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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이기철
민음사 200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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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제1부
내가 만남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풀잎
청도 지나며
이 도시도 한때는 울창한 숲이었다
운문 운문(雲文 韻文)
작고 순하게 살고 싶었다
나무도 가끔은 열려하다
다시 풀잎
언제 삶이 위기 아닌 적 있었던가
남들은 삶을 사랑한다 하지만

나무 병원

자작나무 아래서
돌에 대하여
해인(海印)에 들다
옛집
내가 꿈꾸는 세상
먼길
말 앞에서 두근거린다
시월은 또 그 자리에서 나를 기다릴 것이다
황혼 노래

2.제2부
빨간 자전거를 타고 산모퉁이를 돌아가고 싶다
고요한 왕국
가을 전별
세월 속에서
부부
초등학교의 황혼
들길
즐거움은 저 혼자 키가 크고

이하 생략

저자 소개 1

李起哲

1943년 경남 거창에서 태어나 영남대 국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63년 경북대학교 주최 전국대학생 문예작품 현상모집에서 시 「여백시초」가 당선되면서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김춘수 시인과 만났다. 1972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1974년 첫 시집 『낱말추적』을 시작으로 『청산행』, 『전쟁과 평화』, 『지상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 『유리의 나날』,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사람과 함께 이 길을 걸었네』, 『흰 꽃 만지는 시간』, 『산산수수화화초초』 등의 시집을 펴냈으며, 소설집으로 『땅 위의 날들』, 에세이집으로 『손수건에 싼 편지』, 『쓸쓸한 곳에
1943년 경남 거창에서 태어나 영남대 국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63년 경북대학교 주최 전국대학생 문예작품 현상모집에서 시 「여백시초」가 당선되면서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김춘수 시인과 만났다. 1972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1974년 첫 시집 『낱말추적』을 시작으로 『청산행』, 『전쟁과 평화』, 『지상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 『유리의 나날』,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사람과 함께 이 길을 걸었네』, 『흰 꽃 만지는 시간』, 『산산수수화화초초』 등의 시집을 펴냈으며, 소설집으로 『땅 위의 날들』, 에세이집으로 『손수건에 싼 편지』, 『쓸쓸한 곳에는 시인이 있다』, 『영국문학의 숲을 거닐다』 등을 펴냈다. 현재 영남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며 청도 낙산에서 ‘시 가꾸는 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문학상, 후광문학상, 김수영문학상, 금복문화예술상, 도천문학상, 시와시학상, 최계락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1943년 경남 거창 출생
1972년 『현대문학』 등단
1976년부터 「자유시」동인
1993-4년 대구시인협회 회장
2007년: 한국어문학회 회장, 한민족어문학회 회장, 한국시인협회 중앙위원
2011-12년: 대구예술가곡회 회장
현재, 영남대학교 명예교수, 『여향예원, 시 가꾸는 마을』 운영

* 수상 경력
1960년, 아림예술상
1963년, 전국대학생문예작품현상모집에 당선
1982년, 대구문학상 수상
1992년 후광문학상(제1회)수상
1993년 김수영문학상 수상
1998년, 시와시학상 수상
2000년, 대구시 문화상 수상
2001년, 최계락문학상 수상
2022년, 박목월문학상, 문덕수문학상 수상

* 발행시집
1974년 낱말추적, 중외출판사
1982년 청산행, 민음사(시집 중 『청산행』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수록)
1985년 전쟁과 평화, 문학과 지성사
1988년 우수의 이불을 덮고, 민음사
1989년 내 사랑은 해지는 영토에, 문학과 비평사
1991년 시민일기(장시집), 우리문학사
1993년 지상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 문학과 지성사
1995년 열하를 향하여, 민음사
1998년 유리의 나날, 문학과 지성사
2000년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민음사
(이 시집 중 『네 켤레의 신발』이 중학 국어교과서 수록)
2004년 스무 살에게, 수밀원
2005년 가장 따뜻한 책, 민음사
(시집 중 『따뜻한 책』 중학 국어교과서 수록)
2006년 정오의 순례, 애지
2007년 동시집 나무는 즐거워, 비룡소
(시집 중 『허수아비』초등국정국어교과서수록)
2008년 사람과 함께 이 길을 걸었네, 서정시학
2011년 잎 잎 잎, 서정시학
2012년 나무, 나의 모국어, 민음사
2014년 꽃들의 화장시간, 서정시학
2017년 흰 꽃 만지는 시간, 민음사
(시집 중 『내일은 영원』 중학 국어교과서수록)
2018년 단행시집 풀잎에 쓴 시, 시선사
2019년 『산산수수화화초초』 서정시학, 이 시집으로 전국시 낭송회 『서정시삼천리』 창설
2019년 영역시선집, Birds, Flowers and Man, 영남대출판부(노저용 역)
2021년 영원 아래서 잠시, 민음사
2024년 오늘 햇살은 순금, 서울셀렉션

* 시 선집
1998년 가혹하게 그리운 이름, 좋은 날
2012년 별까지는 가야한다(육필시선집), 지식을 만드는 지식
2013년 노래마다 눈물이 묻어있다, 시인생각
2021년 저 꽃이 지는데 왜 내가 아픈지, 문예바다

