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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우리는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간다 1장 저런 사람을 엄마라고 불러야 할까? 2장 교육의 가치 3장 페미니스트의 삶 4장 어려운 문제는 누구에게나 있다 5장 지구 복구하기 6장 돌보는 미래 감사의 말 참고문헌/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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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아니라면 우리가 누구에게 기댈 수 있겠는가? 나는 항상 낯선 이들의 친절에 의지해 왔으며, 우연한 만남이 반복될 때 종종 그런 낯선 사람들을 친구와 동료로 삼고자 노력했다.
--- 「서문」 중에서 엄마 역할에 대한 전통적인 기대와 관행을 바꾸기가 왜 그토록 어려웠을까? 각 세대는 이전 세대의 전투를 다시 치르도록 강요받는 것 같다. 연대와 평등에 대한 여성의 호소는 이제 한 세기가 넘었지만, 모성이나 돌봄의 본질에 관해서는 매번 새롭게 주장되어야 한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엄마에게만 지워진 특유의 부담으로 인해 점점 더 많은 여성들이 아예 엄마 역할을 거부한다 --- 「저런 사람을 엄마라고 불러야 할까?」 중에서 우리 문화에서 어린아이를 위협하는 가장 큰 위험은 그 아이가 무력한 상태로 꼼짝없이 함께 갇힌 엄마가 거의 항상 불만스러운 여성이라는 사실이다. --- 「저런 사람을 엄마라고 불러야 할까?」 중에서 사람들의 고유한 능력이 무엇이든, 포용적이고 지원적인 교육적 실천만이 강한 주체성과 다른 사람들과의 연결감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 오직 실용적 목표에만 관심을 두는 일방적이고 무관심한 교육 방식은 무시되거나 부적절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낙인찍거나 소외시키는 역효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 「교육의 가치」 중에서 배려하는 교육은 모든 학습자에 귀를 기울이고 격려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풍부하게 하는 것도 포함한다. 이는 또한 우리가 취약성을 공유하고 개인적으로나 사회 전반적으로 상호의존적이라는 인식을 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무엇보다도 자급자족하고 두려움과 나약함을 거부하도록 훈련받은 사람들은, 이는 종종 남자아이들과 성인 남자들에게 해당하는 경우지만, 다른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자기 자신을 이해하기 위한 적절한 언어가 부족하다. --- 「교육의 가치」 중에서 여성해방운동은 엄청난 열정으로 가정생활, 재생산권, 성적 권리로부터 시작하여 일상적인 직장 투쟁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변화시키고 문화 및 정치 생활 전반의 변화를 포괄하기를 원했다. --- 「페미니스트의 삶」 중에서 가까운 곳이든 먼 곳이든 전 세계 여성의 투쟁은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 우리는 대규모의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급진적 연합에 대한 어떤 요구에도 진심으로 응답해야 한다. 서구 페미니스트들이 현재 다루어야 할 많은 문제에 대한 의제를 설정하고 있는 것은 의심할 여지없이 글로벌 페미니스트 운동이다. 전 세계의 페미니스트 투쟁의 부활에 주의를 기울이며 과거의 성공과 패배로부터 배우는 것은 내 정치적 삶을 되돌아보는 데 필요한 교훈을 준다. 이것은 내가 인간의 취약성 문제를 더 깊이 성찰할 때 나를 지탱한다. 그리고 확실히 노년기로 들어서면서 개인적으로나 정치적으로 그 무엇보다 나와 관련 있는 부분이다. --- 「페미니스트의 삶」 중에서 우리가 다른 사람들의 고통과 괴로움에 최대한 반응해야 할 이유는 많다. 우리의 취약성과 실망을 삶의 피할 수 없는 한 부분이라고 일단 인정하면, 우리가 왜 평생 서로 필요한지가 즉시 분명해진다. --- 「어려운 문제는 누구에게나 있다」 중에서 우리는 나이와 관계없이 심각한 위기의 순간에 처하고, 다른 사람의 돌봄에 의존할 수도 있고, 또 생애 전반에 걸쳐 다양한 형태의 돌봄에 의존한다는 것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는 방식은 특정 시기에, 특히 젊고 건강할 때 부정하기가 더 쉬울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인이 되어감에 따라 노화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더욱 커지는 이유는 의존성이 눈에 보이는 취약성과 특별히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 「어려운 문제는 누구에게나 있다」 중에서 노인들의 취약성과 상실에 대한 개인적인 두려움을 심화시키는 것은 악화된 젊은이들의 처지가 노인들을 향한 사회적 분노의 심화로 이어지는 사회적 분위기다. 우리는 수명이 점점 길어지는 것에 대해 문화적 축하가 아닌 공공의 경각심을 발견한다. 이는 요즘 세 배의 연금을 요구하고 젊은 세대를 희생시키면서 국가의 끝없는 돌봄과 지원을 요구하는 노인들의 ‘쓰나미’에 대한 이야기에 잘 나타난다. 실제로 우리는 젊은이들의 현실적인 곤경을 이야기하며 노인들을 비난하는 경향이 공식적으로나 언론에 의해 조장되는 것을 많이 보았다. --- 「어려운 문제는 누구에게나 있다」 중에서 이미 과열된 지구에서는 기후정의를 위한 시도만이 우리를 문제의 핵심으로 이끌 수 있다. 