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EPUB
eBook 화성과 나
EPUB
배명훈
래빗홀 2023.12.27.
가격
12,500
12,500
YES포인트?
62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 상품의 태그

카드뉴스로 보는 책

카드뉴스0
카드뉴스1
카드뉴스2
카드뉴스3
카드뉴스4
카드뉴스5
카드뉴스6
카드뉴스7
카드뉴스8
카드뉴스9

상세 이미지

소개

목차

붉은 행성의 방식
김조안과 함께하려면
위대한 밥도둑
행성봉쇄령
행성 탈출 속도
나의 사랑 레드벨트

작가의 말: 긴 탐사를 마치며

저자 소개1

Myung-hoon Bae

1978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 ‘대학문학상’을 받았고 2005년 「스마트D」로 SF 공모전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환상문학웹진 [거울]을 통해 꾸준히 작품을 발표해왔으며, 3인 공동 창작집 『누군가를 만났어』를 비롯해 『판타스틱』 등에 단편을 수록한 바 있다. 2010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주류문학과 장르문학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작가로 평가받으며 한국문학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대한민국의 젊은 작가들 가운데 가장 행보가 주목되는 작가로서, 연작소설 『타워』는 그의 첫 소설집
1978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 ‘대학문학상’을 받았고 2005년 「스마트D」로 SF 공모전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환상문학웹진 [거울]을 통해 꾸준히 작품을 발표해왔으며, 3인 공동 창작집 『누군가를 만났어』를 비롯해 『판타스틱』 등에 단편을 수록한 바 있다. 2010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주류문학과 장르문학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작가로 평가받으며 한국문학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대한민국의 젊은 작가들 가운데 가장 행보가 주목되는 작가로서, 연작소설 『타워』는 그의 첫 소설집이다. 2010년에는 『안녕, 인공존재!』를 펴냈다. 『총통각하』(2012), 『예술과 중력 가속도』, 장편소설 『신의 궤도』(2011), 『은닉』(2012), 『맛집폭격』 『첫숨』 『고고심령학자』, 『빙글빙글 우주군』, SF동화 『끼익끼익의 아주 중대한 임무』(2011), 중편소설 『가마틀 스타일』 『청혼』, 단편 단행본 「춤추는 사신」, 「푸른파 피망」, 에세이 『SF 작가입니다』 등을 출간했다. 여러 앤솔러지에 참여하였는데, 앤솔러지 『놀이터는 24시』에 「수요 곡선의 수호자」를 수록했다.

배명훈의 다른 상품

관련 분류

수상내역 및 미디어 추천 분류
카테고리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27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45.13MB ?
ISBN13
9791168341586

출판사 리뷰

“무슨 일을 겪어도 화성인은 반드시 회복하거든요”

붉은 사막뿐인 텅 빈 행성,
이곳에서 인류는 새 꿈을 꾼다

“미래에서 온 듯한 이 놀라운 작가가
나와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분명 행운이다” 윤고은(소설가)

“화성의 바람에 실려 오는 먼지 사이로 작고 아름다운 지구를 바라보자” 심채경(천문학자)


“과학적 상상력과 인문학적 사유 사이의 발랄한 결합”(문학평론가 강동호)을 통해 지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소설들을 선보이며 한국 SF에서 자신의 고유 영역을 구축했다고 평가받는 소설가 배명훈의 화성 이주에 관한 연작소설집 《화성과 나》(래빗홀, 2023)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작가가 2020년부터 2년간 대한민국 외교부의 연구 의뢰를 받아 〈화성의 행성정치〉 보고서를 완성한 뒤, 학문을 넘어 문학만이 던질 수 있는 질문에 도달하고자 집필해낸 화성 이주 소설 여섯 편이 묶였다.

