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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아직 말은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1장 승마 예찬 말과 함께 노니는 즐거움 첫 발걸음 떼기 먼저 그를 편하게 해주세요 떨어지지 않으려면 체력이 필요해! 나를 성장시킨 스위프트와의 교감 뛰어 주는 것은 말이다 나만의 기준을 내려놓으세요 남의 말이 좋아 보인다 말을 잘 들읍시다! 스릴 넘치는 익스트림 스포츠 말 타는 남자들의 수다 쿵 쿵 쿵 심장이 뛴다 Give and Take 겨울철 승마 예찬 2장 말 사귀기 만남과 헤어짐은 자연스럽게, 또 조심스럽게 몸으로 말해요 목욕을 시켜봐야 진정한 승마인 당근과 채찍 나쁜 주인 같으니라고 승마는 정성을 들이는 일이다 천둥이 무서워 만드는 데 5개월, 망가뜨리는 데 5분 질주하며 다가오는 말에 대처하는 자세 복잡한 마장에서 여유롭게 기승할 수 있다면 20cm의 미학 말 근육을 느낀 감격의 순간 체중을 밑으로 싣고 깊숙이 앉다 장애물 안장 vs 마장마술 안장 후랑크 소시지 구부리기 운동 전 수장대에서 해야할 일 수장할 때 방심은 절대 금물 운동 후 수장대에서 해야할 일 고가의 승마용품에 맞서는 방법 가죽은 부드러워야 한다 중심에 대한 고찰 못 말리는 귀소본능 체중을 이용한 섬세한 승마 매 순간 고삐는 짧게 잡는 것이 정석 고삐를 놓는 순간 고비가 온다 고삐에 의존하면 안 된다 3장 승마 지식 쌓기 욕심을 부린 어제, 욕심을 버린 오늘 잠시 거울 속에 비친 완벽한 자세 공포의 수요일 조마삭 이야기 말 타면서 몸 풀어 주기 지나친 굴요가 항상 좋을까? 승마와 하마 재갈과 고삐로 신호 전달하기 한번 돌아볼까? 개성 있는 말들의 세계 승마에도 준비운동이 필요해 그저 단순히 달리는 구보가 아니다 경속보는 왜 하는 것일까? 오르막, 내리막에서도 당황하지 말 것 난 말 위에 붙어있는 가방이다 기승자는 땅에 서 있는 나무다 말 위에서 나는 사각 블록이다 종아리 부분을 하얗게 닳게 하자 팔꿈치와 무릎의 120° 손처럼 자유자재로 다리를 써라 말은 귀로 기분을 말한다 공포심이 많고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말 말을 움직이게 하는 부조 말 머리에 고삐를 양보하라 말의 미소 드로우 레인을 조심하자 떨어지지 않기 위한 전략 중심이 흐트러지는 이유 이행운동과 반정지1 이행운동과 반정지2 명마는 사람이 만든다 4장 말타기의 어려움 장마철 승마의 어려움과 즐거움 상상과 영상의 차이 나의 간절한 희망사항 도대체 나보고 어쩌란 말인가? 승마는 몸에 힘을 빼는 데서 시작된다 탈수록 부족하기만 하다 주먹을 비틀어 내리찧는 습관 고삐 쥔 손을 가볍게, 더 가볍게 팔자다리의 비애1 팔자다리의 비애2 치약을 짠다고 생각하고 타세요 ‘똥꼬’가 안장에 닿도록 2부 말 위의 낯선 세상을 표류하다 1장 기본 운동 익히기 말과 함께 마장까지 걸어가는 이유 마장에 나가자마자 평보를 하는 이유 장애물을 넘기 전 횡목부터 넘는다 돌발 상황에서도 부드럽게 정지하기 엉덩이를 살짝 들고서도 중심을 잡을 것 말의 이마부터 코끝까지 일직선으로 너를 반드시 내 말로 만들겠어! 아프냐? 나도 아프다 짜릿했던 구보의 추억 복식호흡의 효과 박차를 쓰면 종아리가 뜬다 말에게 완벽한 운동, 원운동 지름 10m 원 그리기 8자를 그리며 심플 체인지 하기 일정한 반원으로 S라인 만들기 말과 함께 하는 코너링 스프링 수축하듯 코너 돌기 속보할 때 몸을 안정시키는 방법 부드러운 천 가방이 되자 45°로 말과 중심 맞추기 답보변환의 어려움에 대하여 좋은 말과 호흡을 맞추다 쿠거와 함께 한 답보변환1 쿠거와 함께 한 답보변환2 말은 등 위에 탄 사람을 기억한다 2장 예민한 말에 적응하기 예민하고 까칠한 스위프트 적응기 말이 참다 참다 못해 튀는 겁니다 혼란스러운 말은 산양뜀을 한다 씁쓸한 낙마의 추억 승마와 낙마는 같은 단어 새로운 파트너에게서 느끼는 설렘 스파이스와의 만남 1주차 스파이스와의 만남 2주차 필란더를 처음 만났을 때 오른발잡이 필란더 약점은 극복하라고 있는 것이다 고삐를 풀어줘야 가는 너란 녀석 마방에 갇혀 있기엔 피가 너무 뜨거워! 