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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처럼 소설선

책소개

저자 소개 1

데보라 엘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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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orah Ellis

인권과 평화 운동가로 국제적인 명성을 지닌 작가이다. 캐나다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 부모님을 따라 여러 지역에서 살았던 경험에 영향을 받아 여행과 다른 사람들의 어려운 현실에 관한 글들을 주로 쓰기 시작했다. 1997년에 아프가니스탄 난민 수용소에서 만난 여성과의 인터뷰를 계기로 중동, 남아프리카 등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빈곤과 전쟁, 인종차별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개발도상국 아이들의 이야기를 글로 쓰고 있다. 캐나다 총독상, 스웨덴 피터팬상, 캐나다 어린이들이 뽑는 루스 앤 실비아 슈와르츠상, 캘리포니아대학교의 서아시아 도서상, 제인 애덤스 평화상 등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
인권과 평화 운동가로 국제적인 명성을 지닌 작가이다. 캐나다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 부모님을 따라 여러 지역에서 살았던 경험에 영향을 받아 여행과 다른 사람들의 어려운 현실에 관한 글들을 주로 쓰기 시작했다. 1997년에 아프가니스탄 난민 수용소에서 만난 여성과의 인터뷰를 계기로 중동, 남아프리카 등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빈곤과 전쟁, 인종차별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개발도상국 아이들의 이야기를 글로 쓰고 있다. 캐나다 총독상, 스웨덴 피터팬상, 캐나다 어린이들이 뽑는 루스 앤 실비아 슈와르츠상, 캘리포니아대학교의 서아시아 도서상, 제인 애덤스 평화상 등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아프가니스탄의 눈물』,『파르바나』,『하늘나라 가게』,『행복한 바보들』 등이 있다. 현재 캐나다 온타리오 주 심코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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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5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415쪽 | 550g | 140*207*30mm
ISBN13
9788995542736

책 속으로

나는 이 소설을 번역하는 내내 깊은 슬픔과 우울함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열한 살 주인공 파르바나가 겪어야 하는 참혹한 고통은 어느새 컨디션마저 심하게 떨어뜨렸다. 이 소설이 허구가 아니라 실화를 근거로 쓰여졌다는 것이 나를 전율하게 했기 때문이다. 하루하루 놀랍게 발전하는 첨단 세상의 다른 한쪽에서 열한 살 밖에 안된 여자아이가 겪어야 하는 삶의 무게는 지옥과 같았으며 그 신산한 고통은 내게 고스란히 전이되어 새삼 전쟁의 아픔과 인권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작가 데보라 엘리스는 아프간 난민들의 참혹한 실상과 철저히 유린되는 여성의 인권에 대해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과 희망에 대해서 어린 소녀의 여정을 통해 섬뜩하게 그려낸다. 그러나 삶이 고통스러울수록 그 속에서 피어나는 꽃은 더욱 향기로우며 희망이 인간에게 주는 생명력은 더욱 더 고귀하고 아름답다.

이 책은 지구촌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아직은 낯선 인권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이 책을 성장소설로 부르기보다는 인권소설로 명명하길 바라며 많은 청소년들에게 읽혀지기를 소망한다. 아니 먼저 부모님들이 읽고, 전쟁이란 어떤 것이고 평화는 왜 지켜야 하며 인권의 의미는 무엇인지 아이들과 함께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
- 권 혁 정(옮긴이) -

--- 번역후기

줄거리

1부 소녀가장

파르바나는 아프카니스탄 카불에 살고 있는 11살짜리 소녀이다. 지금 아프카니스탄은 잔혹한 탈레반 정권 하에 있다. 탈레반은 여자들이 직업도 갖지 못하게 하고, 남자와 동행하지 않고는 밖에 나오지도 못하게 하고 있다.

