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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젠 운하의 물 위의 집
골동품 가게의 고양이 아가씨 쿠쿠 쿠쿠가 집에 오던 날 맨홀 밑에서 들리는 이상한 울음소리 서커스 뱀, 에반젤리나 뱀과 함께 사는 건 불편해 일요일의 아주 특별한 축제 물 위의 집, 습격당하다 한밤의 대피 소동 다시 찾아온 평화 옮긴이의 말 하나에 하나를 더하면 둘보다 더 커질 수도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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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의 많은 운하들에는 배 위에 집을 지은 수상가옥들이 많이 정박해 있다. 그리고 프린젠 운하에 정박해 있는 많은 배들 중 비어 있는 한 수상가옥에 귀가 한쪽 밖에 없는 고양이 반 고흐와 물을 싫어하는 물쥐 루돌프가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곳에 물닭 베르틀린데가 알을 부화시킬 곳이 필요하다며 찾아온다. 진짜 물닭의 알인지 모두들 의심쩍어 하지만, 베르틀린데는 온갖 호들갑을 떨며 애지중지 알을 품는다. 그리고 마을의 골동품 가게에서 일하는 반 고흐의 여자친구인 고양이 쿠쿠도 수상가옥으로 이사를 오고, 짝 잃은 앵무새 프란스와 멕시코에서 밀렵꾼들에게 잡혀 나이트클럽에 팔려갔던 뱀 에반젤리나가 나이트클럽을 탈출해서 수상가옥으로 오게 된다. 이렇게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여러 동물들이 수상가옥에 모여 살게 되어, 처음에는 서로 다투기도 하지만, 차츰 서로가 부족한 부분은 도와주며 맞춰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동네 개들이 배에 쳐들어오고, 반 고흐 일행은 쿠쿠네 골동품 가게로 몸을 피하는데……. 그러나 자신들의 집인 프린젠 운하의 수상가옥의 소중함을 깨닫고, 서로 협동해서 기지로 동네 개들을 물리치고 집을 되찾는다. 그런데 개들이 배를 땅에 묶어둔 밧줄을 끊어 버리고, 반 고흐 일행은 정처 없이 흘러가는 배를 타고 새로운 여행을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