필란더 좌구보 극복기1 필란더 좌구보 극복기2 필란더의 이유 있는 변신 3장 무거운 말과 다리 짧은 말 무거운 말 펠로우 발 망치 사용하기 인내해야 함께할 수 있는 법 약이 되고 독이 되는 채찍 순식간에 땅이 꺼지다 덜커덩 덜커덩 옆 사람에게 무조건 물어보자 키 크고 덩치 좋은 녀석과의 첫 만남 꼭꼭 숨어라, 내 발가락 보인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하프링거 종의 ‘따그닥’ 박자 맞추기 다리 짧은 말의 반동받기 롱다리를 이끈 숏다리 경속보를 하며 헤매다 4장 모두 다 함께, 공람마술 승마의 시너지효과, 공람마술 따라올 테면 따라와봐! 따라가기 좋은 두 번째 자리 나올 때도 흐름을 깨지 말 것 매의 눈으로 앞사람 관찰하기 손이 얼었다면 온몸을 쓰면 된다 느리게 구보하기 기다란 뱀처럼, 줄줄이 사탕처럼 언젠가는 그들처럼 멋지게 타리라 5장 장애물 넘기 jumping? jumping! 감각적으로 장애물 넘기 마음대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장애물 훈련 일기 기본 중의 기본, 뒤꿈치 내리기 장애물 연습하기1 장애물 연습하기2 장애물에서 주의할 점 스위프트의 배신 나를 들었다 놨다 하는 앙큼한 녀석 시합장에서의 개인 강습 나의 여유 있는 변신 3부 모든 승마는 동행이자 도전이다 1장 교관님과의 동행 승마 교수법 온몸으로 느껴봐 오래된 메모 상체 먼저 고정하기 안상이 가져다 준 뜻밖의 즐거움 족집게 선생님의 가르침1 족집게 선생님의 가르침2 교관님은 되고, 나는 안 되고 어린 말을 타며 찾아온 슬럼프 슬럼프 극복기 답은 나에게 있었다 경이로운 승마 공연, 말 갈라쇼 2장 선수들과의 동행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세 가지만 기억하세요! 혼내세요 선수에게 배운 장애물 훈련 응용 훈련의 좋은 점과 나쁜 점 말의 세포 가끔은 후진을 하자 승마에는 넓은 시각이 필요하다 Bread may feed my body. My horse feeds my soul. 3장 승마지도자 도전기 새로운 도전, 새로운 목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눈 쌓인 마장에서 인정사정없는 스파르타식 교육 로디와 카발레티 연습하기 무한 좌속보 연습 비탈길로 외승을 나가다 고난이도의 장애물 연습 ‘더 높이’에 중독되다 코스는 미리 준비하고 침착하게 돌기 말과 궁합 보기 ‘말 데이터’ 축적하기 카운트다운 시작 ‘크로스파이어’로 정하다 떨리는 시험의 순간 승마지도자로 거듭나다 부록 등장 인물 어록 마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승마 용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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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가 아닌 나는 작은 것에 큰 의미를 두며 승마를 즐긴다. 예를 들면 말과 함께 재미있게 노는 것이다. 가끔 기승을 하면서 평보로 주변을 돌아보고, 말에게 꽃도 보여주고 나무도 보여준다. 또 당근도 먹이고 솔질도 해준다. 승마가 원하는 대로 잘 안 되는 날일수록 이런 과정으로 마음을 가다듬으면 다음 날 더 좋은 컨디션으로 승마를 즐길 수 있다. ---p.20
그런데 승마가 나를 변화시켰다. 승마는 공유의 스포츠다. 호흡 소리를 공유하고, 한 동작을 위해 둘만의 순서와 규칙을 만들어 지키고, 상대의 컨디션에 영향을 받는 그런 스포츠다. 수많은 변수들을 내 욕심대로, 내 마음대로 조정하려고 하면 탈이 난다. 승마에서는 내가 하고자 하는 일들을 절대로 나 혼자 할 수 없다. 수많은 변수들이 모두 조건에 맞았을 때 이룰 수 있다. ---p.26 아무도 없는 새벽, 조용한 주변, 오직 나의 호흡소리와 말의 발자국 소리, 심장 뛰는 소리만이 들린다. 후우욱 확, 후우욱 확. 어느새 말과 한 몸이 된다. 이런 설렘이 오전 내내 계속된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어려운 시련이 닥쳐와도 승마의 끈을 놓지 못하는 것 같다. 이런, 제대로 중독됐다. ---p.33 ‘말을 미소 짓게 한다’는 말은 고삐의 텐션을 의미한다. 