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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추정 페이지수: 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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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딘은 초조하게 담배를 비벼 끄고는 헤드위그 박사의 의아해하는 눈과 마주쳤다. "전에는 이렇게 괴로워 본 적이 없어요." 그가 말했다. "이 꿈들은 이상할 정도로 끈질깁니다. 보통의 뒤죽박죽인 악몽이 아니에요. 이건 마치... 어처구니없게 들리시겠지만... 계획된 것 같습니다." "계획된 꿈이라니? 말도 안 됩니다." 헤드위그 박사는 경멸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딘 씨, 당신은 예술가이고, 당연히 감수성이 예민한 기질을 가졌지요. 산페드로의 이 집은 처음 이사 들어온 곳이고, 이 집에 대해서 흉흉한 이야기도 들었다고 했고요. 그 꿈들은 상상력과 과로 때문입니다." 딘은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창백한 얼굴을 찡그린 채 창밖을 힐끗 보았다. "박사님 말씀이 맞으면 좋겠습니다." 그가 나지막이 말했다. "하지만 꿈 때문에 제 몰골이 이래서는 안 되는 거 아닙니까? 그렇죠?" 한 손짓이 젊은 예술가의 눈 밑에 드리워진 짙은 푸른색 다크서클을 가리켰다. 그의 두 손은 움푹 팬 뺨의 핏기 없는 창백함을 드러냈다. "그건 과로 때문입니다, 딘 씨. 당신 자신보다 제가 당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더 잘 압니다." 백발의 의사는 자신이 알아보기 힘들게 휘갈겨 쓴 메모로 뒤덮인 종이를 집어 들고 다시 훑어보았다. "몇 달 전 산페드로에 있는 이 집을 상속받았고, 그렇죠? 그리고 혼자 이사해서 미술 작업을 좀 하려고 했던 거고요." "네. 그곳 해안가에는 정말 멋진 풍경들이 있거든요." 잠시 딘의 얼굴에 열정이 잿빛 불씨를 지피자 다시 젊음이 피어나는 듯했다. 이내 그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을 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림을 그릴 수가 없었어요. 적어도 바다 풍경화는요. 아주 이상합니다. 제 스케치들이 더는 제대로 된 것 같지가 않아요. 제가 그리지 못하는, 묘사하지 못하는... 어떤 특질이 그림 속에 있는 것 같습니다." <추천평> "저주에 걸린 집, 그 집을 유산으로 상속 받은 젊은이, 그리고 이어지는 악몽 등, 호러 스릴러의 요소가 풍부한 단편 걸작."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