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베스트셀러 EPUB
eBook 얼룩진 여름
EPUB
전경린
다산책방 2025.09.22.
주간베스트
소설 176위
가격
14,400
12,960 14,400 쿠폰혜택가
YES포인트?
72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 분야의 이벤트

상세 이미지

소개

목차

프롤로그

스물다섯 살
아홉 번째 행성, 플루토
난 지금 혼자 있고 싶지 않아
결혼, 양부의 집에서 다른 양부의 집으로
긴 복도
동시에
중단된 편지
센티멘털 왈츠가 끝났을 때
초록 레이스 마을 교본
저기 노루가 있었어요
나는 뒤집힌 연못처럼
지혈 작용
조심하세요
나의 사랑은 당신보다 깊다
해변 소풍
무참한 얼룩
내 방의 다른 주인
이렇게 불쾌한 사랑
신문 스크랩
그리고 5년 뒤에

개정판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

全鏡潾, 본명:안애금

흔히 '귀기의 작가' '정념의 작가' '대한민국에서 연애소설을 가장 잘 쓰는 작가'로 불리는 소설가 전경린은 이미지의 강렬함과 화려한 문장으로 기억된다. 서른 세 살. 아이와 피와 심지어 죽음조차 삶이 모두 허구라는 것을 느낀 작가는 허구가 아닌 삶의 실체를 갖고자 소설을 쓰기로 시작했다. 1993년 작가의 가족은 마산 옆 진양의 외딴 시골로 이사를 갔다. 꽤나 적적한 곳이었지만 여기서 전경린은 `뭔가가 밖으로 표출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고, 3년 가까이 사람들과 인연을 끊다시피 하고 들어앉아 많은 글을 써냈다. 자기 욕망에 충실한 내면적 세계와 질서화 되고 체제
흔히 '귀기의 작가' '정념의 작가' '대한민국에서 연애소설을 가장 잘 쓰는 작가'로 불리는 소설가 전경린은 이미지의 강렬함과 화려한 문장으로 기억된다. 서른 세 살. 아이와 피와 심지어 죽음조차 삶이 모두 허구라는 것을 느낀 작가는 허구가 아닌 삶의 실체를 갖고자 소설을 쓰기로 시작했다.

1993년 작가의 가족은 마산 옆 진양의 외딴 시골로 이사를 갔다. 꽤나 적적한 곳이었지만 여기서 전경린은 `뭔가가 밖으로 표출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고, 3년 가까이 사람들과 인연을 끊다시피 하고 들어앉아 많은 글을 써냈다. 자기 욕망에 충실한 내면적 세계와 질서화 되고 체제화 된 바깥 세계 사이의 작용과 긴장과 요구 속에서 갈등하는 여성과 여성적인 삶이 문학적 관심사다.

작가의 본명은 안애금. 전혜린을 연상시키는 전경린이라는 이름은 옛날 신춘문예에 응모할 때 임시로 지었다. 당시 누가 `린'이라는 화두를 주었고, 차례대로 `경'과 `전'을 추가해서 `전경린'이라는 이름을 완성시켰다. 작가도 물론 `전혜린'을 떠올렸다. 작가는 전혜린을 좋아한다. 그리고 전혜린뿐 아니라 나혜석, 윤심덕 더 올라가서 황진이까지 소위 강한 자의식 때문에 고통 받고 분열될 수밖에 없었던 선각자적 여성을 좋아하고 흠모한다.

1963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났으며 경남대학교를 졸업하고, 마산 KBS에서 음악담당 객원 PD와 방송 구성작가로 근무했다. 그 후 운동권이었던 남자와 결혼하여 딸과 아들을 낳고 평범한 주부로 살다 둘째를 낳은 후인 1993년부터 본격적인 습작에 들어갔다. 199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부문에 「사막의 달」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하하였으며 1997년 「염소를 모는 여자」로 제29회 한국일보 문학상, 1997년 장편소설 『아무 곳에도 없는 남자』로 제2회 문학동네 소설상, 1998년 단편소설 「메리고라운드 서커스 여인」으로 21세기 문학상, 2004년 단편소설 「여름휴가」로 대한민국소설문학상 대상, 2007년 단편소설「천사는 여기 머문다」로 제31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염소를 모는 여자』, 『바닷가 마지막 집』, 『물의 정거장』, 장편소설 『아무 곳에도 없는 남자』, 『내 생에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열정의 습관』, 『검은 설탕이 녹는 동안』, 『황진이』, 『엄마의 집』과 어른을 위한 동화 『여자는 어디에서 오는가』, 산문집 『붉은 리본』, 『나비』 등이 있다.