파르바나의 가족은 아버지 엄마, 언니, 여동생, 남동생이 있다. 파르바나는 폭격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아버지를 돕는다. 아버지는 시장에서 사람들에게 편지를 읽어주기도 하고, 답장을 써주는 일을 하며, 이런 저런 생활용품을 팔기도 한다. 파르바나는 이런 아버지를 부축해야 하기 때문에 아버지가 일하는 동안 담요 속에 웅크리고 앉아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탈레반이 집에 들이닥쳐 아버지가 예전에 런던 유학을 한 사람이라는 이유로 아버지를 체포해 간다. 집에는 사내아이란 2살짜리 밖에 없기 때문에 가족이 굶어죽게 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 궁여지책으로 파르바나는 머리를 자르고 남장을 한 다음 시장에 나가서 아버지가 하던 일을 하게 된다. 우연히 한 탈레반 병사의 편지를 읽어주다가, 파르바나는 병사가 죽은 아내를 그리워하며 흘리는 눈물을 보게 된다. 늘 사람들을 억압하고 학대하는 병사만 보던 파르바나에겐 충격적인 장면이었으며, 병사에게도 감정이 있다는 사실에 의아해 한다.

시장에서 파르바나는 예전에 학교 다닐 때 친구인 슈아우지아와 만난다. 그 아이 역시 남장을 하고 차 배달을 하고 있었다. 두 아이는 더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찾아다니며 무덤에 가서 죽은 사람의 뼈를 파는 일을 하기도 한다. 친구 슈아우지아는 이 지긋지긋한 땅을 벗어나 보라색 라벤다 꽃이 펴 있는 프랑스로 가는 것이 꿈이다.
언니 노리아가 마자르이샤리프에 사는 사람과 결혼을 하기로 해서 가족은 언니의 결혼식 때문에 마자르이샤리프로 떠나게 된다. 파르바나는 아버지가 감옥에서 풀려나 돌아올지도 모르기 때문에 집에 머물기로 한다. 그래서 우연히 함께 살게 된 예전 엄마 동료 위이라 아줌마와 파르바나만 남고 가족은 모두 마자르이샤리프로 떠나게 된다.
그런데 마자르이샤리프마저 탈레반 손에 점령당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파르바나는 가족의 생사조차 모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돌아오셨다. 그래서 두 사람은 가족을 찾아 떠난다. 떠나면서 파르바나는 자신이 일하던 메마른 장소에 들꽃을 한 송이 심어 놓는다. 파르바나와 슈아우지아는 20년 후에 프랑스 에펠탑에서 만나기로 약속한다.


2부. 파르바나의 여행

아버지의 장례식으로 2부가 시작된다. 아버지는 결국 고문의 후유증으로 죽고, 파르바나만 홀로 남게 된다. 2년이 흘러 지금 파르바나는 13살이 되었다. 홀로 파르바나는 아버지를 추억하며 가족을 찾아 정처 없이 떠난다. 여행을 하면서 너무 외로워서 아버지 노트에다가 예전 친구 슈아우지아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여행 중에 파르바나는 폭격을 맞아 폐허가 된 집에서 혼자 울고 있는 아기를 만나 하싼이란 이름을 지어주고 동행하며, 동굴에서 한쪽 다리를 잃은 남자아이 아시프도 만난다.
파르바나, 하싼, 아시프는 함께 여행하다가 릴라라는 어린 여자아이를 만난다. 한동안 그들은 릴라가 사는 개간지에서 릴라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된다. 파르바나는 이 개간지를 ‘푸른 계곡’이라 칭하면서 계속해서 슈아우지아에게 편지를 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그 푸른 계곡마저 폭격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져 그들은 다시 거리로 내몰리게 된다. 그들은 그저 막연하게 파르바나의 엄마를 찾아 걷고 또 걷는다.
그러다 난민촌에 도착한 그들은 겨우 생명을 유지하며 그곳에서 생활한다. 우연히 그들은 하늘에서 노란 물건이 내려오는 것을 보게 된다. 구호물품이다. 서로 이 물건을 차지하려고 다툼이 일어나다가 지뢰밭에 떨어진 구호물품을 잡으려고 하다가 그만 릴라가 지뢰가 터져 죽고 만다. 그곳에서 정말 우연히 파르바나는 엄마를 만나게 된다. 그곳에서 파르바나는 슈아우지아에게 꼭 20년 후에 프랑스로 가겠다는 편지를 쓴다.

