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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남 작가 이동표
2. 민중 작가 강요배 3. 한의 화가 신경호 4. 재불 화가 박인경 5. 선비 조각가 김종영 6. 프로 화가 강종열 7. 인간미의 화가 신영재 8. 재미 화가 김병기 9. 신기의 화가 강구원 10. 무명 화가 홍윤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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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역사 앞에는 마치 강줄기가 그러하듯 여러 갈래의 길이 열려 있다. 도시 길을 지날 때처럼 시끄럽고 메마른 길이 있는가 하면 높은 산을 넘을 대처럼 벅차고 가파른 길도 있다. 그 길은 홀로 외로이 걸어갈 때가 있는가 하면 여러 사람이 마치 아우성치듯 걸어가야 할 때도 있다.
여사의 들길에서 내가 만난 화가들은 내가 나로 돌아올대 무심의 마음으로 부담 없이 만났던 화가들에 대한 얘기다. 이들은 예술의 길을 걷고 있다는 것만 다를뿐 이시대를 살면서 만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다. 어떤 이는 분단의 아픔을 겪어야 했고 어떤 이는 동서 문화의 만남 속에서 자기 예술을 일구어야 했다. --- p.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