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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작은 힘 - 리더의 첫째 교훈 : 생존
2. 사생아에서 처녀 여왕으로 - 리더십의 이미지를 창출하라 3. 백성들을 대함에 있어 - 리더십에 소박한 풍모를 결합하라 4. 신앙의 유지 - 전횡을 피하면서 대의명분을 창조하라 5. 좋은 조언 - 충직한 측근과 충직한 반대파를 동시에 구축하라 6. 신세계, 새 시장 - 기업을 성장시켜 경쟁자를 분쇄하라 7. '왕의 심장과 위장' - 위기를 승리로 전환하라 8. 반란 - 권력을 장악하라 9. 실리를 추구하는 여왕 - 변명하지 말고 사업을 추진하라 10. 승리 - 위대한 리더는 스스로를 평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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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들은 그들의 직원, 투자자, 고객들이 딱딱한 숫자만 들여다보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숫자는 중요하다. 숫자는 논리적인 영역을 다루는 좌뇌에 주로 호소한다. 그러나 우리는 우뇌가 주관하는 상상력에도 의존한다. 따라서 숫자에만 집착하면 인간 본성과 동기의 절반에 관해서는 무시한다는 이야기다. 엘리자베스는 치밀한 두뇌의 기업가형 여성으로서 한 푼의 정부 지출이라도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그러나 그녀는 좌뇌의 충동에만 빠져 강력한 이미지와 은유가 전달되는 우뇌, 즉 상상력과 볼거리와 언어의 영역을 소홀히 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연극에 대한 후각을 잃지 않았던 것이다.
--- 본문 '자신을 멋지게 드러내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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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리더는 결코 무조건적인 복종이나 충성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런 것은 인간이 아니라 기계에게서 요구하는 게 더 낫다. 경영 참모나 자문관의 기능은 최고경영자의 뛰어난 시야를 넓혀주는 것이지, 근시안성이나 맹목성을 더욱 부추기는 게 아니다. 독자적으로 생각할 줄 아는 참모만이 CEO로 하여금 사무실 벽 너머를 볼 수 있게 시야를 틔워준다.
--- p.1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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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는 해도 잊지는 말라”
'혁명보다는 진화를 추구하라” --- p.152, 1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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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른 언니 메리가 죽자 엘리자베스는 영국의 여왕이 되었다. 그러나 젊은 시절의 대부분을 그녀는 명예와 치욕, 집권과 실각, 삶과 죽음 사이에서 끊임없는 정서적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 펠리페 2세가 총애하는 에스파냐의 외교관 페리아 백작은 새 여왕에게 분노나 원한을 터뜨리고 싶은 욕구를 겉으로 드러내지 말라고 충고했다.
흥미로운 충고다. 페리아는 여왕에게 분노나 원한을 품지 말라고 한게 아니라 그 욕구를 드러내지 말라고 충고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는 여왕에게 분노를 보복의 형태로 배출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충동이다. 그러나 엘리자베스는 그녀를 속인 사람들, 그녀가 메리를 축출하기 위해 음모를 꾸몄다고 비난한 자문관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도록 만들고 싶다고 대답함으로써 페리아를 경악케 했다. 일단 그들이 잘못을 시인하면 그녀는 그들을 용서해 줄 계획이었다. 엘리자베스는 그 노련한 에스파냐 외교관이 알지 못하는 것을 거의 본능적으로 깨닫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복수는 복수의 순환을 낳으며, 잘못은 또 다른 잘못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이다. 공포에 의존하는 통치는 충성심을 배양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파괴한다. 하지만 엘리자베스는 비록 용서하고자 했으나 잊으려 하지는 않았다. 그녀에게는 치세 초기를 깨끗한 바탕 위에서 시작하는 게 중요했다. 따라서 사람들을 제거할 필요는 없지만, 그동안 빚어진 오해, 또는 잘못된 일이 그대로 은근슬쩍 넘어간다는 생각만큼은 분명히 제거해야 했다. 엘리자베스는 자신의 위치가 어디인지를 알고 싶었으며, 더 중요한 것으로는 측근 인물들에게 그들의 위치를 그녀가 분명히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 다시 말해 그녀의 의도는 복수를 하려는 게 아니라 통보를 하려는 것이었다. 리더는 자신이 이끄는 사람들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것만이 아니다. 잘못을 저지른 자들을 용서함으로써 엘리자베스는 충성심, 혹은 적어도 감사의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었으며, 용서한 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 이렇게 용서란 용의주도하게 적용할 경우 리더의 가장 강력하고 설득력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는 것이다. --- pp.152-1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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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은 때때로 진정한 용기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자주 잊는다. 리더는 위험과 그 대가를 저울질할 줄 알아야 하며 위기의 상황에서도 위험스런 길을 선택할 줄 알아야 한다. 엘리자베스가 보여준 용기의 이면에는 행동하기 전에 먼저 상황을 평가하는 용의주도함이 있었다. 그녀는 또한 윌리엄 세실의 충고에도 귀를 기울였다. 세실은 그녀가 벌이고 있는 도박을 누구보다도 충실히 수행해 줄 믿을만한 인물이었다. 엘리자베스는 소극적인 태도를 취함으로써 얻을수 있는 신중함과 안전이라는 환상에 속지 않았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충동적이거나 맹목적으로 행동에 나서지도 않았다.
