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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칼 맑스 Karl Marx 멀쩡한 정신을 가진 상품과 도시
2. 프리드리히 엥겔스 Frederick Engels 맨체스터의 뒷골목 소년 3. 발터 벤야민 Walter Benjamin 세속적 계몽의 도시 4. 앙리 르페브르 Henry Lefebvre 도시혁명 5. 기 드보르 Guy Debord 맑스와 코카콜라의 도시 6. 마뉴엘 카스텔 Manuel Castells 알튀세르와 사회운동 7. 데이비드 하비 David Harvey 도시화의 지정학 8. 마샬 버먼 Marshall Berman 맑스주의자의 도시적 로맨스 |
Andy Merrifield
앤디 메리필드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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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칼 맑스 맑스는 실제 도시에 관해서는 거의 글을 쓰지 않았다. 그는 그것에 관해 간략히 그것도 드물게 언급한다. 하지만 그의 진보적인 역사유물론적 견해로서 도시에 관한 그의 언급과 자본주의를 이해하는 데 핵심 개념인 “상품의 물신성”과 “소외”를 고찰함으로써 맑스는 도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지적 모티프를 제공한다. 이후 그는 광범위한(그리고 격렬한) 도시비판주의를 친구인 프리드리히 엥겔스에게 넘긴다.
2. 프리드리히 엥겔스 『영국 노동계급의 조건』과 『주택문제』를 중심으로 한 엥겔스의 주요 저작과 연구를 살펴보고, 산업화의 운동원칙과 도시화를 연결하고 생생한 도시맑스주의를 생산해 내면서, 자본축적과 계급적 역동성을 도시 개발의 모델 속에서 어떻게 엮어 나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3. 발터 벤야민 파리를 사랑했던 그는 초현실주의와 유대주의적 신비주의, 프란츠 카프카, 문학비평을 맑스의 『자본론』을 도시와 혼합한다. 이 장에서는 짐멜, 브레히트, 블로흐, 그리고 아도르노 등과의 인적 학문적 교류를 검토하고, 그의 미완성 저작 『아케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상품의 물신성”과 파리의 원형적 쇼핑몰을 연관짓는 등 일상적인 도시의 신비스러움을 통찰하는 벤야민의 도시를 알아본다. 4. 앙리 르페브르 그는 맑스주의자들에게 변증법적인 행동을 하도록 촉구했고, 그들의 변증법적 연구를 “공간의 생산”과 “도시혁명”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한다. 강력한 계급 이익은 공간을 식민지화하고 상품화하며, 건설 환경과 공적 공간을 사용하고 남용하며, 유산을 이데올로기적으로 휘두르고, 근린주거지역 전체와 도시의 하부구조를 정복한다. 5. 기 드보르 그는 영향력 있는 소책자 『스펙터클의 사회』를 통해 상품이 현재 일상생활에 침투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초기와 후기 맑스, 루카치, 헤겔, 그리고 클라우제비츠의 풍부한 지적 혼합을 사용함으로써, 드보르는 맑스주의적 분석을 새로운 절정에 위치시킴과 동시에 상품이 어떻게 새로운 심원으로 급하강하고 있는지를 보여 준다. 6. 마뉴엘 카스텔 역사적이고 지리학적인 맥락에서 도시 사회운동가들을 위치 지우면서, 그리고 그들이 1970년 동안의 많은 도시 활동가들을 어떻게 기입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특히 1980년대 중반 카스텔이 어떻게, 그리고 왜 맑스주의를 폐기하는지, 그리고 그가 부분적으로 “포스트 맑스주의자”와 급진적 “포스트모더니스트”의 경향을 보였는지 살핀다. 7. 데이비드 하비 정의의 재분배적인 패러다임에서 혁명적인 맑스주의로의 ‘인식론적’ 전환 과정을 세세히 추적한다. 특히 이 장에서는 엥겔스 풍의 맑스주의적 현실주의와 포스트모더니티의 조건에 관한 비판적 개입, 그리고 좀 더 최근의 이상향적 꿈들을 상세히 살피면서 이러한 상황을 탐구한다. 8. 마샬 버먼 그에게 도시 세계에서 맑스주의는 희망의 원천이라기보다 모험이다. 즉 책과 실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낭만적인 여정이다. 버먼에게 있어서 맑스주의는 특별한 종류의 인간에 대한 경험이며 일상생활과는 다르고 즐거우며, 해방시키고, 전율을 느끼게 하는 것이지만, 문제를 갖고 있고, 공포스러우며, 위험한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감각을 토대로 뉴욕이라는 도시의 일상을 조명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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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배회하는 산보자, 맑스주의자들>