미소를 짓게 하려면 고삐를 아주 살짝 팽팽하게 당겨야 한다. 만약 고삐가 느슨하다면 말의 입꼬리는 내려갈 것이고 앞으로 가려고 하는 의지 또한 반감될 것이다. 반대로 과하게 당기면 어떻게 될까? 입꼬리가 너무 올라가서 화난 표정이 만들어진다. 말이 아파서 반항할 것이다. ---p.122 고삐를 느슨하게 잡으면 자세는 잡히지만 말 머리를 컨트롤하기 어렵고 고삐를 짧게 잡으려고 하면 말이 머리를 움직여 손이 왔다 갔다 하니 도대체 나보고 어쩌란 말인가? 양팔을 몸통에 붙이고 고삐를 내리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양팔을 편하게 하면 팔이 떨어지거나 고삐를 높이 드는 버릇이 생기니 도대체 나보고 어쩌란 말인가? 아직도 갈 길이 멀기만 하구나. ---p.141 인정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사실이 있다. 난 팔자다리다. 걸을 때 양발이 벌어지는, 좋게 말하면 양반다리다. 이것이 승마할 때는 특히 불편하다. 벌어진 다리 때문에 모양새도 안 좋고, 박차가 자연스럽게 배에 닿아 말을 자극하기 쉽다. 이럴 경우 부드러운 출발이 어렵고 말을 놀라게 하면서 추진하는 경우가 많다. ---p.151 나를 지켜보던 교관님이 다시 말한다. “한 발 한 발 정성스레, 발로 치약을 짜듯이 타세요.” 이 말대로 말을 치약으로 여기고 최대한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어느 순간 앞으로 나가는 말 위에서 양 넓적다리와 종아리를 붙이고 누르려고 하니 치약을 짠다는 것이 어떤 의미이고 느낌인지 알 것 같다. 거울을 보니 말과 나의 자세가 나쁘지 않다. ---p.152 어제와 오늘을 종합해 보면 나를 배신하려고 했던 가장 큰 이유는 한동안 마방에 방치해 놨기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조마삭을 돌려야 하는데 안 돌렸기 때문이기도 하다. 참 어렵다. 말이 나를 들었다 놨다 한다. ---p.285 “구보를 하든, 속보를 하든 엉덩이 밑에 100억 원짜리 수표가 깔려있는 것처럼 타야한다”는 말은 엉덩이를 최대한 붙이고 앉아야 한다는 의미다. 구보나 속보를 할 때 가방끈이 긴 가방을 메고 달리는 것처럼 엉덩이가 안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몸은 덜렁거린다. 원래는 등에 ‘탁’ 붙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으니 노력으로 극복해야 한다. ---p.314 종이 울린다. 심호흡을 한 번 하고 말을 타기 시작한다. 몇 주간 고생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어느 때보다 섬세하게, 최선을 다해 정성들여 탄다. 고맙다, 크로스파이어. 감사합니다, 교관님. ---p.3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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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직장인이 경험한 날 것 그대로의 승마!
승마 초보자라면 누구나 궁금해 할 법한 내용, 하지만 그동안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비밀스런 이야기! 이론서에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날 것 그대로의 승마를 가감 없이 기록한〈1000일간의 승마표류기〉. 이 책은 평범한 직장인인 정구현 과장이 2011년 1월부터 승마지도자 시험에 합격하기까지 1000일 이상, 시간과 날씨를 가리지 않고 말탄 기록을 고스란히 담은 책이다. 살아 있는 동물과 함께하는 유일무이한 스포츠에 ‘중독’된 저자가 말 위의 낯선 세상을 표류하며 겪은 ‘시행착오 극복 비법서’라고 할 수 있다. 책은 기본 이론을 전달함과 동시에 200여 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저자가 몸소 겪은 성공과 실패의 경험담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초보 승마인들의 시행착오를 줄여주고 싶은 마음이기도 했지만, 사실 새로운 승마의 ‘발견’을 미치도록 자랑하고 싶었다고 저자는 고백하고 있다. 