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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나와 눈물 | 나의 어린시절 | 의(義)·식(式)·주(酒) | 죽었니? | 오라, 내 사랑! | 사랑의 본질 | 복지지상주의를 위하여 | 자궁회귀본능 | 에로티시즘과 센세이셔널리즘 | 문화의 하수도 | 이중적 성의식 | 신념의 해독 | 나의 시 「비밀」과 「손톱」 Ⅱ 인간미의 회복 | ‘흥’의 정치가 아쉽다 | 청소년 문제의 해결책 | 언제나 ‘지금’ | 세계주의와 국수주의 | 학벌과 배우자의 조건 | 이중시각 | 남자는 고달프다 | ‘도덕’을 외치기 전에 ‘솔직’을 외치자 | 정신대(挺身隊)를 생각하며 | 이것만은 버리고 가자 Ⅲ 성과 육체주의 | 성희롱 문제 | 성과 인간, 그리고 행복 | 신심불이(身心不二) | 신념 | 점(占)에 대하여 | 성(性) 알레르기 | 한국 여성들의 ‘양다리 걸치기’ | 육체의 민주화 Ⅳ 미래의 성 | 지식인의 이중적 심리구조야말로 퇴폐행위를 조장한다 | 겉과 속 | 지식인의 허위의식 | 숨어서 쓰지 않는 돈이 깨끗한 돈 | 죽여야 산다 | 성과 결혼 | 강간 콤플렉스 Ⅴ 한국의 현실 | 『즐거운 사라』와 모럴 테러리즘 | ‘변절’을 강요하는 나라 | <사라>는 솔직하다 | 네가지 궁금증에 답한 마광수의 육필고백 | 간행물윤리위원회의 절차상 하자(瑕疵) 유감 | ‘사라’와 이기론(理氣論) |
MA,KWANG-SOO,馬光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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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전개되는 성은 성기 중심의 성이 아니다. 온몸으로 느끼는 성, 어떤 이상성욕(異常性慾)도 용인되는 성, 그리고 생활 속에 녹아 있는 성이다. 프로이트의 성이론은 성기 중심의 성에 머물렀다. 그래서 사디즘, 마조히즘, 관음증, 페티시즘 등의 성을 모두 다 ‘변태’로 돌렸다. 그러나 육체 전체가 성적 기관으로 변해버린 지금에 있어 ‘변태적 성’이란 없다. 각자의 기호와 취향에 따라 스스로의 쾌감을 자연스럽게 선택하면 된다. 말하자면 ‘정력’보다는 ‘정열’이 우선되는 것이요 ‘힘’보다는 ‘테크닉’이 중요시되는 것이다.
--- '성과 육체주의'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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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엘리트들은 속으로 사랑하지 않으면서 겉으로는 사랑하는 체하고, 속으로는 미워하지 않으면서 겉으로는 미워하는 그들은 속으로 사랑하지 않으면서 겉으로는 사랑하는 체하고, 속으로는 미워하지 않으면서 겉으로는 미워하는 체한다. 이를테면 ‘자유’의 문제가 가장 대표적인 예가 될 터인데, 그들은 자유를 사랑하면서도 동시에 자유를 미워하는 양가감정(兩價感情)의 심리에 빠져들어 있는 것이다.
“자유는 좋다. 그러나 방종은 안 된다”는 논리가 구두선(口頭禪)처럼 지겹게 되풀이되는 것만 보아도 그들의 이중적 심리 구조를 잘 알 수 있다. 인간은 누구나 자유를 좋아한다. 그럴 경우 자유의 한계가 있을 수는 없다. 인간은 속으로는 누구나 ‘방종’이나 ‘퇴폐’에까지 가고 싶어할 만큼 자유의 극한점을 갈구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일단 인정하고 나서 자유와 방종의 문제를 다뤄야지, 무조건 “자유는 좋다, 그러나 방종은 안 된다”라고만 떠벌여대는 것은 위선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은 성의 문제나 음주·흡연의 문제, 사치나 쾌락의 문제 등에도 적용된다. --- ''도덕’을 외치기 전에 ‘솔직’을 외치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