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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 앞
느낌 밀랍 호숫가로의 여행 굿바이 틈 시설 - 우울한 날 집어탄 막차 안에는 2마력 자동차의 고독 파편자전 - 익숙한 것과의 첫 만남 작품 해설: 떠도는 자들의 언어 작가의 말 |
崔允, 최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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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들에게, 세상의 많은 이들에게 잊음이 무엇인지 모르는 불행한 자들에게 숨쉬기는 고난이지. 어떻게 이런 고난의 숨쉬기를 하지 않고 내가 이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있겠니. 대체 너는 누구니. 언제부터인가 네 손실이 스치는 곳, 네 눈길이 머무는 곳, 너의 혀가 명명하는 사람이 스치는 것만으로, 잠시 머무는 것만으로 명명되자마자 그만 몸을 비틀며 재로 변해버리는데 이런 영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찌 이 고난의 숨쉬기를 계속하지 않을 수 있겠니 - 그 집 앞 중에서
--- p.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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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의 감소는 얼마나 커다란 위로인가. 통증의 부분적인 삭제나 마취. 단 한 부위의 마취는 때로 온몸에, 아마도 의식이 있다면 죽음만이 부여할 부재의 쾌감을 만든다. 그녀는 몇 년 전 작은 수술을 받기 위해 전신 마취를 받고 2시간 만에 깨어난 적이 있다. 꿈 없는 완벽한 수면. 거의 백색에 가까운 망각. 아마도 죽음은 그처럼 황홀하게 그저 비어있는 상태의 연속이 아닐까. 제발 그러하기를. - 굿바이 중에서
--- pp.94~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