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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그 집 앞
느낌
밀랍 호숫가로의 여행
굿바이

시설 - 우울한 날 집어탄 막차 안에는
2마력 자동차의 고독
파편자전 - 익숙한 것과의 첫 만남

작품 해설: 떠도는 자들의 언어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

崔允, 최현무

1953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프로방스 대학교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 계간 『문학과사회』에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를 발표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다수의 소설집과 장편소설을 출간했으며, 최근에는 소설집 『동행』(2020), 장편소설 『파랑대문』(2019), 산문집 『사막아, 사슴아』(2023)를 펴냈다. 1992년 「회색 눈사람」으로 동인문학상을, 1994년 「하나코는 없다」로 이상문학상을, 2000년 「소유의 문법」으로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했다. 다수의 작품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튀르키예어, 일본
1953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프로방스 대학교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 계간 『문학과사회』에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를 발표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다수의 소설집과 장편소설을 출간했으며, 최근에는 소설집 『동행』(2020), 장편소설 『파랑대문』(2019), 산문집 『사막아, 사슴아』(2023)를 펴냈다. 1992년 「회색 눈사람」으로 동인문학상을, 1994년 「하나코는 없다」로 이상문학상을, 2000년 「소유의 문법」으로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했다. 다수의 작품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튀르키예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번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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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6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98g | 153*224*20mm
ISBN13
9788932016085

책 속으로

어떤 이들에게, 세상의 많은 이들에게 잊음이 무엇인지 모르는 불행한 자들에게 숨쉬기는 고난이지. 어떻게 이런 고난의 숨쉬기를 하지 않고 내가 이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있겠니. 대체 너는 누구니. 언제부터인가 네 손실이 스치는 곳, 네 눈길이 머무는 곳, 너의 혀가 명명하는 사람이 스치는 것만으로, 잠시 머무는 것만으로 명명되자마자 그만 몸을 비틀며 재로 변해버리는데 이런 영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찌 이 고난의 숨쉬기를 계속하지 않을 수 있겠니 - 그 집 앞 중에서

--- p.16

통증의 감소는 얼마나 커다란 위로인가. 통증의 부분적인 삭제나 마취. 단 한 부위의 마취는 때로 온몸에, 아마도 의식이 있다면 죽음만이 부여할 부재의 쾌감을 만든다. 그녀는 몇 년 전 작은 수술을 받기 위해 전신 마취를 받고 2시간 만에 깨어난 적이 있다. 꿈 없는 완벽한 수면. 거의 백색에 가까운 망각. 아마도 죽음은 그처럼 황홀하게 그저 비어있는 상태의 연속이 아닐까. 제발 그러하기를. - 굿바이 중에서

--- pp.9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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