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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가 너희를 진리케 하리라
마광수
해냄 200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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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나와 눈물 | 나의 어린시절 | 의(義)·식(式)·주(酒) | 죽었니? | 오라, 내 사랑! | 사랑의 본질 | 복지지상주의를 위하여 | 자궁회귀본능 | 에로티시즘과 센세이셔널리즘 | 문화의 하수도 | 이중적 성의식 | 신념의 해독 | 나의 시 「비밀」과 「손톱」


인간미의 회복 | ‘흥’의 정치가 아쉽다 | 청소년 문제의 해결책 | 언제나 ‘지금’ | 세계주의와 국수주의 | 학벌과 배우자의 조건 | 이중시각 | 남자는 고달프다 | ‘도덕’을 외치기 전에 ‘솔직’을 외치자 | 정신대(挺身隊)를 생각하며 | 이것만은 버리고 가자


성과 육체주의 | 성희롱 문제 | 성과 인간, 그리고 행복 | 신심불이(身心不二) | 신념 | 점(占)에 대하여 | 성(性) 알레르기 | 한국 여성들의 ‘양다리 걸치기’ | 육체의 민주화


미래의 성 | 지식인의 이중적 심리구조야말로 퇴폐행위를 조장한다 | 겉과 속 | 지식인의 허위의식 | 숨어서 쓰지 않는 돈이 깨끗한 돈 | 죽여야 산다 | 성과 결혼 | 강간 콤플렉스


한국의 현실 | 『즐거운 사라』와 모럴 테러리즘 | ‘변절’을 강요하는 나라 | <사라>는 솔직하다 | 네가지 궁금증에 답한 마광수의 육필고백 | 간행물윤리위원회의 절차상 하자(瑕疵) 유감 | ‘사라’와 이기론(理氣論)

저자 소개 1

MA,KWANG-SOO,馬光洙

1951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국문학과와 동대학원을 나와 「윤동주연구」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75년 25세에 대학강의를 시작으로 28세에 홍익대 국어교육과 교수를 지낸 후 1984년부터 연세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92년 10월 『즐거운 사라』필화사건으로 전격 구속되어 두 달 동안 수감생활을 한 후 95년 최종심에서 유죄가 확정되어 연세대에서 해직되고 98년 복직됐으나, 2000년 재임용탈락, 우여곡절 끝에 연세대학교 교수로 복직했고, 2016년 8월에 교수직에서 퇴직했다. 2017년 9월 5일 타계하였다. 1977년 박두진 시인의 추천으로 문단에 데뷔
1951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국문학과와 동대학원을 나와 「윤동주연구」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75년 25세에 대학강의를 시작으로 28세에 홍익대 국어교육과 교수를 지낸 후 1984년부터 연세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92년 10월 『즐거운 사라』필화사건으로 전격 구속되어 두 달 동안 수감생활을 한 후 95년 최종심에서 유죄가 확정되어 연세대에서 해직되고 98년 복직됐으나, 2000년 재임용탈락, 우여곡절 끝에 연세대학교 교수로 복직했고, 2016년 8월에 교수직에서 퇴직했다. 2017년 9월 5일 타계하였다.

1977년 박두진 시인의 추천으로 문단에 데뷔한 이후 그는 시, 소설, 에세이, 평론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35권이 넘는 저서를 쏟아냈다. 89년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라는 에세이로 세간의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던 그는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꼬리표가 채 식기도 전에 소설 『즐거운 사라』가 외설스럽다는 이유로 표현의 자유를 구속당한다.

마광수는 분명 화제를 몰고 다니는 저자 중의 하나이다. 그의 긴 약력은 마광수의 글들이 얼마나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으며 동시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모았는가를 보여준다. '구속', '수감', 항소심' 등이 말이 등장하는 마광수의 이력은, 마치 무슨 민주화 운동가의 이력을 보는 듯할 만큼 극적이다. 그러나 문제는 마광수가 정작 자신은 자신을 '무슨 운동가'로 규정하지 않는다는데 있다. 물론 마광수가 자신을 규정하는 사회적 주류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마광수의 논리는 아주 단순하다. 자신은 자신의 하고싶은 말, 옳다고 생각한 말을 했을 뿐이고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한 자신은 처벌받을 일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마광수는 무슨무슨 운동과는 거리가 먼 전형적인 자유주의자로서의 면모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광수수의 글과 생각은 그것이 발표될 때마다 일종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그것은 마광수의 생각이 가지는 일종의 '솔직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마광수는 자신의 사회적 지위나 체면에 관계없이 과감하게 발언한다. 이것의 그가 대중에게 호소력을 발휘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동시에는 많은 사람들에게서는 지탄을 받는 부분이기도 하다. 많은 작가들이 자신의 글로 인해서 옥고를 겪거나 했지만 마광수는 유난히 많은 문제를 겪었다. 재직하던 학교에서 해직되어서 시간 강사로 일하기도 했으면 재판정에 나가야만 하기도 했다.