--- 본문 '소극적인 태도는 절대 금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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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식을 앞두고 런던 시가지를 행진하는 동안 엘리자베스는 펜러치에 이르러 한 아이의 영접을 받았다. 전체 도시를 대표해서 새 여왕을 환영하는 역할을 맡은 아이였다. 그러나 군중의 소리가 너무 커서 아이의 목소리는 완전히 묻혀 들리지 않았다. 엘리자베스는 군중을 애써 조용히 시킨 다음 그 소녀가 준비한 환영의 말을 세심하게 들었다. 목격자들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당시 여왕의 세심한 태도와 아이의 말을 듣는 표정의 변화에 모두들 놀랐다고 한다.
엘리자베스는 자신의 높은 지위에 거만을 떠는 법이 없고, 언제나 인간적인 면모를 잃지 않았다. 여느 유능한 리더와 마찬가지로 그녀는 변화하는 상황과 도전을 앞에두고도 늘 현실에 뿌리밖은 채 흔들리지 않는 관점을 유지했다. --- p.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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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약하고 힘없는 여성의 몸이지만, 어느 왕, 어느 영국의 국왕에 못지않은 심장과 위장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파라마나 에스파냐, 혹은 유럽의 어느 군주든 감히 내 왕국을 침범하려 한다면 나는 그것을 최대의 불명예로 여기고 경멸할 것이며, 직접 무기를 들고 여러분의 장군과 판관이 되어 전장에서 여러분이 세우는 공로에 대해 철저히 보답할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이미 보여준 열성 또한 마땅히 보상을 받고 명예를 누려야 한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으며, 군주의 이름으로 대가가 지불될 것임을 분명히 약속합니다.
--- p.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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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결혼한 처녀여왕에서 에스파냐를 무너뜨린 해적왕까지
화폐 가치의 하락, 급격한 인플레이션, 종교분쟁으로 인한 심각한 내분, 대국 에스파냐와 프랑스의 위협, 16세기 초반의 영국은 어느 누가 봐도 파산 직전에 놓인 유럽의 후진국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최악의 위기 상황 속에서 로마 이후 최대의 세계 제국이 탄생했으며 그것을 가능케 한것이 바로 엘리자베스 1세였다.