세계적인 재조림을 위한 부유한 국가의 광범위한 지원이 필요하며, 소규모 농업을 위한 지원과 집약적 농업 기업의 전면적 축소가 필요하고, 공장식 동물 사육이 중 단되어야 한다. 전 지구적으로 사고한다는 것은 부유한 국가가 가난한 국가의 청정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공공 소유권을 지원하고, 보편적인 공공 의료 서비스와 함께 고품질의 대중교통, 수자원 및 주택 인프라 확장을 위한 자원을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 「지구 복구하기」 중에서 미래를 바라보며, 분명히 우리는 모두 매우 다른 출발점에서 시작한다. 일부는 살던 집과 생계에서 비참하게 쫓겨나고, 다른 사람들은 시간은 부족하지만 충분히 부유하며, 상당수는 심각한 빈곤, 심지어는 노숙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아마도 우리 대부분은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세상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환경문제와 타인의 돌봄을 정치의 중심에 두는 데 필요한 모든 변화를 고려하면 무엇이 바뀌어야 하는지 파악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 --- 「돌보는 미래」 중에서 인간 존재의 상호 연결된 취약성을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가까이에 있든 멀리 있든 다른 사람들과의 유대를 충분히 강화할 수 있다. 이는 허황된 개인적 만족감을 약속하면서 이러한 깨달음을 방해하는 시장 주도적 수사의 지속적인 메세지를 무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분명, 우리가 자비롭고 포용적인 사회성에 대한 헌신을 심화하고 돌봄을 삶과 정치의 중심에 두면서 현재의 지속적인 위험과 미래의 숙명적인 예감에 대응할 시간은 지났다. 저명한 신학자이자 시인인 로완 윌리엄스가 단언하듯이 “부서지기 쉬운 세상에서 우리는 우리의 동료 인간에게 의지해야 한다.” 우리 함께 의지해보자. --- 「돌보는 미래」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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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은 사적인 영역이 아닌,
우리 사회 전체의 공공 과제다 린 시걸은 『서로가 아니라면 우리가 누구에게』에서 돌봄은 더 이상 가족이나 개인에게만 맡겨져야 할 ‘사적인 영역’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공공의 과제라고 주장한다. 지금까지의 사회는 돌봄을 주로 여성에게 맡겨 왔으며, 돌봄을 가정 내부의 비가시적인 노동으로 취급해왔다. 이는 여성의 삶과 경력에 불균형한 부담을 주었고, 돌봄 노동의 가치와 중요성은 사회적·경제적으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하지만 시걸은 돌봄이 단지 유아나 노인을 위한 한시적 지원이 아니라, 인간 생애 전반에 걸쳐 필수적인 행위이며,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핵심적 기반임을 지적한다. 누구나 아플 수 있고, 늙고, 혼자가 될 수 있기에 돌봄은 ‘일부 사람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문제’다. 시걸은 돌봄이 지속 가능하려면 공공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제도화되어야 하며, 보편적 복지, 의료 시스템, 돌봄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집단적 책임으로 다시 조직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단지 윤리적 요구를 넘어서, 사회 정의와 민주주의 실현의 핵심 조건이다. 돌봄이 공적 자원으로 전환될 때, 비로소 모든 사람이 존엄하고 평등한 삶을 누릴 수 있으며, 돌봄을 받는 이와 제공하는 이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 민주주의의 토대를 재구성한다 린 시걸은 『서로가 아니라면 우리가 누구에게』에서 “돌봄의 정치학”이야말로 민주주의를 근본부터 다시 구성할 열쇠라고 주장한다. 전통적 민주주의는 주로 투표, 법적 권리, 절차적 정당성에 집중해 왔지만, 시걸은 이러한 틀로는 사회적 불평등과 인간의 실제 삶을 제대로 다룰 수 없다고 본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상호의존적 존재이며, 누구나 돌봄을 주고받으며 살아간다. 따라서 진정한 민주주의는 모든 사람이 필요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돌봄을 수행하는 이들의 노동이 존중받는 구조 속에서만 성립될 수 있다. 그러나 현재의 자본주의 사회는 돌봄을 여전히 사적인 영역에 두고, 여성과 저임금 노동자에게 이를 떠넘긴 채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이는 곧 돌봄의 위기를 초래하고, 나아가 공동체의 해체와 민주주의의 약화를 초래한다. 시걸은 이를 “정서의 위기”로 해석하며, 돌봄을 배제한 사회는 공감, 신뢰, 연대 같은 민주주의의 감정적 토대마저 잃게 된다고 분석한다. 그녀는 돌봄을 공공의 가치로 재정립하고, 이를 제도와 정책의 중심에 둘 때 비로소 모두를 위한 민주주의가 가능하다고 역설한다. 돌봄 중심의 정치학은 투표권 이상의 민주주의, 즉 누구나 돌봄을 받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살아 있는 민주주의’를 지향한다. 