그러나 마광수는 행복한 저자이기도 하다. 자신이 가르치던 제자들이 마광수의 정당성을 옹호하는 책을 써냈기 때문이다. (『마광수는 옳다』) 사회적 논란을 가져온 많은 저자들이 있었지만 그를 옹호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책을 내기까지 한 일은 없었다. 그런 점에서 마광수는 옹호자를 가진 행복한 저자이다.

마광수가 이름을 알린 것은 분명히 성에 대한 자유분방한 상상력과 거침없는 발언들이다. 그러나 그 주제가 중요한 것은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마광수는 한국 사회가 가지는 '관용의 정신'이 어느정도인가를 시험하는 일종의 잣대이기 때문이다. 보통 음습한 곳에서만 이야기되던 개인의 성적 취향을 사회의 토론장으로 끌어들였다는 것이 마광수에 대한 비판의 주된 근거들이었기 때문이다. 최근에 들어서 마광수는 자신만의 주제와 글쓰기 스타일에 머무르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그것은 주요한 논제가 아니라고 보여진다. 마광수는 아직도 자신의 생각을 수정할 생각이 없으며, 동시에 한국 사회 또한 마광수에 대한 비판을 멈출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소설을 쓸 때 문장에 가장 신경을 쓴다고 토로한다. 가장 친근감 있고 가벼운 문장이 되도록 애쓴다는 것이다. ‘성해방’과 ‘표현의 자유’를 뺀 ‘진보’란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 라며 반문하는 그는 작가란 모름지기 ‘꿈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작가는 ‘상상의 자유’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마교수는 소설은 허구이기에 ‘그럴듯한 거짓말’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또한 시나 소설에서만큼은 에세이나 평론과는 구성이나 문체상 거리를 가져야 한다고 설명한다. 교양주의나 교훈주의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창작이 살아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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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5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153*224*30mm
ISBN13
9788973376643

책 속으로

지금부터 전개되는 성은 성기 중심의 성이 아니다. 온몸으로 느끼는 성, 어떤 이상성욕(異常性慾)도 용인되는 성, 그리고 생활 속에 녹아 있는 성이다. 프로이트의 성이론은 성기 중심의 성에 머물렀다. 그래서 사디즘, 마조히즘, 관음증, 페티시즘 등의 성을 모두 다 ‘변태’로 돌렸다. 그러나 육체 전체가 성적 기관으로 변해버린 지금에 있어 ‘변태적 성’이란 없다. 각자의 기호와 취향에 따라 스스로의 쾌감을 자연스럽게 선택하면 된다. 말하자면 ‘정력’보다는 ‘정열’이 우선되는 것이요 ‘힘’보다는 ‘테크닉’이 중요시되는 것이다.

--- '성과 육체주의' 중에서

우리나라 엘리트들은 속으로 사랑하지 않으면서 겉으로는 사랑하는 체하고, 속으로는 미워하지 않으면서 겉으로는 미워하는 그들은 속으로 사랑하지 않으면서 겉으로는 사랑하는 체하고, 속으로는 미워하지 않으면서 겉으로는 미워하는 체한다. 이를테면 ‘자유’의 문제가 가장 대표적인 예가 될 터인데, 그들은 자유를 사랑하면서도 동시에 자유를 미워하는 양가감정(兩價感情)의 심리에 빠져들어 있는 것이다.
“자유는 좋다. 그러나 방종은 안 된다”는 논리가 구두선(口頭禪)처럼 지겹게 되풀이되는 것만 보아도 그들의 이중적 심리 구조를 잘 알 수 있다. 인간은 누구나 자유를 좋아한다. 그럴 경우 자유의 한계가 있을 수는 없다. 인간은 속으로는 누구나 ‘방종’이나 ‘퇴폐’에까지 가고 싶어할 만큼 자유의 극한점을 갈구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일단 인정하고 나서 자유와 방종의 문제를 다뤄야지, 무조건 “자유는 좋다, 그러나 방종은 안 된다”라고만 떠벌여대는 것은 위선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은 성의 문제나 음주·흡연의 문제, 사치나 쾌락의 문제 등에도 적용된다.

--- ''도덕’을 외치기 전에 ‘솔직’을 외치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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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예스 기사1

  • 왜 '성'만은 안되는 겁니까? - 마광수 교수
    왜 '성'만은 안되는 겁니까? - 마광수 교수
    200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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