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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1부 떠돈 길, 국내 16편 01월, 서울 강서 나룻길을 걷다 02월, 임진왜란 관련 중부권 유적지 탐방(최종편) 03월, 서울 서대문 역사기행 03월, 서울 선·정릉&봉은사 기행 04월, 서울 광진구 아차산성 역사탐방 04월, 제주 4.3이 머우꽈? 04월, 대구의 잃어버린 야성을 찾아서 05월, 화개답사방 남도 기행 06월, 숭례문에서 장충단까지 한양도성 순성 09월, 슬픈 역사, 강화도 평화기행 10월, 여수 76년 전 여순항쟁 악몽 씻김굿 10월, 리영희발자취기행; 강원도 최전방을 가다 10월, 한 시대를 망우에서 만나다 11월, 늦가을 수원 화성 야행 11월, 원주·여주 폐사지 기행 12월, 단풍시로 풀어 쓴 광화문 촛불 비가 2부 떠돈 길, 국외 4편 갈팡질팡 일본 북큐슈 여행기 중국 룽청시-웨이하이시 원덩구 방문기 중국 랴오닝성 역사기행 윤동주 시인을 뵈러 연변에 가다 나가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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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일생은 무언가에 얽매여 살 운명이다. 얽매임을 벗어날 수 없다면 차라리 스스로 얽어매는 것이 낫지 않을까.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감당할 수 있는 일에 스스로를 옭아매는 것, 나는 이를 ‘습관’이라 부른다. 내가 자발적으로 옭아맨 일들로 인해 내가 먼저 만족하고 누군가에게 일말의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구속이 어디 있겠는가. 내 말에 동의하신다면 여러분도 여러분만의 좋은 습관을 길러 거기에 얽매여 살아보기를 권한다.
--- 「여는글」 중에서 이 책은 내가 다녀온 길들에 관한 이야기다. “길 안에 길이 있다”는 게 골자다. 길에도 안팎이 있다. 영어 road가 눈에 뵈는 외양(外樣)이라면 way는 보이지 않는 내면(內面)이다. 그 길이 꽃길이건 가시밭길이건 간에 가야 할 길이라면 누군가는 꼭 걸어가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길이 또 열린다. 가만히 주저앉아서 해법을 찾으려는 건 세상의 이치가 아니다. 머리글에서 밝힌 좋은 습관 길들이기 이상으로 진실 혹은 진리 탐구는 잘살아가기 위한 세상살이의 대명제다. --- 「맺는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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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근년에 다녀온 20편의 국내외 기행 글은 '좋은 습관 길들이기'의 참고서가 될 만하다. 현장에 답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24년 12.3 친위쿠데타로 인해 삭막해진 국민 정서를 감안할 때 위안과 용기를 선사하기도 한다. 12.3 이후 올봄까지 시로서 표현한 일명 '광화문 촛불 비가'와 탄신 108주년/서거 80주년 기념 올해 윤동주문학상 수상을 위해 다녀온 '중국 연변을 가다'는 우리의 발걸음을 어디로 디뎌야 할지에 대한 물음과 답을 제시한다. 길(road)에서 길(way)을 찾고자 다녀온 여러 기행 글에 이제는 독자가 화답할 차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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