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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1부 부모란 어떤 존재인가 1. 부모는 마음으로 품는 사람 ─ 김용화 2. 결핍은 상처가 아니라, 사랑의 원동력 ─ 김정선 3. 사랑 없이는 부모가 될 수 없다 ─ 김주연 4. 하늘이 준 선물 ─ 민혜영 5. 부모란 영혼의 안식처 ─ 석정숙 6. 울타리 ─ 안인노 7. 사랑 앞에서 서툴렀던 나, 그리고 진짜 엄마가 되기까지 ─ 유미인 8. 인내라는 이름으로 ─ 윤현호 9. 아이를 품고, 삶을 배우다 ─ 이현주 10. 서툴러도 괜찮아 ─ 임혜현 11. 역지사지 ─ 전재영 12. 말보다 삶으로 표현해 주는 사랑 ─ 정순옥 13.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공감해 주는 부모 ─ 정종관 14. 길을 안내하기보다, 곁을 지키는 사람 ─ 주민정 15. 나의 거울 ─ 허영선 2부 흔들리면서 크는 아이 1. 부모는 방향을 정해 주는 사람이 아니라, 등불을 비춰 주는 사람이다 ─ 김용화 2. 쌍둥이 20년 육아, 가장 큰 산은 입시였다 ─ 김정선 3. 믿고 비빌 언덕이 있다면 흔들려도 좋아 ─ 김주연 4. 자연에서 배운 아이들 ─ 민혜영 5. 오락가락 흔들리는 배 ─ 석정숙 6. 흔들려도 괜찮아, 너는 성장하고 있어 ─ 안인노 7. 상처도 성장의 일부니까 ─ 유미인 8.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 윤현호 9. 틀 밖에서 노는 아이와의 동행 ─ 이현주 10. 흔들리면서 크는 아이와 엄마 ─ 임혜현 11. 시련을 만나는 태도 ─ 전재영 12. 지켜보는 용기, 기다리는 사랑 ─ 정순옥 13. 고맙다, 아들들 ─ 정종관 14. 진정한 내려놓음은 사과에서 시작된다 ─ 주민정 15.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 ─ 허영선 3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1. 부모가 되는 길, 아이와 함께 자라는 시간 ─ 김용화 2. 엄마에서 나로, 새로운 길을 걷다 ─ 김정선 3. 불완전해서 더 다채로운 우리, 사랑으로 물들다 ─ 김주연 4. 부모 앞에서는 자존심을 버린다 ─ 민혜영 5. 완벽하기 때문에 사랑받는 것이 아니라 사랑받기 때문에 완벽해진다 ─ 석정숙 6. 곡선을 만나 나를 더 사람답게 만든다 ─ 안인노 7.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연습 ─ 유미인 8. 엄마로 성장시켜 준 아이 ─ 윤현호 9. 불완전할 용기 ─ 이현주 10. 실패하며 성장하는 우리 ─ 임혜현 11. 경험이 단단한 인생을 만든다 ─ 전재영 12. 부모라는 길, 성장이라는 이름 ─ 정순옥 13. 부모이니까 ─ 정종관 14. 부모의 독립이 먼저다 ─ 주민정 15. 나를 직면하는 용기 ─ 허영선 마치는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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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영화감독이자 배우인 오손 웰스는 이런 말을 했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결정하는 사람은 세상에서 단 한 사람, 오직 자기 자신뿐이다.” 백번 옳은 말이다. 누군가의 삶을 내 뜻대로 살게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아이들을 키울 때, 내 생각대로 성장해 주길 바랐다.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은 주눅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아집 때문에 아내와 갈등도 자주 겪었다. 힘들어하는 가족을 보면서 생각이 조금씩 바뀌었다. 양육은 부모보다 아이들 생각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삶을 사는 아이들이 고맙고 감사하다. --- p.81 아내와 함께 전학에 필요한 서류를 챙겨서 홍천에 있는 학교로 향했다. 담임 선생이 걱정을 많이 한다. 중학생이라는 예민한 시기에 벌써 두 번째 학교이고 그것도 시골에 있는 학교인데 잘 적응하겠느냐는 이유였다. 성적은 좋았는지 물어본다. 학급 평균을 깎아 먹는 건 아닌지 걱정했다.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그 정도는 아니라고 하고 교문을 나섰다. 마음이 무거워서였는지 아무런 대화도 없이 집으로 향했다. 늦은 시간에 퇴근을 했는데 저녁을 준비하는 아내 표정이 밝고 콧노래까지 흥얼거린다. “무슨 좋은 일이 있어? 기분이 좋아 보이네.” 아내는 눈길도 주지 않으면서 퉁명스럽게 한마디 툭 던진다. “성우가 이번 시험에서 학급 1등 했대.” --- p.160 우리는 일본 자유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어디든 좋았다. 중요한 건 ‘엄마와 단둘이’라는 말이었다. 아이의 리드 아래, 비행기 티켓부터 숙소 예약, 여행 코스까지 모든 걸 아이가 직접 계획했다. 나는 정말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단지 아이의 손끝에서 자라나는 ‘독립’과 ‘책임’을 지켜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출국 당일, 평소보다 한참 일찍 공항에 도착해 긴장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는 체크인 카운터로 성큼성큼 걸어가 직원에게 예약 정보를 보여 주며 말했다. “2명 예약했고요, 좌석은 창가 쪽이면 좋아요.” 그 목소리를 듣는 순간, 내가 알던 내 아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듬직해 보였다. 출입국 심사를 마치고 게이트 앞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며 아이는 나에게 여행 일정을 설명해 주었다. --- p.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