전경린의 베스트셀러인 『내 생에 꼭 하루뿐인 특별한 날』은 2002년 변영주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기도 했다. 가정의 틀안에서 안주하던 한 여성이 내면에 지닌 혼란스런 욕구를 발견하고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나타나는 일탈과 매혹에 대한 이야기이다. 또한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천사는 여기 머문다」는 인간 본성의 양면성을 섬세한 문체와 절제된 기법을 통해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삶의 현실에 대한 고뇌와 갈등을 내면화하는 데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대표적인 작품 『엄마의 집』에서는 처녀의식을 가진 엄마들에게 “미스 엔”이라는 이름을 부여하였다. 아버지에게도 남편에게도 자식에게도 종속당하지 않는 미스 엔이 그녀의 소설 속에서 새롭게 탄생한 것이다. 여성들의 욕망에 주목해 온 작가답게, 현실의 엄마가 놓인 지형을 넘어서는 대안적이고 이상적인 집의 전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전경린의 다른 상품

관련 분류

카테고리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9월 22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76MB ?
ISBN13
9791130671611

출판사 리뷰

“나는 사랑에 대한 전경린의 해석을 언제나 믿는다.”
-박상영(소설가)

“요즘처럼 사랑이 공원의 자연처럼 관리되는 시대에
이들의 무도한 이야기를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
-‘작가의 말’ 중에서

24년 만에 완성한 어느 여름날의 기록
사납고 진실한 사랑의 본질을 마주하다


1995년 등단 이후 지난 30년 동안 전경린은 한국문학에서 사랑과 욕망의 민낯을 가장 정교하게 포착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아름다움과 잔혹함이 공존하는 문장, 감정을 미화하지 않는 통찰, 뜨겁고 위태로운 관계를 끝까지 응시하는 태도는 그를 명실공히 ‘대한민국에서 연애소설을 가장 잘 쓰는 작가’로 만들었다. 전경린 소설 속 사랑은 온건하지 않다. 언제나 파국을 향해 치닫는 불길 속에서 비로소 진실을 드러낸다.

전경린의 문학 세계가 도달한 또 하나의 정점. 『얼룩진 여름』이 초판 출간 이후 24년 만에 새로운 제목과 표지로 독자를 만난다. 작가는 책을 다시 펴내는 과정에서 대대적인 공사를 단행했다. 작품의 시대성, 독자의 감수성, 이야기 전개의 재미와 속도감을 두루 살펴 냉정하고 과감하게 문장을 다듬었다. 구성에도 변화를 가했다. 그 결과 이전보다 40여 쪽의 분량을 덜어내어 한층 밀도 높은 작품으로 거듭났다.

한 번도 흘러넘치지 않은 관계를 과연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 “20대의 불안을 신들린 듯 묘사한 소설”이라는 어느 독자의 후기는 이 작품이 가진 뜨거움을 대변한다. 상처를 남기지 않는 사랑은 아름답지 않다. 안전거리를 기꺼이 도외시하는 이 소설은 사랑의 본질을 해부하며, 치명적인 아름다움의 한가운데로 독자를 이끈다. 사랑이란 도대체 무엇이고 또 무엇일 수 있는지 우리에게 물으면서.

