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가격
13,000
10 11,700
YES포인트?
6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키작은숲 문고

책소개

저자 소개 2

큰 언덕 일곱 별 동네에서 태어났어요. 아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다가 동화의 길을 걷게 되었고요. 샘터 ‘엄마가 쓴 동화’를 시작으로 매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어요. 『괜찮아! 나는 뻥새니까』를 지었고요. 영남아동문학상과 대구문학 올해의 작품상을 받았어요. 마음을 어루만지는 동화작가로 살고 싶어요.

노영희의 다른 상품

그림나다정

관심작가 알림신청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참 좋아했습니다. 지금은 다양한 분야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되기를 꿈꾸며 오늘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다정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01쪽 | 148*210*20mm
ISBN13
9791194632092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진짜엄마는 어디에 있을까?

이른 새벽, 잠에서 깨어났어.
진짜엄마는 어디에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어. 맞아. 마녀는 엄마를 자기가 살던 집에 가두어 두었을 거야. 마녀가 눈치를 채기 전에 얼른 마녀의 집을 찾아야해.
그런데 마녀의 집은 대체 어디에 있을까?
창가에 우두커니 서서 하늘을 쳐다보다가 새벽에게 물어 보았어.
“마녀의 집은 어디에 있어요?”
‘마녀의 집은 왜?’
새벽이 으슴푸레하게 하늘을 밝히며 물었어.
“엄마를 찾아와야 하거든요. 마녀가 엄마를 잡아가서 가두어 둔 것 같아요.”
‘저런, 엄마가 없나보구나!’
새벽이 안쓰러운 표정을 지었어.
“그러니까, 엄마가 ……. 아무리 생각해도 진짜엄마가 아닌 것 같아요. 마녀가 엄마의 탈을 쓰고 있는 것 같아요.”
‘왜 그렇게 생각하는 거니?’
새벽이 해읍스름한 얼굴로 물었어.
“예전의 엄마랑 너무 달라졌어요. 잔소리만 늘어놓고.”
‘흐음!’
새벽이 한참을 생각하다 말했어.
‘지금 같이 있는 엄마가 진짜엄마일 수도 있을 텐데.’
“아니에요. 예전의 우리 엄마를 봤다면 제 말이 맞는다고 생각할거예요. 우리 엄마는 무척 다정했어요. 그런데 지금 엄마는 너무나 쌀쌀맞고 차가와요. 눈빛도, 표정도, 말투도.”
나도 모르게 눈물이 툭 떨어졌어.
“얼른 진짜엄마를 찾아와야 해요.”
‘그래. 정 그렇다면……. 내가 알고 있는 마녀의 집은 으스름한 해질녘에 있단다.’
“해질녘? 해질녘은 어디에 있어요?”
‘해질녘은 해가 지는 서쪽 산 아래에 있단다. 해질녘은 마녀의 집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 해가 저물기 시작하는 시간을 뜻하기도 해. 그래서 마녀의 집은 해질녘이 되면 더 잘 보인단다.’
“네. 해질녘을 잘 기억할게요.”
‘마녀의 집은 저기 숲이 우거진 산자락,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있단다. 그러니까 해가 산등성이를 넘어가기 전에 마녀의 집에 도착하려면 너무 늦지 않게 나서는 게 좋을 거야. 하지만 그 마녀가 엄마를 잡아가진 않았을 거야. 착한마녀니까.’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아이의 상상력으로 해석한 ‘엄마’와 그 이면의 진실
- 성장의 언어로 엮은 판타지 심리동화


노영희 작가의 《마녀 엄마》는 ‘엄마가 변했다’는 한 아이의 체감에서 시작되는 성장의 판타지다. 요미는 사랑이 넘치던 엄마가 하루아침에 잔소리 많은 마녀로 바뀌었다고 믿는다. 엄마는 진짜 엄마가 아니라 마녀의 탈을 쓴 가짜이며, 어딘가에 진짜 엄마가 갇혀 있을 것이라는 믿음은 곧 ‘엄마 찾기’ 여정을 이끈다.

작품은 ‘아이의 정서적 불안’과 ‘엄마의 현실적 피로’가 만나는 경계를 상상적 장치로 풀어낸다. 이때의 상상은 단순한 환상이 아니라, 어린아이가 자기 감정을 해석하고, 세상을 이해해나가는 통로다. 요미의 여행길에 등장하는 ‘착한마녀’, ‘파랑나비’, ‘검정나비’ 등은 선악을 구분하는 직관과 경험을 통해 아이가 내면의 성장 단계를 밟아가는 은유적 장치다.

무엇보다도 이 작품의 백미는 후반부의 전환이다. 착한마녀가 보여주는 유리구슬 속 엄마의 어린 시절, 그리고 지금 엄마의 지친 일상은 요미의 관점을 전복시키며, 독자로 하여금 ‘엄마도 한때는 아이였다’는 근원적 사실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이를 통해 아이는 단순히 ‘사랑받는 존재’에서 ‘이해하고 공감하는 존재’로 성장한다.

《마녀 엄마》는 부모와 자녀의 거리감을 시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오가며, 작가는 독자가 감정의 입체성을 탐색하게끔 한다. 특히 초등 저학년 독자에게 감정 표현과 조절의 계기를 마련하고, 성인 독자에게는 자신의 부모 혹은 자녀를 돌아보게 만드는 이중적 울림이 크다.

마지막 장면에서 엄마와 아이가 서로를 끌어안으며 눈물 흘리는 순간은 단순한 해피엔딩이 아니다. 그것은 서로를 이해하고 다시 사랑하게 되는 ‘진짜 시작’을 알리는 신호다. 이 책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을 때 가장 깊은 감동을 전하는 작품으로, 가정에서 혹은 교실에서 소중히 다뤄질 가치가 충분하다.

작가의 말

물결처럼 일렁이는 아이들


봄바람이 불어오던 날, 한 아이를 만났어요.
그 아이는 자기를 ‘요미!’라고 불러달라고 했어요. ‘요미’가 ‘귀여운 아이’를 뜻하는 ‘귀요미’를 줄인 말이라고 하면서요.
막 초등학교 이 학년이 된 요미는 정말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였어요.
그림 그리기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아이 요미. 작가의 꿈을 꾸고 있는 아이 요미. 음악이 나오면 춤을 추는 흥이 많은 아이 요미. 여러 가지 색깔과 표정을 지니고 있는 요미는 참 여리고 섬세한 아이였어요. 작은 것에도 마음이 물결처럼 일렁이는 아이였지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방울새처럼 재잘대는 요미를 만날 때면 마음이 참 따뜻해졌어요.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고요.

어느 날, 요미는 지금의 엄마가 친엄마가 아닌 것 같다며 슬픈 표정을 지었어요.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물어보았지요.
요미의 말을 듣고 있으니 요미의 아픈 마음이 느껴졌어요.
“그랬구나! 음, 그런데 그때 엄마의 마음은 어땠을까?”
“엄마는…….”
한참을 생각하던 요미가 눈물을 뚝뚝 흘렸어요.
엄마의 마음이 되어서 생각해보니, 엄마가 자기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요.
그날, 요미를 위해 동화를 써주겠다고 약속했어요.
이제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네요.
요미가 이 글을 읽으며 어떤 표정을 지을 지, 어떤 말을 할지 궁금해요.

이 책이 요미처럼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엄마들을 위한 따뜻한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2025년
봄 햇살 같은 아이들의 웃음을 떠올리며
노영희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1,700
1 1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