* 에세이집
1998년 손수건에 싼 편지, 모아드림. 작가
1998년 인간주의 비평을 위하여(비평서), 좋은 날
2005년 쓸쓸한 곳에는 시인이 있다(에세이집), 문학동네
2011년 영국문학의 숲을 거닐다(기행문집), 푸른사상
2021년 김춘수의 풍경, 문학사상사
2021년 우리 집으로 건너온 장미꽃처럼(에세이집) 문학사상사
2023년 책갈피에 내리는 저녁(에세이집), 솔과학
2024년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것네, 이상화기념사업회

* 소설집
땅 위의 날들(소설집) 민음사
리다에서 만난 사람(소설집) 좋은날출판사

* 동시집
2007년 나무는 즐거워, 비룡소
(시집 중 『허수아비』 초등 2학년 국어교과서 수록)

이기철의 다른 상품

저자 : 이기철
1943년 경남 거창에서 출생하여 영남대 문리대 국문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1972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하여 1976년 <자유시>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대구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1993년 시집 『지상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로 '김수영문학상'수상, 1998년 시집 『유리의 나날』로 '시와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작품집으로는 시선집 『청산행』, 시집 『열하를 향하여』외 8권이 있으며 에세이집으로 『손수건에 싼 편지』, 저서로 『시학』『작가연구의 실천』등이 있다. 1995년 뉴욕주립대 방문교수를 지냈고 현재 영남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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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22쪽 | 128*188*20mm
ISBN13
9788937406881

책 속으로

풀꽃만큼 제 하루를 사랑하는 것은 없다
얼만큼 그리움에 목말랐으면
한 번 부를 때마다 한 송이 꽃이 필까
한 송이 꽃이 피어 들판의 주인이 될까

어디에 닿아도 푸른 물이 드는 나무의 생애처럼
아무리 쌓아 올려도 무겁지 않은 불덩이인 사랑

안 보이는 나라에도 사람이 살고
안 들리는 곳에서도 새가 운다고
아직 노래가 되지 않은 마음들이 살을 깁지만
상처 없는 영혼이 어디 있느냐고
보석이 된 상처들은 근심의 거미줄을 깔고 앉아 노래한다

왜 흐르느냐고 물으면 강물은 대답하지 않고
산은 침묵의 흰새를 들 쪽으로 날려 보낸다

어떤 노여움도 어떤 아픔도
마침내 생의 향기가 되는
근심과 고통 사이
여기에 무리 머물며

---p.82

잎 넓은 저녁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웃들이 더 따뜻해져야 한다
초승달을 데리고 온 밤이 우체부처럼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채소처럼 푸른 손으로 하루를 듣기 위해서는
채소처럼 푸른 손으로 하루를 씻어놓아야 한다
........

떨어져서도 향기로운 꽃잎의 말로
내 아는 사람에게
상추잎 같은 편지를 보내고 싶다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중에서

출판사 리뷰

사람은 모두 아름답다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을 노래하는것은 자칫 상투적인것이 될수도 있지만 이기철의 시는 그러한 상투성을 밀어내고 시를 생기 있게 하는 힘이 있고, 노력이 있다. 자연에서 벗어난 삶이 환경파괴라는 위협적인 형태로 다가오는 오늘날 특히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기철의 경우 자연의 의미는 풍물의 구체적인 시적 포착보다는 그것이 암시하는 삶의 방식, 그것의 도덕적 교훈에 비중을 둔것이 많은듯 보인다. 많은 경우, 자연의 교훈은 비교적 간단하다. 도시의 턱없이 부풀어오른 욕망을 줄이거나 없애고 자연의 은혜와 한계 속에 안분지족하라는 것이다. <이기철의 시는 인간성 상실의 시대를 사는 우리들을 원초적 삶의 회복으로 이끄는 자연의 놀라운 치유력에 대한 일종의 감사장이다.>

이제 이기철 시인은 성숙한 시작 태도로서 방법적 숙고보다는 <육성>을 더 귀한것으로 본다. <시란 들판을 질러가는 바람처럼 걸림이 없고 기운 자리가 보이지 않는 곳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나를 지배할 때마다 나는 시를 어떤 선입견도 없이 마음의 가는 길을 따라가며 쓰는것이 옳다는 생각을 한다>고 시인은 자신의 시적 지향을 밝히고 있는것이다.

시인에게는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이 좋고 사람들이 꾸려가는 삶이 거룩해 보인다>. 이기철 시인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며 이는 표제작인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에서 세상에 보내는 따뜻한 메시지로 집약된다.

추천평

이기철의 시는 늘 젊고 정좌(正坐)하고 있다. 그가 산문을 두드릴때도 노승보다는 맑은 사미니 같아서 썩 새롭다. 시라는것이 너무 속히 익어버리지 않는 그 풋풋한 청사과일 때가 시의 맛을 내기도 한다.
--- 고은(시인)
이기철 시는 요즘 나오는 수많은 시집들 가운데 단연코 무리에서 빼어난 뚜렷한 시적 업적을 나타낸다.... 시쳇말 홍수 속에서 이기철의 시는 흩어져가는 다른 말들과 우리의 귀를 바짝 트이게 한다.
--- 김우창(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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