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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들길에서 내가 만난 화가들 (상)
이석우
소나무 199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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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미래의 화가 백남준
2. 우리 시대의 화가 임옥상
3. 원로 화가 전혁림
4. 월북 작가 이쾌대
5. 고독의 화가 김욱규
6. 통일 화가 손장섭
7. 추상 화가 김차섭
8. 그림 언어 작가 황주리
9. 신부 화가 조광호
10. 인간주의 조각가 박명해

저자 소개 1

경희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드리안대와 일리노이대 등에서 서양사를 공부했다. 1980년부터 2006년까지 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와 동 대학 중앙박물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9년부터 서울 강서구에 있는 겸재정선미술관의 초대 관장을 맡았다. 국제미술평론가협회(AICA) 회원으로 역사와 미술을 접목한 글쓰기에 주력한 미술사가로 유명하다. 2017년 2월 1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역사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사람의 흔적이다. 그 흔적을 따라가는 동안 그는 역사와 미술이 교차하는 지점에 늘 매료되곤 했다. 그에게 “미술은 역사의 표정이며, 그것을 담고 있
경희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드리안대와 일리노이대 등에서 서양사를 공부했다. 1980년부터 2006년까지 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와 동 대학 중앙박물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9년부터 서울 강서구에 있는 겸재정선미술관의 초대 관장을 맡았다. 국제미술평론가협회(AICA) 회원으로 역사와 미술을 접목한 글쓰기에 주력한 미술사가로 유명하다. 2017년 2월 1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역사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사람의 흔적이다. 그 흔적을 따라가는 동안 그는 역사와 미술이 교차하는 지점에 늘 매료되곤 했다. 그에게 “미술은 역사의 표정이며, 그것을 담고 있는 그릇이자, 역사와 만나는 직접적인 통로”였다. 그래서 그는 “역사를 만나러 미술관에 간다”라고 말했다.

저서로 『예술혼을 사르다 간 사람들』, 《역사의 들길에서 내가 만난 화가들》(상·하), 《역사의 숨소리, 시간의 흔적》, 《그림, 역사가 쓴 자서전》, 《명화로 만나는 성경》, 《대학의 역사》, 《아우구스티누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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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5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148*210*20mm
ISBN13
9788971399170

책 속으로

중앙의 커다란 전시실에 들어서면 완전히 딴 나라에 온 것 같은 야릇한 이질감과 장난기에 압도당한다. TV로 위장한 로보트가 오토바이를 타고 곧장 덤벼들 듯하고, 아름다운 첼리스트의 브래지어가 짓궂게 TV로 교체되어 있다. 할달한 말이 여러 대의 TV와 물레 같은 민속품을 등에 업고 뛰는 모습에서 현대와 고대의 공존을 느낀다. 이처럼 그의 작품들은 무질서와 혼란으로 뒤범벅되어 알쏭달쏭하다. 하지만 바로 거기에서 정련된 백남준의 예술 정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일탈과 잠입, 해학과 파격, 웃음과 슬픔 사이를 자유롭게 드나든다. 자본과 예술, 고대와 현대, 동양과 서양 사이를 종횡무진하는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세계에 한발짝 발을 들여놓은 관람객은 일순간 자신의 경직된 상상력과 편협된 사고가 산산이 부서지고 느슨해져 옴을 맛본다. '또 다른 백남준'들이 미술관을 뚜벅 뚜벅 걸어나가는 것을 바라봄도 크나큰 기쁨이다.

---p.15 미래의 화가 백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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