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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잡고
파란만장한 일제강점기 기생인물·생활사
신현규
경덕출판사 200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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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사
발간에 대한 변명

제1장 일제강점기 시대의 기생이란
오늘날 연예인 같은 기생
기생 사진엽서의 식민지 타자화 이미지
조선 관광안내 책자와 박람회에서의 기생
기생과 인력거, 그리고 자동차

제2장 기생조합 권번 시대가 열리고
서울의 권번과 지방 권번의 모습들
서울의 요릿집과 기생촌
평양 기생학교에서는 무엇을 가르칠까
권번의 기능과 직업으로서의 기생

제3장 파란만장한 기생의 일생
죽음으로 보여준 지독한 사랑
단발머리 남장소녀
동백꽃 같은 내 사랑
나는야 인텔리 기생
신세대 연기파로 기억해주세요
그 때의 인기가수를 기억하시나요
기생은 생계형 예술은 자기만족
잠꾸러기 미인의 연인, 메밀꽃 필 무렵
팔방미인의 회고
내 사상을 이해해주세요
왜 미인은 박명일까
민요의 여왕
나는 오디오형 가수
얼짱 기생의 귀여운 선택
여성들이여 가정을 버려라
손병희 선생과의 사랑
지아비의 뜻이라면

제4장 파란만장한 기생의 모습들
1.사랑에 울고 사랑에 죽고
2.미인 얼짱 화초기생
3.세상 속으로 행동하고
4.넘치는 끼를 소리에 품고
5.소용돌이치는 그녀들의 삶
6.이런 기생은 조심 하세요
7.우리도 책 내요-기생 잡지 <장한> 글 모음

인명색인
참고문헌

저자 소개 1

중앙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민속박물관대학(사), 에버에듀닷컴 등에서 「조선의 기생」을 특강한 바가 있다. 현재 한국교방문화학회 회장. 저서는 『기생, 문화콘텐츠 관점에서 본 권번기생 연구』, 『조선 기생 선연동 연구』, 『중국 창기사』, 『평양기생 왕수복』, 『기생, 조선을 사로잡다』, 『기생, 푸르디푸른 꿈을 꾸다』, 『꽃을 잡고』, 『고려조문인졸기』, 『조선조문인졸기』, 『문학의 이해』, 『한국문학의 흐름과 이해』, 『우리문화이야기』, 『글쓰는 절차와 방법』, 『중국간체자여행』 등이 있다.

신현규의 다른 상품

자료 실물 제공 : 이종호
기생 실물 자료를 10여 년 동안 수집한 전문가로 수차례 TV방송과 언론에서 소개 되었다. 현재 기생엽서와 실물 자료 수 천점을 소유하고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99쪽 | 574g | 153*224*20mm
ISBN13
9788991197107

책 속으로

13세 어린 나이에 술집에 의탁 전전하다가 19세에 민요가수로 대출세한 그녀는 남자 없이는 단 하룻밤도 못 산다는 말이 떠돌 만큼 뜨거운 여자이기도 하였다. 왼손의 둘째, 셋째 손가락의 절반이 온통 노랑 물감을 들인 것처럼 담뱃진이 배어 있는 골초이기도 했다. 워낙 골초인데다 말년에는 아편에까지 손을 대기도 하였다고 한다. 그래도 일제 말기 일본에서는 재일교포들을 상대로 한 쇼 공연에서 관객을 끌어 모으기 위해 가짜 이화자를 등장시키기까지 했을 정도로 해외 교포 사회에서도 이화자의 인기는 절대적이었다.

--- p.154 '민요의 여왕 이화자' 중에서

그해 잡지 <삼천리>와의 대담에서 복혜숙은 기생이 된 이유와 자신의 삶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나는 서울서 이화학당에 다닐 때는 입으로 괴테·바이런의 시를 외우면서 <부확>의 ‘네튜로브 공작’같은 순정적 남성을 그리었지요.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에 나오는 그런 연애를 그리었지요. 사내란 상냥하고 다정하고, 깨끗하고, 착한 어른이거니 하였었지요.
이 생각은 요코하마에 유학할 때나 동경유학생시대까지 가지고 있었지요. 그 때는 인생이 열분 분홍안개 속에 잠기어 ‘판도라’의 상자 모양으로 온갖 신비와 온갖 미지의 행복이 그 속 깊이 감추어 있는 듯 하였지요. 내가 걸어야 할 거리거리에는 장미꽃이 송이송이 피고, 에그 다 말해 무었해요.
그리던 것이 사내들에게 속기 시작하여, ‘청춘’은 덧없이 시들고 세상일은 내 뜻대로 안되고 보니 ‘자유로운 새’나 된다고 여배우, 기생, 끽다점 마담으로 구르고 굴러 오늘에 왔지요. 이마엔 주름살 잡히고, 이제는 ‘이성 육체의 비밀’까지 다 알고 앉으매 세상의 대부분은 다 알아진 듯해요.

--- p.118~119 '나는야 인텔리 기생 복혜숙'중에서

관련 자료

표지사진 설명
1911년생 평양 출신으로 14세에 평양 기생 권번의 기생이 되어 뛰어난 미모와 지조로 이름을 날렸던 명기 장연홍의 사진이다. 그 후 21세에 중국상해로 유학길에 오른다.

추천평

신교수의 저작에서 돋보이는 부분은 일본의 유곽식 성풍속이 주도하면서 조선의 고급문화와 연계되었던 기생을 타락시킨 점과 그에 대한 저항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조선기생들의 기개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전경수 교수(서울대 인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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