출판사 리뷰

추천사

-노경실-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컴퓨터 게임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그 게임은 대부분 가상세계에서 벌어지는 전쟁, 폭력, 정복과 탈취, 심지어는 섹스까지 다루고 있다. 현란하게 진행되는 폭력과, 잔인하고 비정한 게임의 법칙은 빠르게 반복되면서 아이들에게 현실과 가상에 대한 분별을 잃게 하고 정체성의 혼란을 준다. 게임 속에서 ‘정의의 이름’이라는 구호를 앞세워 악의 세력과 싸운다는 이야기는 이제 진부한 이야기이다. 더 이상 선과 악의 의미는 없다. ‘나’, 나 ‘우리 편’은 선악의 논리를 초월해 언제나 정당하며 항상 정의롭고 완결한 존재이다. 세상은 오직 ‘나’ 또는 ‘우리 편’ 그리고 ‘적’으로만 존재한다. 그런 ‘나’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가상일지언정 정의나 규칙, 양심 따위는 거추장스러울 뿐이다. 그래서 컴퓨터 세계의 눈부신 공간 속에서 서슴없이 전쟁과 살인, 탈취, 정복과 학대를 승리감에 젖은 채, 혹은 두려움에 내몰린 채 진행한다.

이 책은 캐나다 최고 권위의 총독문학상과 미국 일리노이 주의 “레베카 카우딜 아동 도서상”을 받았다. 마치 현대판 안네의 일기같은 이 책은 캐나다의 국민작가로 존경받는 데보라 엘리스가 제3세계 여성과 어린이들의 인권을 위해 아프카니스탄 사람들의 생활상을 직접 생활하며 취재해서 쓴 작품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출간되어 수많은 독서후기를 이끌어 냈다.

탈레반 정권은 여자는 남자와 동행하지 않으면 시장은커녕 집 밖으로도 마음대로 다니지 못하게 한다. 영국에서 공부했다는 이유로 아버지는 감옥으로 끌려가고 이런 처지에서 음식을 사러 밖으로 나갈 수 없기에 11살이지만 7살처럼 작은 소녀 파르바나가 엄마와 언니, 어린 두 동생의 생계를 위해 남자인척하며 가장 역할을 한다.

주한 캐나다대사관 참사관 - 크리스틴 나까무라.
데보라 엘리스의 소설은 성장기의 청소년과 젊은 독자층에게 삶의 진지함을 일깨워 준다. 『전작 샌드위치와 친구』를 통해, 캐나다 편모 가정의 소녀가 겪는 여러 가지 아픔과 비애, 그 가운데서 피어나는 가족에 대한 사랑을 그린 데보라 엘리스는 『파르바나』 에서 전혀 다른 공간에 사는 소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탈리반 정권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후, 모든 여자들은 남자와 동행하지 않고는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되고 영국 유학을 다녀왔다는 이유로 아버지가 감옥으로 끌려가자 파르바나는 소녀가장이 된다. 그녀는 소중히 여기던 머리카락도 자르고 지뢰 폭발로 죽은 오빠의 옷을 입고 소년으로 변장한다. 그러나 그녀가 겪어야 할 바깥 세상은 거칠기만 하다.

이 책은 진정으로 청소년들에게 세계를 보는 시각을 넓혀주는 소설이다.
한국의 청소년들도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적극적으로 세계를 향한 시각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추천평

11살이지만 7살처럼 작은 소녀 파르바나가 엄마와 언니, 어린 두 동생이 생계를 위해 남자인척하며 가장 역할을 한다.
노경실
한국의 청소년들도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적그적으로 세계를 향한 시각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주한 캐나다대사관 참사관 크리스틴 나까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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