덕경》의 저자이기도 한 노자는 비움과 성찰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통찰의 메시지를 세상에 던지고 있다. 심플한 삶을 살고 싶다면 비우는 데 익숙해져야 한다. 불필요한 생각들을 비워낼 때, 우리는 비로소 중요한 것에 집중함으로써, 심플한 삶의 본질에 다가갈 수 있다.
--- p.251

루틴은 단순히 하루를 계획하는 도구가 아니다. 당신의 삶의 에너지와 시간, 그리고 무엇보다도 심리적 안정감을 재구성하여 풍요롭고 심플한 인생을 도와주는 일종의 시스템이다. 자기계발 작가인 로버트 콜리어의 말처럼 성공은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작은 노력의 결실이다. 복잡한 세상에서 성취와 자유를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최상의 루틴을 찾는 데 집중하라. 당신의 루틴이 곧 당신의 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