일기 형식의 편안하고 친근한 기록과, 사진과 일러스트를 활용한 친절한 설명은 ‘귀족스포츠’로 알려진 승마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기에 충분하다. 저자는 심신을 단련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승마를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며, 이 책을 통해 승마의 대중화에 작은 보탬이 되고픈 바람을 갖고 있다. 13명의 사람, 14마리의 말이 등장하는 풍부한 이야기 〈1000일간의 승마표류기〉에 등장하는 인물은 교관, 코치, 트레이너, 선수 등 저자를 포함해 총 13명이다. 모두 저자에게 승마의 기본자세와 기승술을 가르쳐 준 ‘스승’으로, 이들은 “엉덩이 밑에 100억 원의 수표가 깔려 있다는 생각으로 안장에서 절대 떨어지지 말라”와 같은 주옥 같은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이 같이 승마 고수들의 연륜이 묻어나는 노하우는 책의 부록에 실린 ‘등장 인물 어록’에 집약돼 있다. 사람만큼 다양한 말 친구들도 등장하는데, 책 중간중간 이들의 사진과 간단한 프로필을 넣어 읽는 재미를 주고,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필란더’, ‘오노라’, ‘쿠거’ 등 성질이 고약한 말, 다리가 짧은 말, ‘답보변환’을 할 수 있는 좋은 말 등 14마리의 말이 소개된다. 말 사진뿐만 아니라 책에 나오는 개성 넘치는 사진들은 모두 ‘방송’을 전공한 저자가 공들여 촬영한 것이다. 말 위에 탄 채로 혹은 장애물을 넘는 말 아래에서 다양한 각도로 사진을 찍으며 기존의 승마 사진과는 다른 결과물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말이 서 있지 않고 앉아 있는 모습, 혀를 내밀고 ‘메롱’을 하고 있는 모습 등 일반적으로 보기 힘든 장면들을 찍는 소득을 올릴 수 있었다. 초보자에서 승마지도자가 되기까지 책은 1부 ‘아직 말은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2부 ‘말 위의 낯선 세상을 표류하다’, 3부 ‘모든 승마는 동행이자 도전이다’로 나뉘며, 말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던 저자가 말을 만나는 순간부터 승마지도자에 도전해 합격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담았다. 예민한 말의 습성을 알아가고 적응하면서 서로 이해하게 되는 순간, 평보, 속보, 구보 등의 기본적인 보법에서 나아가 장애물, 답보변환 등의 고난이도 기술을 구사하게 되는 순간순간을 생생하게 그렸다. 말을 탈 때 고삐를 항상 팽팽하게 잡아 텐션을 유지하는 것이 좋지만, 말에 따라서는 풀어준 채로 타기도 해야 한다. 또한 말이 헷갈리지 않도록 정확하고 간결한 부조를 주고 잘했을 때는 칭찬을, 잘못했을 경우에는 벌을 줘야 한다. 오랜 시간 함께 운동을 하지 않고 말을 마방에 방치해 두면 삐치기 때문에 승마인은 절대 게을러서는 안 된다. 어떤 기술을 익히든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이며, 그보다 살아 있는 말과의 ‘교감’이 우선되어야 한다. 말과 숨소리를 공유하고, 그들의 굉장한 근육을 체감할 수 있는 스포츠, 승마가 저자를 변화시켰다. 하고자 하는 바를 무조건, 서둘러 이루려고 하는 마음 탓에 늘 조급해하던 저자는 승마를 시작하며 기다리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말은 아직 준비가 안 됐을 수도 있기 때문에, 말을 먼저 배려해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이 모든 과정 속에 숨어 있는 승마의 진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