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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내면서
송성자의 수필세계: 박원명화 삶의 희망을 키우는 수필 1 가장 잘한 일 100만 원짜리 여행 감동을 주는 사람들 지금은 천천히 노인은 어디에 있나요? 가장 잘한 일 생명을 그리다 2 총알 같은 세상 젊은 꼰대 오늘도 성공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손 내 꿈은 몇 층에 있는가 딸아! 너를 알아보지 못한다 해도 두 번째 불청객 영원한 고향 총알 같은 세상 성씨가 다른 닮은 꼴 3 파도 앞에 서다 죽음과 가까이 환자와의 빅딜 죽어도 감사 지옥에서 천국으로 파도 앞에서다 큰 일도 작은 일이다 의사의 말 한마디 생각지 못한 위로 4 나는 여왕이로소이다 이바노프의 사랑 폐업합니다 요술 단지 쫄지 마! 이유가 있는 반란 나만의 공간 경청은 힐링이다. 가장 인간적인 치유 절반의 결혼 생일 파티 나는 여왕이로소이다 긴 설렘 동생의 용기 5 함께 가는 그림자 빼앗긴 아이 외로움은 언제나 내 몫 나목 짧은 유언 AI 시대는 셀프다 화관을 쓴 나 함께 가는 그림자 그때 그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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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노을 빛을 받은 한강과 들판 풍경은 반 고흐의 그림을 연상케 했다. 하늘에서 시시각각 펼쳐지는 황홀한 황금빛 구름은 마치 우주를 무대로 웅장한 쇼를 펼치는 것 같았다. 나는 사진 찍는 것도 잊은 채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저 멀리 산이 보이고 발아래로 한강이 흘렀다. 우리가 용기를 내어 계획한 이번 여행은 지금까지 가장 화려하고 멋진 여행이었다. 그 저녁 창밖의 노을처럼 황홀한.
--- 「백만 원짜리 여행」 중에서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신기한 신상품 개발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날마다 많은 정보가 쏟아져 나온다. 디지털 세상에 조금씩 익숙해지는 것이 아니다. 이젠 홍수같이 쏟아지는 많은 정보에 신기함과 놀라움도 없고 아무리 애를 써도 알 수도 없으며, 모른다고 해도 나의 일상생활에서 피부에 와 닿는 것이 없다. 혹, 총알이 내 머리 위로 휙 휙 지나가는 것은 아닐까? --- 「총알 같은 세상」 중에서 그는 요양보호사와 밖에서 걷고 들어올 때는 들꽃 한 송이 또는 나무 한 가지를 들고 와서 나에게 내민다. 아주 작은 기쁨이 어떠한 파도가 와도 맞설 수 있는 용기를 준다. --- 「파도 앞에 서다」 중에서 즉위하자마자 앤 여왕은 전쟁을 치러야 했고, 크고 작은 많은 전투에서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또한 정당정치를 본격화시켰으며 1707년에 스코틀랜드를 통합하여 ‘대영제국’을 이룩하는 큰 업적을 이루었다. 12년간 앤은 강해야 할 때는 ‘여왕’으로서 왕권을 단호하게 사용하여 나라를 지킨 강한 사명감과 내적인 힘이 있었다. 역사는 앤 여왕이 18세기 영국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한다. 진정한 승자는 앤 여왕이다. --- 「나는 여와이로소이다」 중에서 그저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아들 가족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며느리와 손녀가 부엌살림을 정리해 주고 과일을 손질해 함께 먹으면 그걸로 행복하다. 나의 육체는 점차로 기능이 약해지고 둔감해지는 것을 느끼며 ‘그것이 인생이지. 그래도 함께 늙어가는 그림자 같은 친구들이 있으니 행복하구나.’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나 자신을 위로한다. 그 행복 때문일까, 오늘따라 마음이 평안하다. --- 「함께 가는 그림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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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자 작가의 수필 작품들은 소소한 일상에서 소재를 건져 올려 자연과 인생 전체를 아우르고 있다. 그의 인생 연못 속에는 그림이 가득 그려져 있고 삶의 이야기가 물고기처럼 생동감 있게 뛰논다. 그의 글 행간에는 소박한 삶의 아름다움과 새로운 꿈이 살아 꿈틀거린다. 평범한 삶의 이야기들이 그토록 생동감을 주는 까닭은 무엇일까. 진실한 삶의 모습이 꾸밈없이 날것 그대로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송성자의 첫 수필집『백만 원짜리 여행』을 따라가노라면 삶의 진지하고도 서정적인 여행을 다양하게 체험하게 될 것이다. 독자들은 그 여행 중에“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 구명숙 (시인, 숙명여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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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자 수필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묘한 흡입력에 빠져들게 된다. 단순, 담백한 글에서나, 속마음을 여과 없이 드러낸 글에서나, 지적 소회를 열거한 글에서나, 기적의 꽃송이 같은 경탄과 감동이 치솟는다. 삶이 주는 그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글을 통해 잉태하고 해산하면서 어떤 부끄러움도 소중한 기억과 고마움도 스스로 통찰해 가며 더 나은 내일의 삶으로 환기한다. - 박원명화 (수필가,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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