저는 화성인이 되기보다는 일단 지구인이 된 것 같아요.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 살고 있다는 감각 못지않게 지구라는 행성에 살고 있다는 감각도 점점 커진 게 느껴져요. (배명훈 작가 인터뷰)

〈작가의 말: 긴 탐사를 마치고〉에서 그의 화성 문명 연구는 “정답이 아니라 질문을 도출하는 게 목표였다”(p. 303)라고 소회를 밝혔듯, 이번 소설집 또한 미래를 점치기보다는 내일을 위한 유의미한 질문들을 다양한 이야기로 던지고자 한 배명훈의 노력이 역력하다. 기후 위기나 팬데믹처럼 국경을 넘어 행성 전체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표류하고 있는 지구의 오늘과는 대비되듯, 소설 속 화성의 새 문명은 국가 없는 행성정부의 통치제도를 택하고 새로운 모험을 감행한다. 지구 문명과의 갈등, 희소한 내부 자원, 파벌주의와 알력 다툼 등의 다양한 문제를 겪지만 그러면서도 익숙한 국가 제도로 회귀하지 않고 대안적 문명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눈물 나는 화성인들의 노력은 우리의 익숙한 세계관을 깨고 ‘행성’ 단위의 세계 속 ‘나’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한다.

국가가 아닌 행성의 정체감으로 살아간다는 건 뭘까?
차차 익혀가는 화성의 방식, 그리고 화성인의 탄생


다음 날 아침에 사람이 죽지 않고 살아서 발견되는 것. 이 행성에서는 그게 사건이야. 여기는 차가운 지옥이지만 우리는 매일 그 사건을 일으키고 있어. 그것도 아주 많이. 공동체의 모든 자원을 다 쏟아부어서 아침마다 일으키는 기적이지. (〈붉은 행성의 방식〉, p. 40)

이 책의 가장 앞에 놓인 〈붉은 행성의 방식〉은 인구 2,400의 화성 초기 정착 단계에서 일어난 첫 살인 사건을 다루고 있다. 지구 소속감을 유지하고 있는 온실 책임자와 화성 정착민으로의 정체감을 가진 광물학자 간의 갈등에서 비롯했다는 점이 그 자체로 상징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 사건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다. 우주정거장에 머물고 있던 행성 관료이자 정치인인 희나는 모래 폭풍을 뚫고서라도 화성에 내려가고자 한다. 익숙한 지구의 규칙이 아닌 “화성에서 살인 사건을 처리하는 방법을 새로 개발해야”(p. 32) 하기 때문이다.

이 연작의 마지막에 위치한 〈나의 사랑 레드벨트〉는 화성 면적의 1.3퍼센트가 이미 거주민 정착지로 자리 잡은 단계에서 개발 제한 구역인 ‘레드벨트’ 해지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다. 다양한 의사결정권자가 개입하고 이권에 따른 부패도 발생하지만, 그럼에도 화성 자체를 위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행성관리자 반음의 행보를 통해 우리가 이제까지는 상상해보기조차 어려웠던 ‘국가를 초월한 행성 단위의 통치’의 합리성과 가능성에 대해 가늠해보게 되는 것이다.

지구와의 거리에 따라 어떤 영향을 주고받을까?
26개월에 한 번씩 가장 가까워지거나 가장 멀어지는 행성들


화성의 생활 주기는 지구와 계속 어긋난다. 어떨 때는 지구와 크게 다르지 않은가 싶다가도 보름이면 밤낮이 완전히 바뀌고 만다. 매일 지켜보는 사람이 아니라면 언제 연락해야 일하느라 한창 바쁜 시간을 피할지, 혹은 한밤중에 벨을 울리지 않을 수 있는지 알기가 까다롭다. 아니, 찾아보면 금방 알 수야 있지만, ‘찾아보고 연락해야지’ 하고 마음먹는 순간 그 연락은 다음 날로 미뤄지고 만다. (〈김조안과 함께하려면〉)

소설 속 화성 사회는 지구에서 옮겨 온 사람들로 이루어지며, 탐사와 개척을 목적으로 하는 인원에서 시작해 점차 평범한 이주민들로 채워진다. 돌아오지 못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며 떠나야 하지만 막상 화성에 닿으면 지구와 통신 시차는 짧아도 6분, 길면 40분으로 벌어져 연락을 주고받다가도 끊어지기 일쑤이다. 〈김조안과 함께하려면〉과 〈행성 탈출 속도〉에 각각 등장하는 연인들은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지만, 이러한 거리의 벽 앞에서 서로 소원해짐을 겪지 않을 도리가 없다.

