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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일기
임필성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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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저자 : 임필성
충무로의 촉망받는 신예로 차세대 한국영화를 책임질 감독으로 주목받고 있다. 1998년 ‘소년기’로 부산 단편영화제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기념품’과 ‘베이비’로 각종 세계 단편영화제에 초청받기도 했다. 그만의 독특한 개성과 강렬한 에너지가 배어나오는 화면으로 이미 충무로에서는 인정받는 재원이다. ‘남극일기’는 그의 첫 장편영화이자 소설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5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275쪽 | 43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9242887

출판사 리뷰

영화 ‘남극일기’를 소설로 만든 작품. 어느 남극원정대의 실패담에서 모티브를 얻어 씌어진 이 소설은 한국원정대와 80년 전 실종된 영국원정대 사이에서 벌어지는 인간과 영혼의 사투를 미스터리 형식으로 그리고 있다.

영화에서 느낄 수 없는 문자의 상상력과 긴박감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이 소설은 한동안 유행했던 영화소설을 다시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영상으로 느끼는 것과 문자로 느끼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다. 상상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영상으로 보는 것보다 독자들의 흥미를 돋울 것이다. 더구나 미스터리인 경우에는 더할 것이다.

한번의 남극원정에서 실패를 겪은 한국의 전설적인 산악인 최도형 대장. 그는 8,000m급 14좌를 등정한 산악인으로 이번에 남극점이 아닌 훨씬 어려운 도달불능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곳은 해안에서 1,700km 떨어진 남극대륙의 심장부. 지금까지 옛 소련원정대가 단 한 번 정복했을 뿐 어느 누구도 가본 적이 없는 곳이다. 최저기온은 영하 89도.

바로 그 죽음의 땅을 목표로 한국원정대 여섯 명은 무보급 원정으로 출발했다. 무보급 원정은 중간에 베이스캠프의 어떠한 지원도 없이 무거운 짐까지 끌고 목표점까지 가는 것이다. 무모한 도전이지만 최도형이기 때문에 가능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적지 않은 스폰서가 붙었다.

베이스캠프를 출발한 한국원정대는 체감온도 영하 40도를 넘나드는 남극에서 도달불능점을 향해 간다. 도중에 크레바스를 만나 죽을 고비를 넘기고 알 수 없는 말라비틀어진 안구도 발견한다. 그리고 우연히 발견한 상자에서 오래된 일기를 발견한다. 그것은 바로 80년 전 실종된 영국원정대의 누군가가 기록한 ‘남극일기’.

‘남극일기’에는 마치 유령을 보는 듯한 삽화도 있고 알아볼 수 없는 기록도 있다. 뒤이어 엄습하는 기분 나쁜 기운, 알 수 없는 그림자가 캠프를 어른거리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save us'라는 음침한 목소리.

대원들은 불안해하고 뒤처졌던 서재경은 남극 특유의 모든 것이 하얗게 보이는 화이트 아웃 속에서 길을 잃고 만다. 멀리서 들려오는 딸의 목소리. 그 소리를 들으며 서재경은 서서히 남극 속으로 사라져 간다.

이제 남은 대원은 다섯. 서재경의 실종으로 대원들은 갈등을 빚고 서로에게 잘못을 전가한다.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도 발길을 멈추지 않고 도달불능점을 향하는 대원들. 그들의 앞에 놓인 알 수 없는 운명과 끊임없이 그들을 뒤쫓는 영국원정대의 싸늘한 영혼….

대원들은 서서히 미쳐가고 서로를 믿지 못하게 된다. 죽더라도 도달불능점에 가야 한다는 최도형과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는 나머지 대원들. 그들 사이에선 알 수 없는 살기가 느껴지고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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