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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릉의 비밀
웨난
일빛 200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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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주은래의 선택
2. 역사의 안개를 뚫고
3. 소년 황제
4. 현궁의 통로를 찾아서
5. 제국의 마지막 등불
6. 황릉 속의 사랑
7. 화려한 사후 낙원
8. 금강장의 비밀
9. 황제의 두 여인
10. 현궁 속으로
11. 제국의 위기
12. 황제의 마지막 욕망
13. 지하 현궁의 부장품
14. 마침내 관을 열다
15. 거대한 유산 앞에서
16. 대중 집회에 끌려온 황제
17. 해청천과 오함
18. 사라진 발굴대원들
19. 정릉에 찾아온 사람들
20. 사라진 제국의 수수께끼

저자 소개 1

Yuenan,岳南

역사학에 대한 남다른 깊은 조예와 뛰어난 문화적 소양을 갖춘 웨난은 오랜 기간 동안 신문 기자로 활동하면서 축적한 예리한 관찰력과 문제 의식을 바탕으로 고고학 발굴의 현장을 직접 돌아다니며 수많은 학자들과 발굴에 참여한 사람들, 발견자들을 취재하여 방대한 양의 지식과 정보를 아우른다. 다큐멘타리 작품이 주는 사실적인 생동감은 독자들에게 자칫 딱딱하고 지루하게 여겨지기 쉬운 고고학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주며 풍부한 인문적 지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작은 유물 하나를 통해서도 시공을 넘나들며 역사의 자취와 진실을 엮어내며, 속도감있는 글쓰기와 문체로 문학성을 바탕으로 고사나
역사학에 대한 남다른 깊은 조예와 뛰어난 문화적 소양을 갖춘 웨난은 오랜 기간 동안 신문 기자로 활동하면서 축적한 예리한 관찰력과 문제 의식을 바탕으로 고고학 발굴의 현장을 직접 돌아다니며 수많은 학자들과 발굴에 참여한 사람들, 발견자들을 취재하여 방대한 양의 지식과 정보를 아우른다. 다큐멘타리 작품이 주는 사실적인 생동감은 독자들에게 자칫 딱딱하고 지루하게 여겨지기 쉬운 고고학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주며 풍부한 인문적 지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작은 유물 하나를 통해서도 시공을 넘나들며 역사의 자취와 진실을 엮어내며, 속도감있는 글쓰기와 문체로 문학성을 바탕으로 고사나 전설을 연결하여 고고학 발굴을 통해 중국 역사를 읽는 색다른 재미에 푹 빠져들게 만든다.

1963년 산동성(山東省)에서 태어났으며, 10년 동안 군 선전부에서 근무했다. 해방군 예술학원 문학과를 졸업한 후, 북경사범대학 연구소와 노신(魯迅)문학원 작가 연구소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저서로는 『열하의 피서산장(熱河的冷風)』『북경의 명십삼릉(風雪定陵)』『법문사의 불지사리(萬歲法門)』『마왕퇴의 귀부인(西漢亡魂)』『하북성 준화의 청동릉(日暮東陵)』등이 있으며, 현재 잡지 『쯔광거(紫光閣)』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열하의 피서산장(熱河的冷風)』『북경의 명십삼릉(風雪定陵)』『법문사의 불지사리(萬歲法門)』『마왕퇴의 귀부인(西漢亡魂)』『하북성 준화의 청동릉(日暮東陵)』등이 있으며, 현재 잡지 『쯔광거(紫光閣)』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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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양스
북경대학 역사학과 졸업. 명 십삼릉 발굴대원의 한 사람인 조기창의 부인으로, 수필가로 활약하고 있다.
역자 : 유소영
이화여자대학교 중문과 졸업. 한국 외국어 대학교 통역 대학원 졸업. 전 제주대학교 강사를 역임했으며, 역서로는 『진시황릉』『법문사의 비밀』이 있으며, 저서로는 『고시 중국어』가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814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5893602

책 속으로

이 신비한 고대의 대지 위에 역사와 현실, 과거와 미래의 흔적이 살아 숨쉬고 있다... 유리처마와 소나무, 백양나무로 어우러진 역사의 회랑을 지나면서 우리들의 마음은 다시 착찹해졌다. 천하를 호령하고 사회변혁을 꾀하던 제국이 결국은 쇠망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 한쪽 귀퉁이에 서 있는 우리가 울적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또한 이 때문이기도 했다. 장릉,정릉,소릉 이외의 다른 능들은 당시의 찬란했던 전당과 명루, 그리고 붉은 담장에 이르기까지 만신창이가 되어 옛 영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 모든 것은 자연에서 와서 자연으로 돌아간다. 그것은 영원한 진리였다.

황혼이 물러가도 밤이 찾아 왔다. 우리는 능묘 지역의 시골마을을 돌아가며 방문했다.... 가을바람이 나뭇잎을 흔들고 그 소리는 밤 하늘에 끝없이 퍼져나갔다... 우리는 알 수 없는 슬픔에 숨조차 쉴 수 없었다.

--- p.320-321

도굴꾼들은 묘의 구멍으로 들어와 관을 손으로 더듬어 확인한 다음 사체 위로 기어올라 가 준비한 밧줄로 자신과 시신의 목을 연결한 다음 몸을 일으킨다. 그러면 연결된 시신이 따라서 일어서게 된다. 이렇게 해서 도굴꾼들은관속의 보물을 훔치고, 심지어는 시신을 감싸고 있는 장의까지도 벗겨올 수 있었던 것읻. 일단 보물을 바깥쪽과 통하는 구멍을 통해 건네주고 마지막으로 도굴꾼이 나와야 하는데, 만약 바깥에 있던 동업자가 다른 마음을 먹을 경우 보물만 건네받고 입구를 돌이나 흙더미로 막아버리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물론 보물을 독차지하기 위한 짓이었을 것이다. 이러게 되면 안에 남은 도굴꾼은 생매장당할 수 밖에 없다. 서양이든 중국이든 도굴꾼들이 대개 부자지간이나 형제들기리 동업을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중국에서 황릉 발굴을 이번이 처음이었다. 따라서 내부 모습이 어떠한지, 과연 암기가 숨겨져 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신중을 기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었다. 특히 주의할 일은 밀폐된 묘실의 공이였다. 사체가 부패하거나 변질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어떤 약제를 사용했을지 모르는 일이며, 이러한 약제가 지하궁의 밀폐된 곳에서 혹시 인체에 해로운 독가스로 변해 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사료를 연구하고, 궁을 열기 전에 모든 준비 작업을 완비해야 했다.

--- pp.34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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