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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계적 유산의 또 다른 이야기 - 불국사와 석불사
2. 문화적전환기의 건축 - 안압지와 마곡사 3. 백제계 건축의 평지성 - 금산사 외 4. 침묵의 기념비 - 종묘 5. 장인정신과 공예적 전통 - 전북의 작은 사찰들 6. 유희에서 실용으로 - 부용동 원림과 해남 녹우당 7. 합리주의와 낭만주의 - 양동마을 : 관가정과 향단 8. 조선시대 평창동 - 양동 마을의 주택들 9. 모방인가, 창조인가? - 수원화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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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불사와 불국사는 예술과 과학의 완벽한 통합체라 평가해왔다. 석굴암으로 알려진 석불사는 엄밀한 의미에서 석굴이 아니라 '석실'이다.(중략) 그러나 석불사는 비록 석실이지만, 그 위에 산과 같이 흙을 덮어 마치 석굴의 모습으로 환원된다. 포지티브 공간을 네가티브 공간으로 바꾸어 버린, 이러한 구성은 동아시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독특한 발명이다. 불국사는 목구조를 석조로 변환해 표현함으로써 신선한 아름다움을 얻었다. 재료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새로운 미학을 창출하는데는 숱한 시행착오를 거쳐 얻어진 자신감과 과학적 아이디어가 뒷받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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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인 김봉렬 교수 (한국 예술 종합학교 미술원 건축과)는 50년대 이후 세대로서 건축계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계, 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소장학자이며, 전국에 걸쳐 산재해있는 전통건축을 수십차례 답사하여 3년에 걸쳐 약 1200페이지 분량의 방대한 분량을 저술했고, 생생한 현장사진, 실측도면 등으로 엮었다.
기존의 전통에 대한 많은 책들이 출간되었지만, 대부분 내용이 전문적이거나 어려워서 전공자 이외는 읽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본책은 건축인 뿐만 아니라 문화인, 일반인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만큼 쉽게 씌어졌다. 특히 각각의 건축물별로 테마를 먼저 선정하여 구성되었기 때문에 한국전통건축의 전체맥락과 구성, 그리고 그 시대 사람들의 정신으로 일맥상통하에 집필되어졌다. 건축문화의 해를 맞이하여 혼재되어 있는 우리 문화에 대한 진지한 접근과 답사지에 대한 자세한 해석 그리고 주변 문화유산들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한국건축의 재발견 시리즈 1권은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기 위한 우리건축을 총집대성한 이 책은 문화를 담는 그릇으로서의 건축을 평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