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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설명
저승서점 안내문 저승서점 오픈 길 잃은 아이 마지막 선물 어느 군인의 소원 인연 무화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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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라대왕이 머무는 저승 명부전. 숙희는 붉은 오랏줄에 묶여 끌려왔다.
--- 「첫 문장」 중에서 “자신의 생명을 버린 자에게 어떤 벌을 내리는 게 좋을까?” --- p.14 “지금도 수많은 사람이 죽어 가고 있다. 태어나는 자와 죽은 자의 균형이 맞아야 하는데 죽은 자가 더 많아서 한쪽으로 기울어졌어.” --- p.15 매일 자정이 되면 저승서점 앞은 잡귀와 영혼들, 그리고 저승사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새벽 2시가 넘은 시간, 영혼들의 북적이는 소리에 블라인드를 살짝 들쳐 본 숙희는 붉은 눈의 영혼과 마주치는 순간 철퍼덕 주저앉고 말았다. --- p.23 저승서점으로 들어오는 영혼은 살아 있을 때와 똑같이 생기 넘치는 모습으로 변한다. 하지만 지금 서점에 들어선 여자아이는 사람의 형상을 하되 군데군데 뜯긴 상처가 그대로인 처참한 모습으로 서 있었다. --- p.30 “염라대왕님을 뵙습니다.” 집무실에서 공무를 보던 염라가 반갑게 인현을 맞이했다. “그래, 저승서점에서 지내는 건 어떠냐?” “좋습니다.” “흐음. 일이 많이 없으니 한가하지?” “아닙니다. 의외로 할 일이 많습니다.” --- p.52 “숙희 님, 우리가 지키는 건 정의가 아니에요. 균형입니다.” 인현의 목소리가 조용하지만 힘 있게 울려 퍼졌다. --- p.138 ‘대체 내가 뭘 잘못했길래. 차라리 내가 뭘 잘못했는지 말이라도 해 주면 이렇게 억울하진 않을 텐데.’ 가장 믿고 친했던 친구들과 멀어진 후, 서연은 점차 혼자만의 시간이 늘어갔다. 아르바이트를 해도 사소한 실수와 갈등으로 인해 일을 그만두는 일이 반복됐고, 그럴수록 서연은 점차 고립되어 갔다. --- p.1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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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이야기하지만, 결국 삶을 말하는 이야기.
『저승서점』은 삶의 끝자락에서 피어나는 진심 어린 이야기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낸 감성 판타지 소설이다. 이승과 저승, 그 경계에 위치한 ‘저승서점’이라는 공간을 무대로, 삶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영혼들이 ‘계약자’가 되어 자신의 마지막 이야기를 남긴다. 정해진 운명조차 온전히 누리지 못한 이들, 이승을 떠도는 영혼들의 절절한 사연 속에서 삶의 진짜 의미를 다시 마주하게 된다. 작가는 오랜 시간 동안 타로와 사주 상담을 통해 수많은 사람의 삶과 감정을 마주해왔다. 현실과 죽음 사이, 설명할 수 없는 ‘틈’에 자리한 감정들을 세밀하게 포착하여, 죽음을 비극으로 규정하지 않고 회복과 치유의 메시지로 풀어낸다. 『저승서점』은 슬프고 처절했던 운명을 살아온 인물들의 상실과 후회, 그리고 뒤늦은 화해의 과정을 따라간다. 마지막 순간, 서점에서 소원을 빌며 삶을 되짚는 모습을 지켜본다. 죽은 자에게는 위로를, 살아남은 자에게는 기적 같은 깨달음을 선물하는 이번 책은 죽음을 이야기하지만 진실로 다루고 싶었던 주제는 삶이었음을 알 수 있다. 삶과 죽음을 감성적으로 풀어낸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깊은 여운과 위로의 메시지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삶이 무너지는 순간 문득 열리는 곳, 저승서점. “당신의 마지막 소원은 무엇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