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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장
작품 해설_페퇴피 샨도르와 〈용사 야노시〉 |
Pet?fi Sandor
Cako Fere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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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 야노시》, 2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새로운 복합예술로 탄생하다
이렇듯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페퇴피 샨도르이지만, 그가 애국심 투철한 시인에만 머물렀다면 그와 그의 작품은 지금까지 이런 사랑을 누리지 못했을 것이다. 그의 대표작인 서사시 〈용사 야노시〉는 이야기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27개 장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에는 사랑과 이별, 전쟁과 평화, 위기 뒤의 기회 등 인간사의 모든 요소들이 휘몰아친다. 하지만 이 작품의 중심에는 끝없이 닥쳐오는 시련 속에서도 우리를 지탱해주는 유머와 따뜻한 휴머니즘이 자리하고 있다. 오래전의 이야기이지만, 현대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가치가 《용사 야노시》에 담겨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야노시는 그리스신화 속 오디세우스나 수메르신화의 길가메시, 아서왕 이야기에 나오는 기사 란슬롯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웅들과 달리 가난하고 신분도 보잘것없는 양치기 청년이다. 사랑의 단꿈에 빠져 한눈을 팔다 주인집의 양들을 잃어버리고 쫓겨난 그가 수많은 고난과 위기를 겪은 후에 얻는 것 역시 명예나 부, 권력이 아니다. 그는 무수한 유혹과 위험 속에서도 선한 인간성을 잃지 않으며, 자신의 연인에 대한 신의와 사랑을 끝까지 지켜나간다. 그리고 종국에는 그토록 바라던 ‘사랑’을 되찾는다. 〈용사 야노시〉가 지금까지도 많은 헝가리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연극, 뮤지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태의 예술로 재현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이 작품이 전달해주는 인간적이고 소박하면서도 낭만적인 정서 때문일 것이다.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시와 샌드 아트의 결합 〈용사 야노시〉를 샌드 아트라는 새로운 복합예술로 재창조해낸 처코 페렌츠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태생의 유명한 애니메이션 영화감독이자 디자이너이다. 초기에는 클레이 애니메이션 영화로 이름을 알렸고, 1987년 샌드 아트 영화 〈태초로부터AB OVO〉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크리스털상을 수상하며 샌드 아티스트로서 이름을 널리 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1995년 〈하무HAMU〉로 베를린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헝가리시문학의 권위자 한경민 교수의 번역으로 만나는 페퇴피의 시세계 《용사 야노시》는 헝가리문학, 그중에서도 시문학 전문가이자 페퇴피 전문 연구자인 한국외국어대학교 헝가리어과 한경민 교수의 번역으로 독자를 찾아간다. 여러 편의 연구 논문을 통해 페퇴피 시세계의 본령을 통찰해온 한경민 교수는 《모든 비밀의 시》 《팔 거리의 아이들》 《사랑, 특별한 선물》 《좌절》 《내가 아빠고 아빠가 나라면》 《잠자리 섬의 꼬마 염소》 등을 번역했고, 페퇴피 샨도르의 시선집 《민족의 노래》를 엮는 등 페퇴피의 작품 외에 다른 헝가리 문학작품을 꾸준히 국내에 소개해오고 있다. 아직은 우리에게 낯선 동유럽 문학이지만,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초역본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한글판 본문에 헝가리어 원문도 같이 실었다. 많은 독자들이 그 내용을 직접적으로 이해할 수는 없을지라도, 헝가리가 가장 사랑하는 작가인 페퇴피 샨도르의 진수가 담긴 글이라는 점에서 그의 열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알마 이미지극장(ImagoTheatrum) 알마에서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입니다. 이마고테아트룸(이미지 극장)은 ‘이미지로 쌓아올린 미지의 세계’라는 콘셉트로 선보이는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불멸의 고전을 재해석한 것에서부터 단편영화를 그림책으로 재창작한 작품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해석을 담은 그림책이 소개됩니다. ‘활자에잠긴시’, ‘알마 인코그니타’, ‘GD시리즈’, ‘GG시리즈’ 등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펼쳐진 알마만의 고유하고 신선한 기획이 2024년 그림책으로 탄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