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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 외딴 작은 집
아이스크림 탑 구엘 공원 비둘기 집 흰 개미 탑 장난감 집 비 오는 날 창가에서 햇님과 달님의 집 달팽이 집 언덕 위의 집 언덕 위 초록지붕 집 도마뱀 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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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가우디 Antoni Gaudi (1852-1926)
안토니 가우디는 1852년 스페인의 지중해 연안 카탈루냐 지방에 있는 레우스라는 작은 도시에서 가난한 대장장이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어릴 적부터 관절염을 앓았던 탓에 또래들과 놀기보다는 집에 머물면서 동식물, 바위산 등을 관찰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곤 했어요. 일찍부터 아름답고 변화무쌍한 대자연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된 것이지요. 본격적으로 건축을 공부하기 위해 고향을 떠난 가우디는 1869년, 바르셀로나대학과 시립건축학교에 다닙니다. 가난한 학생이었던 가우디는 학비를 벌기 위해 당대의 유명한 장인(匠人)과 건축가, 공예가, 조각가, 장식가 등의 작업실에서 일하게 되면서 여러 작업에 참여하게 되는데, 이때부터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아 건축가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합니다. 엄청난 독서광이었던 가우디는 학교공부보다는 도서관에서 자신이 원하는 책들을 탐독하길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건축에 대한 견고한 지식과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가우디의 건축 미학은 이와 같은 방대한 인문학적 탐구를 바탕으로 완성되었습니다. 건축양식에 있어서는 르네상스에 영향을 준 중세 고딕양식에서 많은 창조적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가우디는 계층, 계급, 이념에 구애받지 않고 자기 세계를 개척해나간 건축가로도 유명합니다. 건축가로서의 그는 어떠한 건축물이든 사회적 의미보다는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노동자들의 협동조합 공장을 비롯, 귀족저택의 설계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으며, 교회에서부터 개인 별장, 공원, 공공건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또한 그는 각 건축물마다 그에 꼭 맞는 건축 언어를 선별해 내는 탁월한 능력을 지녔습니다. 그는 건축이란 여러 가지 수단을 자유롭게 이용하여 필요한 것만을 취할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똑같은 형태를 만들어내는 사람은 기술자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각각의 기능에 맞는 형태를 신에게 봉헌할 건축물로 이루어내야 한다는 신념을 철저히 지켰습니다. 1876년 어머니를 여읜 그는 아버지와 조카 로사를 보살피며 평생 함께 살았습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 가우디는 평생을 독신으로 지내며 사제와 같은 생활을 하였습니다. 금발의 푸른 눈에 수려한 용모, 불그스레한 얼굴 등 북유럽 사람 같은 인상을 풍겼지만 가우디 자신은 언제나 지중해 출신임을 매우 자랑스러워했다고 합니다. 이는 그의 건축물이 지중해의 강렬하고도 환한 햇살과 어우러질 때라야 진가를 발휘하도록 만들어진 것을 보면 가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