정치 또한 거리에 따른 변화를 겪는다. 지구에서 인구와 물자가 유입되지 않고도 스스로 생존이 가능한 단계가 되기 전까지는 힘의 불균형을 겪을 수밖에 없는 조건일 것은 예상 가능하다. 갑자기 집착을 떨칠 수 없는 간장게장을 위해 꽃게 도입까지 건의하게 되는 과정을 담은 〈위대한 밥도둑〉에서는 화성의 정치판을 ‘컬링’에 은유한다. “토착 세력이 모여서 새로 날아올 돌의 권한 행사를 제한하는 장치를 하나씩 만들어. 그것 때문에 전에는 한 엔드에 4점씩 따 가던 지구팀 대표들이 점수를 조금씩 잃는단 말이야. (...) 그때부터 토착 세력이 1점을 가져가는 거지. 스틸 엔드라고 하는데, 행성정부 전략이 그거야. 모든 분야에서 역으로 1점씩 따는 거. 이게 자립의 시작이겠지”(pp. 113~114). 또 다른 단편 〈행성봉쇄령〉은 지구-화성 간 사이클러 운항 중에 근지구궤도동맹의 불합리한 명령을 받게 되고 미사일 격추를 감수하고도 이에 저항할 것인지 질문한다. 머리를 싸맨 선장과 함께 고민에 빠져들게 하는 이 이야기는 행성 간 정치 균형과 원칙을 묻는다. 배명훈은 지구 세력과 힘겨루기하며 균형을 맞춰나가야 할 이들이 저마다 마주하게 될 문제들을 가정하면서도 다소 엉뚱한 사건 흐름이나 유머러스한 인물들을 통해 그 긴장의 완급을 조절하여 몰입감을 높인다.

인류가 화성에 산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언제부터일까?
문명이 완성되기 위한 조건들, 무용의 쓸모


인류가 화성에 산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언제부터일까? 우주비행사 몇 명이 갈 때? 일군의 초기 개척자들이 배치될 때? 배명훈의 답은 아이들과 예술가들이 있을 때다. 지구로 오가는 정기 우주선이 다니고, 부동산 개발권을 두고 갈등이 빚어질 때, 그리고 간장게장을 먹을 수 있을 때다. 심채경(천문학자)

화성에 문명이 ‘완성’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시기는 언제일까? 배명훈은 인터뷰에서 “정해진 목적을 해결하는 데 특화된 기술이 있는 사람이나 그런 일을 하는 시간은, 그 일이 해결되고 난 다음 시간보다 우월할 수 없다”고 했던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인용하여 설명한다. 건설과 개척을 위한 ‘인력’이 아니라 그곳에 ‘살 사람’이 충분해야만 온전한 세계가 완성된다는 것이다. 화성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나면 우리 세계에 불균등하게 편재된 ‘쓸모 있는 인재’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이 건너가야 한다는 아이디어다. 지속적인 이 갈등들을 묘사하며 이미 지구에 국가주의만큼 지독하게 스며들어 있는 서구중심주의와 엘리트주의를 꼬집는다는 점도 통쾌하다.

지난 3년간의 화성의 행성정치에 매진한 끝에 연작소설집으로 결실을 맺은 《화성과 나》의 말미에는 먼 훗날 화성에 살면서 이 책을 보게 될 독자들을 위한 편지도 마련되어 있다. 결국은 현재의 절실한 모색으로 닿게 될 미래의 당신들이기에, 여전히 지구에서 많은 전쟁과 망가지는 계절을 경험하고 있는 우리에게 아려오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글이기도 하다. 우리 행성의 회복과 나아진 내일을 기원하며 오늘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면 좋겠다.

그 아득한 시간의 저편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당신들에게 안부를 전한다. 부디 미래의 화성인들이 지구의 괴물을 그대로 화성에 옮겨놓지 않았기를. 새로 시작한 행성의 문명은 지구에서 우리가 해결할 수 없었던 문제를 가뿐히 초월한 문명이기를. 참된 평화와 조화로운 번영이 오래오래 당신들과 함께하기를! (〈작가의 말: 긴 탐사를 마치며〉, p. 303)

리뷰/한줄평116

리뷰

9.6 리뷰 총점

한줄평

9.5 한줄평 총점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