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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파블로다니엘은 사람도 사랑도 어렵다고 말한다, 평생토록 우울에 시달린 시인은 사람에게도 속할 수 없었고, 사랑조차 받을 수 없었다. 얼마나 오랫동안 지독하고도 철저하게 그가 외로웠는지, 우리는 그의 농도 높은 문장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시인은 사랑을 받지 못하지만, 사랑을 줄 수 있는 시들을 오래도록 써왔다. 시인이 주는 사랑은 슬픈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사람들, 즉 시인과 비슷한 슬픔을 가진 사람들은 시를 읽으며 시인의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시인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시집을 완성하고 싶었고, 그리고 끝내, 그 시집이 세상에 나왔다. 시인은 이 책을 자신이 내놓은 유언장이라고도 묘사한다. 이 시집으로 파블로다니엘을 기억해 주는 사람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가 없어도, 많은 사람들이 그의 따뜻한 흔적을 느낄 수 있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