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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머리에
제1부 사랑합니다 사랑의 시선을 느끼고 싶을 때 연애 감정이 필요할 때 신혼의 날들이 그리울 때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되도록 진솔한 사랑을 나누는 부부이고 싶을 때 부부 싸움을 하고 나서 후회될 때 부모님의 희생을 되돌아보게 될 때 할아버지 할머니의 옛날이야기가 그리울 때 가족 간에 늘 대화가 풍성하기를 원할 때 추운 겨울 따뜻한 그 무엇이 그리울 때 제2부 어머니의 이름으로 아이를 씻길 때 아이에게 새 옷을 사 입히고 싶을 때 아이가 아플 때 아이에게 정의와 양심에 대해 가르쳐줄 때 아이에게 인생의 무상함을 가르쳐주어야 할 때 아이를 아이답게 키우고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을 때 아이의 재능과 미래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을 때 늘 어지럽히는 아이들로 인해 짜증이 날 때 아이를 혼내고 나서 마음이 아플 때 아이에게 충분한 뒷바라지를 못해준다고 생각될 때 아이와 함께 예술을 즐기고 싶을 때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될 때 어머니의 장맛이 그리울 때 제3부 영혼을 위한 일기 기쁜 소식이 간절할 때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싶을 때 동정과 연민의 시선을 잃고 싶지 않을 때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고 싶을 때 세상을 향한 소박한 시선이 그리울 때 선택받은 사람이고 싶을 때 남편이 가정에 좀더 신경 써주기를 바랄 때 돈벼락을 맞고 싶을 때 운세를 알고 싶을 때 무언가 소중한 것을 복제하고 싶을 때 이민을 떠나고 싶을 때 친애하는 이의 부고를 받았을 때 삶에 아무런 희망이 없다고 느낄 때 제4부 사노라면 꽃무늬 벽지를 바르고 싶을 때 가구를 다 바꾸고 싶을 때 멋진 도자기 그릇을 사고 싶을 때 와인 한잔이 그리울 때 낮잠을 자고 싶을 때 혹은 낮잠에서 깨어났을 때 목욕하고 싶을 때 비 오는 날 별미가 생각날 때 계절의 변화를 느낄 때 혼자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몸도 마음도 너무 지쳤을 때 모든 것을 잊고 싶을 때 그림 속의 여인이 되고 싶을 때 1 _ 퐁파루드 부인 그림 속의 여인이 되고 싶을 때 2 _ 모나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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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연애의 진정한 의미는 사랑하는 대상보다는 그 대상에게 쏟아붓는 나의 모든 순수함과 열정에 있을지 모릅니다. 그리고 내가 진정으로 그리워하는 것은 그렇게 사랑했던 대상이라기보다 그렇게 사랑했던 시간일지 모릅니다. 그렇다면 그 순수함과 열정, 그리고 청춘의 시간을 오늘 하루만이라도 되살려보면 어떨까요? "여보, 오늘 왜 그래?"하는 남편의 손을 이끌고 그 옛날 짜릿하게 걸었던 거리, 뜨겁게 키스했던 골목을 걸어보면 어떨까요? 연애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 한 청춘은 결코 녹슬지 않습니다.
--- p.23~24 연애 감정이 필요할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