이런 사랑이 전에 없었다고 해서,
상처를 주고 아무런 결과도 맺지 못했다고 해서
내 사랑이 의심받을 수는 없다._본문 323쪽

낯선 해안 도시에 드리운 무도한 여름의 시작
세 남녀가 얽힌 관계가 남긴 지워지지 않는 얼룩


소설의 주인공 은령은 스물다섯이다. “흔히 알려진 바와 달리, 스물다섯이란 여자들이 처음으로 심각하게 희망을 잃는 나이다.”(9쪽) 은령의 상황이 실로 그렇다. 엄마는 연상의 남자와 갑작스럽게 재혼하더니 갓난 동생까지 임신했다. 독립을 위해 다니는 회사들은 하나같이 불안정했고, 2년을 사귀면서 결혼을 계획했던 남자친구는 부모의 반대에 아무런 반항도 못 하고 주춤거렸다. 은령은 자신이 발을 딛고 있는 현실에서 어떤 기대나 희망도 가질 수 없었다. 더 이상 양부의 집에서 그대로 머물 수 없었다.

도망치듯 집을 박차고 나온 은령은 어느 낯선 해안 도시에 정착한 후 두 명의 남자를 만난다. 바라만 봐도 얼어붙을 것만 같은 아름다운 외모를 지녔으면서도, 늘 선글라스로 눈빛을 가린 채 관능적인 언어로 시를 쓰는 동년배 시인 유경. 그리고 지금껏 한 번도 여자에게 사랑받지 못했다고 말하지만, 고급스러운 감각과 세련된 말투가 어딘지 의뭉스러운 카페 사장 이진. 두 사람은 선생과 제자로 만났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은 부자, 형제, 심지어는 연인이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가까워 보인다.

각기 다른 상처와 허기를 안고 있는 유경과 이진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은령의 일상을 파고든다. 은령은 유경에게서 자신과 닮은 결핍을 발견하면서 공감대를 느끼고, 이진에게는 오래 억눌렀던 욕망을 발견하면서 주체할 수 없는 소용돌이에 빠져든다. 사랑인지 집착인지, 혹은 서로를 삼키려는 또 다른 욕망인지 알 수 없는 감정들이 얽힌 세 사람의 관계는 단순한 삼각관계를 훌쩍 넘어선다. 실타래처럼 엉킨 관계는 점점 돌이킬 수 없는 방향으로 치달으며, 그들의 무도한 여름은 끝끝내 지워지지 않는 얼룩을 남긴다.

어떤 종류이든,
욕망에 빠져드는 것은 위험하다.
하지만 넘쳐보지 않고는,
자신을 바닥까지 뒤집어 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것이 있다._본문 324쪽

왜 우리는 위험한 사랑에 끌리는가
아름다움과 고통으로 얼룩진 사랑의 모순을 파헤치다


“사랑이란 오히려 육체를 포장하는 하나의 의상일지도 모른다.”(210쪽) 유경과 이진 사이에서 방황하는 은령이지만 사랑을 미화하지는 않는다. 이처럼 전경린의 소설은 사랑을 찬미하는 대신 사랑이란 이름으로 저지르는 모든 잔혹함과 이기심을 정면으로 응시한다. 그리고 묻는다. 상대를 소유하고 싶어 하고, 질릴 만큼 질투하고, 계속해서 상처를 주면서도 놓지 못하는 이 감정도 과연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

사랑은 “실제보다 과대평가되어 있다.”(159쪽) 유경, 이진과의 만남이 은령에게 위로나 희망, 치유가 아니라 깊고 날카로운 상처를 남긴 것처럼. 그럼에도 은령은 눈앞의 상처를 피하지 않는다. 사랑은 은령이 자기 자신을 끝까지 밀어붙임으로써 자신의 삶을 증명하는 하나의 방식이었으므로. 그렇게 이 소설은 손에 쥔 날카로운 유리 파편처럼 아름다움과 고통을 동시에 지닌 사랑의 모순을 우리에게 일깨운다.

『얼룩진 여름』이 24년이라는 시간을 통과해 다시금 독자를 만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결코 변하지 않는 사랑에 관한 인간의 본질적 갈등과 욕망을 다루기 때문이다. 마지막 책장을 덮은 독자는 소설을 읽으면서 내내 떠오르던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내가 사랑이라고 믿었던 감정들은 과연 진정한 사랑이었을까? 그 답을 떠올리는 순간 깨닫게 될 것이다. 누구나 가슴 한편에 지워지지 않는 사랑의 얼룩 하나쯤은 간직하고 있음을.

리뷰/한줄평26

리뷰

9.4 리뷰 총점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