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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양장
아이완
마루벌 200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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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황은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독문과로 진학했으나 그림을 그리고 싶은 열망에 금세 그만두고 늦은 나이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 진학하면서 본격적으로 그림 그리기에 몰두했다. 아이완(iwan)이라는 필명은 작가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다니던 시절 만들었던 캐릭터의 이름이다. '나는 원한다'의 영어 'I want'의 글자를 조합하면서 t를 뺀 것으로 자신과 잘 맞는다고 생각하여 작가의 필명으로 삼았다. 이것은 "무언가 끊임없이 원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정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의 일러스트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직접 쓰고 그린 책으로 『워터보이』, 『구멍』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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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6월 1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61쪽 | 635g | 220*289*15mm
ISBN13
9788956630700

출판사 리뷰

언어만으로는 전할 수 없는 세계를 보여주다

독자들의 상상 그 이상을 보여 주는 작가 아이완의 몽환적인 이 작품에는 이야기만큼 독특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구멍을 만드는 아이와 동물들이 여행길에 만나는 눈이 없는 아이이다. 꼭 그림책이 아니더라도 눈이 없는 아이의 등장은 파격적이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 섬뜩한 첫 인상 이면에 우리의 편견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눈이 있으면서도 길바닥에 쓰러진 아이를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나 보면서도 다가가지 못하는 냉혹한 사람들보다 눈은 없지만 영혼의 위로자 역할을 하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훨씬 따뜻해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눈이 없는 아이가 무언가를 기다리는 듯한 마지막 장면은 오히려 일말의 희망을 암시한다.

구멍을 만드는 아이의 결말은 무수한 생명체를 이 땅에서 떠나 보낸 인류의 마지막을 암시하는 듯하다. 자연이 설 자리를 읽으면 인간도 설 자리를 잃어버리게 된다는 메시지가 읽힌다. 그렇게 사라진 생명체에 대한 따뜻한 위로도 느껴진다. 생명체의 멸종을 방치한 인간을 쓸쓸히 바라보는 시선과 그래도 다음 세대를 기다리는 긍정적인 시선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볼수록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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