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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좋아! 복잡하게 생각할 거 없어!! 화목한 가정을 연출해 주면 되는 거 아냐? 화목한 가정의 필수조건이 뭐야? 아빠, 엄마, 형!! 뭐, 그런 거 아냐? 간단하잖아!! 아빠는 내가 하면 되고... 엄마는 한표가 하면 되겠다!' '킥! 내가 엄마? 그럼 형님이랑 부부예요? 아웅~ 여보~ 아웅~ 악!! 왜 때려요? 화목한 가정은 폭력이 있으면 안 되잖아요!' '견딜 수가 없는 걸 어떡해?' '그러게 왜 말도 안 되는 계획을 세워요? 남자끼리 무슨 엄마, 아빠예요?'
'그럼 넌 빠지고 홍구가 엄마 해!!' '에이~ 나는 화목한 식탁같은거 하고 싶었는데..' '식탁 역할이 뭐가 필요해? 닥치고 시키는 대로 해!! 홍구는 엄마!! 칼날은 형!! 이제부터 철수에게 화목한 가정의 모습만을 보여주는 거야! 자, 자, 파이팅!! 파이팅!!' '쳇!! 또 시작이군. 또 시작이야!' '어디 가?' '당신은 알 거 없어요!' '뭐야? 이눔의 여편네!! 또 카바레 가는 거지? 그렇지?' '남이야 가던 말던 당신이 무슨 상관이야?' '뭐...뭐? 남이야? 이 여편네 말하는거 보게! 우리가 남이야? 그냥 콱!!' '얼씨구 또 때리시겠다? 때려봐!! 어디 때려봐!! 돈은 쥐꼬리만큼 벌어오면서 맨날 주먹질이지? 예 죽여라! 죽여~ 인간아!!' '에잇!! 정말!! 자꾸 싸우니까 공부를 못하겠잖아요!!' '공부는 무슨!!' '공부하는 놈이 학교를 두번씩이나 짤려?' '뭐요? 그 아버지에 그 자식이지, 뭐가 달라지겠어요?' '뭐야? 애비한테 그게 무슨 말버릿이냐? 이눔 자식, 이눔 자식!' '에잇!!' '악!! 어이구~ 애비를 치냐? 천하의 불효막심한 놈!!' '당신이 무슨 부모야? 술만 먹고 도박으로 집 날리고 자식한테 해준게 뭐가 있어?' '어이쿠!! 어이쿠!!' '그래! 그 인간은 맞아도 싸!!' '패!! 더 패!!' '엄마는 뭘 잘했다고 그래?' '악! 악!' '어디서 이런 배다른 동생이나 만들어 와 가지고는 뭘 잘했다고 큰 소리냐고!!' '너 왜 그래 왜 이렇게 삐뚤어졌어? 도대체 이유가 뭐야?' '이유가 뭐냐고? 나...사실은... 엄마를 사랑해요!!' '뭐라고? 나는 널 사랑하고 있었는데 내 마음은 어떻게 되는거지?' '에라~'... --- pp. 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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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전부 다 줍니까? 싸운 애들만 주면 되는 거 아녜요?'
'아이들은 전부 똑같이 다 해줘야 돼요! 안그랬다간 난리가 나요! 이런 사탕이라도 한 명이 먹으면 자신도 꼭 먹어야 되는 게 아이들 심리예요' '아~ 그렇군요' '애들만 그런 거죠? 어른들은 안 그렇죠? '그렇죠, 뭐! 어른들이 뭐 하러 그러겠어요?' '넌 좀 맞아야 겠다!' --- p.61-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