『위대한 CEO 엘리자베스 1세』는 500년이 지난 지금도 위기관리 리더십의 완벽한 사례로 간주되고 있는 엘리자베스 1세의 실용적 국가 경영으로부터 오늘날의 리더들이 현실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136가지 경영 교훈을 제시해 출간 전부터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외환위기로 IMF 관리 체제를 겪은 후 또다시 정치권의 불안정, 유가폭등, 주가폭락으로 총체적 위기설에 시달리는 우리 사회에 뛰어난 현실감과 과감한 추진력으로 영국을 구해낸 엘리자베스 1세가 시사하는 바는 결코 적지 않다. '역사의 교훈을 배우지 못한 사람은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게 된다'는 미국의 철학자 조지 산타야나의 말을 생각해볼때 엘리자베스 1세만큼 21세기 리더십에 훌륭한 지혜를 전해주는 인물도 드물지 않을까? 우선 치세했던 시기가 21세기를 방불케 하는 격동의 시기였다는 점, 여성으로서 공직은 꿈도 못꾸던 시절 국왕의 자리에 올라 자신이 지닌 여성적 특성과 남성적 특성을 절묘하게 조화시키며 쓰러져가는 한 나라를 대제국으로 일으켰다는 점, 그리고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으로 과감한 통치 스타일을 확립해 성공적으로 위기를 관리했다는 점에서 광속의 변화 속에서 매일의 위기를 경영해야 하는 현대의 리더들에게 엘리자베스 1세가 던지는 교훈은 크다. 『위대한 CEO 엘리자베스 1세』는 이러한 엘리자베스 1세를 풍부한 사료를 바탕으로 (명 연설가로 정평이 나있던 엘리자베스 1세의 말은 하나하나가 보물처럼 다뤄져 남아있는 사료가 많다) 생생하게 복원해 놓았다. 여기에 날카로운 분석으로 리더십의 교훈을 끌어내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노련한 필치가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 내 독자들로 하여금 '역사 스페셜'을 보는듯한 흥미진진함을 느끼게 한다. 냉혹한 아버지, 헨리 8세와 완고한 의회에 사생아로 낙인찍힌 소녀, 그녀의 존재로부터 위협을 느껴온 배다른 언니, 메리 1세에 의해 반역의 혐의를 쓰고 어린 시절의 대부분을 죄수처럼 살아야 했던 엘리자베스에게 인생은 그 자체가 위기였다. 그렇기 떄문에 엘리자베스에게 위기 극복이란 곧 자신의 목숨과 직결된 문제였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여왕이 된 그녀에게는 영광 대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영국이 앞에 놓여 있었다. 엘리자베스가 즉위할 무렵의 영국은 국내외적 위기가 그 어느때보다도 첨예한 시기였다. 우선 국내적으로는 신교에서 구교로 컴백한데서 비롯된 종교적 위기가 있었고, 영향력을 키워가는 의회로 인해 왕권이 심각하게 불안정한 상태였으며 경제적으로는 격심한 무역 부조와 인플레이션에 허덕이는 형편이었다. 또 국외적으로는 프랑스와 스코틀랜드가 여전히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었고, 기형적인 종교개혁으로 대륙의 구교 국가들(특히 에스파냐)과 로마 교황청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이 책의 지은이는 이러한 생태를 '부도 직전'이었다고 표현한다. 엘리자베스는 이런 부도직전 영국의 수장이 되어 즉위하자마자 개혁 드라이브를 건다. 우선 종교 문제에서 원칙을 일관되게 추구하고, 의회와 타협하여 권력을 안정시켰으며 화폐 개혁으로 인플레이션을 잡았다. 집권 전반기를 통해 이렇게 국내적 안정을 꾀한 뒤 후반기에는 대의 문제의 해결에 나섰다. 신교 국가 네덜란드를 지원하여 에스파냐를 자극하는가 싶더니 해적 선장인 드레이크를 중용하여 마침내 최대의 강적 에스파냐를 무릎 꿇렸으며 프랑스와 스코틀랜드 왕통의 제임스 1세를 왕위 계승자로 선정함으로써 대륙과의 구원(舊怨)을 풀었다. 셰익스피어와 스펜서로 대표되는 '영국 르네상스'는 그 부록인 셈이다. 엘리자베스 1세는 현실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으로 다양한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했던 지도자였으며 그에 걸맞는 단호한 결단력과 과감한 추진력, 위협에 당당하게 맞설줄 아는 용기를 지닌 군주였다. 또한 신하들과 백성들을 대함에 있어 리더로서 고수해야할 영역과 의견 수렴이 필요한 부분을 명확하게 판단하고 그 균형을 절묘하게 이루어낸 지혜로운 왕이었으며 이미지를 진정으로 다룰 줄 아는 뛰어난 이미지 메이커에 명 연설가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