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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1. 특별한 축복
어둠을 벗 삼아 15년 만의 귀국 작은 불편과 바꾼 가족 Chapter2. 빛을 잃고 소리를 듣다 어머니의 눈물 젖은 기도로 연장된 생명 홀로서기 네 살, 피아노와 만나다 치국이는 팥쥐, 우리는 콩쥐 반항의 사춘기, 컴퓨터에 빠지다 Chapter3.s 더 깊이 더 멀리 떠나다 영어를 배우고 싶다! 미국 착륙기 회복된 음악 열정 가족들의 감동 걸작품, 미국 대학 합격기 음악과의 두 번째 조우, LA 옥시덴탈칼리지 실용음악의 본고장 버클리음대에서 재즈와 만나다 피아노와 만난 컴퓨터 공학 이색 매니지먼트 더 깊이 더 멀리, 뮤직 테크놀로지의 세계로 Chapter4. 사랑, 만남의 신비 뮤즈를 만나다 티파니, 나와 함께 평생을! 치(Chi)와 티(Tiff)의 사랑하는 법 페이지는 못 말리는 말괄량이 독수리 삼총사, 세로토닉스를 설립하다 거장과의 만남, 영화음악가 게리 포즈너 Chapter5. 스위치, 세상을 밝히는 빛 버클리음대 교수가 되다 시각장애 학생들의 사랑방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제자들 빛을 향한 마지막 관문 헬렌 켈러의 학교 퍼킨스 스쿨에서 에필로그 “You were there.” 하나님,늘 그곳에 계셔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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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치! 깜깜한 방에서 혼자 뭐해? 너무 어두워서 아무도 없는 줄 알았잖아.”
버클리음대에서 한밤중에도 불을 켤 필요가 없는 유일한 곳, 바로 내 강의실이다. 괜스레 지나가다 노크하고 들어온 친구 교수가 멋쩍었던지 웃음을 지으며 살포시 문을 닫고 나간다. 오늘은 리코딩(recording) 수업이 있는 날이다. 강의실에 도착하자마자 준비해 간 파일을 컴퓨터에 띄워 프린트한 뒤 오늘 가르칠 내용을 미리 읽어 보았다. 나는 학생들에게 작곡을 가르치고 있다. 오늘 내 수업을 들을 학생은 단 한 명. 이탈리아에서 온 노헤(Noeh)다. 그는 음악 영재라 가르치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나는 시각장애인이다. 네 살 때 시력을 잃었고, 열일곱 살 이후에는 실오라기 같은 빛마저도 사라지고 없다. 그나마 세 살 이전에는 뭔가를 봤던 게 틀림없는데, 아쉽게도 다른 사람들처럼 그때 일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만일 내게 정상적인 시력이 있어서 볼 수 있었다면 분명 지금과는 엄청나게 다른 삶을 살고 있으리라. 하지만 한 번도 본 기억이 없으니 그런 삶을 상상조차 할 수가 없다. 그러니까 내겐 눈을 잃은 사람으로서의 상실감이나 아쉬움이 전혀 없다. 그것이 하나님이 내게 주신 가장 큰 축복이다. --- p.13~14 한번은 예배를 드리던 중에 갑자기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기도원에서는 기도 소리가 하루 종일 끊이지 않았고, 기도 소리가 잦아들면 성가대의 찬양과 함께 예배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그날 설교가 끝난 뒤 찬송하는 시간에 전기가 나가 버린 것이다. 갑작스런 정전에 사람들은 당황했고, 예배는 잠시 중단되었다. 그때였다. 어머니가 나를 툭 치면서 말했다. “치국아, 네가 나가서 피아노를 쳐봐.” 어머니는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 피아노가 있는 곳으로 나를 안내했다. 차가운 건반 위에 손을 올린 순간, 알 수 없는 전율이 내 온몸을 휘감았다. 내 손끝에서 시작된 피아노 반주가 깜깜한 어둠을 뚫고 온 기도원에 울려 퍼졌다. 그제야 나는 알게 되었다. 4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나는 한 번도 악보를 본 적이 없었다. 모든 것을 외워서 쳐야만 했다. 그런 나야말로 빛이 사라진 어둠 속에서 피아노를 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던 것을. 그 순간, 마치 세상의 중심에 내가 서 있는 듯했다. 아니 그보다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도구로 쓰임 받았다는 기쁨과 감격에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다. 어둠과 혼란 사이에서 들려오는 반주 소리에 사람들은 입을 열어 찬양하기 시작했고, 예배는 다시 활기가 넘쳤다. 나는 난생처음 경험한 벅찬 감격에 사로잡혀 황홀할 지경이었다. 곧 불이 들어왔고 다시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어둠 속에서 은혜로운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피아노를 연주한 사람이 대체 누구인지 다들 궁금해 했다. 그때 어머니는 들뜬 목소리로 사람들에게 나를 소개했다. “오늘 피아노를 연주한 아이는 제 아들 김치국입니다.” “김칫국?!” 내 이름을 들은 사람들은 큰 소리로 웃었다. 그 자리에 합석했던 한 외국인 선교사님이 다시 한번 내 이름을 물었다. “아이 이름이 뭐라고요?” “김치국이요. 김치 주스!” 그 말에 다시 한 번 기도원은 웃음바다로 변했다. 나도 신나게 웃었다. 그렇다. 내 이름은 김치국. 한국인이라면 누구에게나 친숙한 이름, 사람들을 웃게 해 주는 김치국이다! 나는 장애를 가졌지만 누구보다 밝게 자랄 수 있었다. --- p.37~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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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로 세상을 밝히다 switch
“보이지 않아도 꿈꿀 수 있다!” KBSTV 다큐 공감〈음악으로 빛을 그리다〉의 주인공, 버클리음대 최연소 전임교수 김치국의 고백. 어둠 속에서 빛을 찾은 김치국 교수의 삶이 한계를 극복해 꿈을 이뤄가려는 당신에게 희망을 가르쳐 줄 것입니다. - 시각장애를 가졌지만 하나님이 주신 꿈과 비전으로 버클리 음대 교수가 된 저자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 쓰임 받는 인생의 롤 모델을 발견한다. - 삶이나 신앙생활의 슬럼프를 맞아 좌절하고 있는 이들에게 환경과 조건을 뛰어 넘는 하나님의 사랑과 인도하심을 경험한다. [타깃 독자] - 삶이나 신앙의 위기를 믿음으로 이겨내고자 하는 이들 - 김치국 교수를 사랑하고 그의 삶에 관심을 갖는 팬들 - 장애우를 둔 부모, 장애로 인해 꿈을 포기하려는 사람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