이는 돌봄 인프라 확충, 돌봄 노동의 재평가, 지역 공동체의 역할 강화 등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돌봄을 통해 더 평등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의 정치학이다. 모두를 위한 상호의존의 사회로 “모두를 위한 상호의존의 사회”는 린 시걸이 『서로가 아니라면 우리가 누구에게』에서 강조하는 핵심 이상이다. 시걸은 인간이 본질적으로 상호의존적 존재임을 인정할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누구나 돌봄을 필요로 하며, 이는 일생 동안 요구되는 조건이다. 따라서 돌봄은 특정 계층이나 가족, 특히 여성에게 떠넘길 막중한 부담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책임져야 할 공동의 기반이 되어야 한다. 상호의존의 사회는 약자나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을 ‘부담’이나 ‘예외’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돌봄을 중심 가치로 삼아, 사회구성원 모두가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안전망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선 복지 시스템, 의료와 교육, 노동 환경의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 팬데믹은 우리가 서로에게 얼마나 깊이 의존하고 있는지를 극명하게 드러냈고, 상호지원 네트워크와 자발적 돌봄 활동은 상호의존의 사회를 향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시걸은 이 같은 일시적 돌봄 실천이 지속 가능하려면, 돌봄이 국가와 사회의 핵심 정책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모두를 위한 상호의존의 사회란, 자율성과 독립성이라는 개인주의적 이상을 넘어 연대와 책임을 중심에 두고 모두가 돌보고 돌봄 받을 권리를 갖는 사회를 뜻한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이며, 민주주의의 미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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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성 해방운동에서 중요한 인물 중 한 사람이 전하는, 오늘날 정치를 위한 중요한 교훈이 담겨 있다. 시걸은 우리가 다른 사람의 돌봄에 의존하는 것은 삶의 불가피한 요구사항일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그 의미의 궁극적 원천임을 상기시킨다. - 아미아 스리니바산 (《섹스할 권리The Right to Sex》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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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인 동시에 선언문이기도 한 이 멋진 책은 페미니스트 사회주의의 개인적인 역사를 정리해 보여주고, 린 시걸은 인도적인 지혜와 함께 더 나은 정치로 나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 헬레나 케네디 (영국 왕실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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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과 함께,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살아온 삶에 대한 강력하고 정직하며 열정적인 이야기이며, 이 이야기는 개인주의 이데올로기를 관통한다. 상호의존은 우리가 생존하고 번영하는 방법이고 시걸은 우리가 어떻게 이를 매일 평생에 걸쳐 실천하는지 보여준다. 우리 모두의 귀감이다. - 베브 스케그스 (랭카스터대학교 사회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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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걸은 좀 더 자비로운 사회를 위한 투쟁에는 몇 가지 주요한 정치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들은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보다 공정한 임금,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서비스, 기후정의 운동에 뿌리를 둔 아이디어다. 시걸은 이것들을 연결하고 증폭시키라고 촉구한다. - 마이크 핍스 (〈노동 허브Labour 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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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걸은 급진적 페미니즘 정치에 대한 흥미로운 역사적 통찰과 함께 그 잠재적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공한다. 그 결과, 대중적인 좌파 사상의 한 흐름에 대한 낙관적이고 활기찬 해석이 탄생했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Publishers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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