『매혹의 도시, 맑스주의를 만나다』(원제: Metromarxism)는 맑스가 살았던 18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도시와 맑스주의의 관계를 맑스를 포함한 엥겔스, 벤야민, 르페브르, 드보르, 카스텔, 하비, 버먼 등과 같은 일련의 맑스주의자들의 견해를 도시문화학이라는 필터에 맞추어 전기적이면서도 변증법적인 방식으로 흥미롭게 서술한 도시맑스주의 개괄서이다. 미국 클라크 대학교 지리학과 교수인 저자 앤디 메리필드는 도시 근대화나 비판이론, 맑스주의 등에 깊은 관심을 갖고 역사와 맑스주의의 종언에 반기를 든 혈기왕성한 학자이다. 그는 이 책에서, 맑스주의 사상이 오늘날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전히 의미 있는 사상이며, 특히 우리가 대부분 거주하는 자본주의적 도시를 비판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매우 주요한 수단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같은 해에 출간했던 저자의 또 다른 저서 『변증법적 도시주의(Dialetical Urbanism)』에서 리버풀, 로스앤젤레스, 뉴욕 등 미국 도시에서의 특정 현상에 대해 자신이 직접 수행한 사례 분석에 치중했던 것과 달리 이 책에서는 자신이 갈 수 없었던 시공간들, 이를테면 엥겔스가 살았던 19세기의 맨체스터, 벤야민이 살았던 20세기 전반의 베를린과 파리, 그리고 르페브르, 드보르, 카스텔이 젊음을 불태웠던 68년 전후의 파리, 버먼이 거쳐 온 20세기 후반의 뉴욕, 하비의 볼티모어 등에 각각의 주인공들을 특사로 파견하여 근대화와 도시화, 그리고 자본주의가 중첩되는 모습을 서사시처럼 펼쳐낸다. 두 책이 출간된 시기는 채 1년도 차이나지 않지만 메리필드는 『변증법적 도시주의』에서 이 책으로 옮겨 오면서 시공간적 범위를 미국에서 서구 근대화 전반으로, 20세기 후반에서 19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두 세기로 확대시킨다. 그리고 도시 이론에 맑스주의라는 거대 이론을 접목함으로써 일반화한다. <맑스주의를 만난 도시, 도시를 만난 맑스주의> 도시주의에 끼친 맑스주의의 영향에 대해 도시학자들은 한결같이 “매우 적다”라고 답한다. 이는 도시와 맑스주의 문제설정을 결합한 책임이 있는 맑스와 엥겔스라는 맑스주의의 대부들이 직접적으로 ‘도시적인 것’을 붙잡고 싸우지 않았던 데다가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의 ‘운동 법칙’ 내에서 도시에 관해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은 측면들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엥겔스가 여러 권의 책에서 산업자본주의의 전체적인 발달 내에서 대도시와 주택 문제를 강조하는 범위 내에서 도시적이었지만, 그 안에 진열되고 있는 도시주의는 중심 무대보다는 배경과 주변으로 인식했다. 게다가 뒤이어 등장하는 전투적 맑스주의의 반(反)도시적 경향은 더욱 도드라진다. 중국혁명과 쿠바혁명과 같은 혁명적 사회주의의 반도시적 경향은 농촌에 기반했던 그들의 권력구조에 기인한 바가 크다고 할지라도 대부분의 전투적인(혹은 과학적) 맑스주의의 열정은 도시를 부패, 지옥, 악덕의 근원으로서의 부와 같은 온갖 추잡하고 야비하며 메말라 가는 세계로 묘사했다. 따라서 도시에 관해 남아 있는 여러 문제들에 관해 사회과학적인 학문이자 실천으로서의 도시주의적 주류 지식인들은 맑스주의를 회의적으로 바라보기에도 충분했던 것이다. 이처럼 도시와 맑스주의 사이를 융화시키려는 저자 자신의 학문적 의도의 어려움을 굳이 얘기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역사적으로 도시주의에 대한 맑스주의 자체의 관계는 매우 논쟁적이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논쟁의 한가운데에서 도시와 맑스주의적 관계를 융화시키려는 작업의 일환이다. 이 책에 저자가 선택한 사상가들 모두는 이러한 나름대로의 곤경으로 인해 고통을 겪어 왔던 사람들이다. 그들의 도시주의는 그것의 맑스주의적 함의 때문에 거부되었고, 다른 한편 맑스주의는 그것의 ‘도시적’ 함의 때문에 (과학적/현실적 맑스주의 진영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비난당하거나 무시당해 왔다. 하지만 저자는 그러한 견해를 수용하지 않고 도시주의와 맑스주의 사이의 이질성을 화해하려는 노력으로 인해 각각의 사상가들이 더 나은 도시주의자일 뿐만 아니라 상상력이 더 풍부한 맑스주의자로서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그런 맥락에서 이 책에 등장하는 [사상적 단초를 제공한 맑스와 엥겔스도 당연히 포함한!] 사상가들은 모두 도시주의자이기도 하면서 맑스주의자가 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춘 사람들이다. 그들은 도시 생활의 미덕과 잠재력을 시인하며 긍정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수많은 자본주의적 도시들의 부당함을 비난하길 주저하지 않는다. 게다가 그들은 역시 현대 도시 생활의 역설을 내던져 버리거나 굴복하기보다는 그 속으로 뛰어들었으며, 모든 맑스주의자들의 가슴 속에 두 개의 영혼이 필연적으로 깃들어 있는 이러한 모순 사이에서, 삶을 정착시킬 개인적이고 집단적인 방식을 개발해 내려고 노력하기까지 했다. 이 책에 언급된 모든 맑스주의자들이 한 가지 혹은 그 이상의 방법을 알고 있었고, 메트로폴리탄 변증법에 관해서는 많은 것을 알고 있었으며, 또한 어떻게 도시 자체의 기능과 형식을 형성할 것인가에 관해,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그 도시에 대한 이해를 위한 형식과 기능을 형성할 것인가에 관해 많은 것을 우리에게 이야기해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