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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brose Gwinnett Bierce
앰브로스 비어스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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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편찬자 Lexcographer : 특정한 언어발달단계를 기록으로 남긴다는 미명 하에 언어의 발전을 가로막고, 그 유연함을 뻣뻣하게 만들고, 그 체계를 기계적으로 만들기 위해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는 성가신 친구. 사전을 쓰고 나면 그 편찬자는 '권위자'로 대접받게 되지만 정작 그의 직분은 기록을 남기는 것일 뿐이지 법칙을 세우는 것은 아니다. 인간 이성의 타고난 노예근성은 그에게 판단을 내리는 권력을 양도하고, 논리를 세우는 스스로의 권리를 포기하며, 연대기에 불과한 것을 두고 무슨 법률인 양 복종한다.
--- pp.124-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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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Telephone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으로부터 거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잇점의 일부분을 앗아가는 악마의 발명품. 절대금주자 Teetotaler 알코올이라는 강한 음료를 어떤 때는 완전히, 어떤 때는 참을 만큼 완전히 절제하는 사람. 절대적인 Absolute 독립적이고, 거역할 수 없는. 절대군주제란 주권자가 암살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한 주권자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세상. 절대군주제는 많이 남아 있지는 않으며, 대부분 주권자가 악, 또는 선을 행할 수 있는 권력이 대단히 축소된, 제한된 군주제나 우연이 지배하는 공화제로 대체되었다. 절약심이 없음 Improvidence 오늘 필요한 것을 내일 수입에서 찾아 쓰는 사람. 절제가 Abstainer 즐거움을 거부하라는 유혹에 굴복한 약한 인간. 완벽히 절제하는 사람이란 절제 그 자체말고는 모든 것을, 특히 다른 사람의 일에 대한 무관심을 절제하는 사람이다. 젊음 Youth 가능성의 시기. 이 시기에 아르키메데스는 지레를 발명했고 카산드라에게는 구혼자가 있었으며 일곱 개의 도시가 살아있는 호머를 시민으로 받아들이는 영광을 얻으려고 경쟁하였다. 젊음은 진정 무화과가 엉겅퀴에서 자라고, 실크와 같은 털이 난 돼지들이 클로버 풀밭에서 살며, 소들이 날아서 집집마다 우유를 배달하고, 정의는 절대 코를 골지 않으며, 암살자들이 파리한 얼굴로 울부짖으며 볼티모스트로 떨어지는, 풍요의 신의 영역이며 돌아온 지구의 황금시대이다. --- p.227-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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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을 폐기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집합.
*갑옷; 대장장이한테 디자인을 맡기는 사람들이 입는 옷. *동맹; 국제 정치에 있어서, 각자 서로의 주머니에 손을 잔뜩 넣고 있기 때문에 따로는 제삼자를 약탈할수 없는 두 도둑의 연합. * 운명; 범죄를 저지르는 독재자의 권리이자 실패에 대한 바보의 변명. *장례식; 장의사의 주머니를 채움으로써 죽은 자에 대한 우리의 존경을 증명하며, 신음소리는 더욱 깊게, 눈물은 두배로 하는 지출을 통해 우리의 슬픔을 더욱 깊게하는 행렬. *전투; 혓바닥으로 풀 수 없는 정치적인 매듭을 이빨로 물어 끊는 방법. ---p.40,14,69,190,220,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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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Telephone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으로부터 거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잇점의 일부분을 앗아가는 악마의 발명품. 절대금주자 Teetotaler 알코올이라는 강한 음료를 어떤 때는 완전히, 어떤 때는 참을 만큼 완전히 절제하는 사람. 절대적인 Absolute 독립적이고, 거역할 수 없는. 절대군주제란 주권자가 암살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한 주권자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세상. 절대군주제는 많이 남아 있지는 않으며, 대부분 주권자가 악, 또는 선을 행할 수 있는 권력이 대단히 축소된, 제한된 군주제나 우연이 지배하는 공화제로 대체되었다. 절약심이 없음 Improvidence 오늘 필요한 것을 내일 수입에서 찾아 쓰는 사람. 절제가 Abstainer 즐거움을 거부하라는 유혹에 굴복한 약한 인간. 완벽히 절제하는 사람이란 절제 그 자체말고는 모든 것을, 특히 다른 사람의 일에 대한 무관심을 절제하는 사람이다. 젊음 Youth 가능성의 시기. 이 시기에 아르키메데스는 지레를 발명했고 카산드라에게는 구혼자가 있었으며 일곱 개의 도시가 살아있는 호머를 시민으로 받아들이는 영광을 얻으려고 경쟁하였다. 젊음은 진정 무화과가 엉겅퀴에서 자라고, 실크와 같은 털이 난 돼지들이 클로버 풀밭에서 살며, 소들이 날아서 집집마다 우유를 배달하고, 정의는 절대 코를 골지 않으며, 암살자들이 파리한 얼굴로 울부짖으며 볼티모스트로 떨어지는, 풍요의 신의 영역이며 돌아온 지구의 황금시대이다. --- p.227-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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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을 폐기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집합.
*갑옷; 대장장이한테 디자인을 맡기는 사람들이 입는 옷. *동맹; 국제 정치에 있어서, 각자 서로의 주머니에 손을 잔뜩 넣고 있기 때문에 따로는 제삼자를 약탈할수 없는 두 도둑의 연합. * 운명; 범죄를 저지르는 독재자의 권리이자 실패에 대한 바보의 변명. *장례식; 장의사의 주머니를 채움으로써 죽은 자에 대한 우리의 존경을 증명하며, 신음소리는 더욱 깊게, 눈물은 두배로 하는 지출을 통해 우리의 슬픔을 더욱 깊게하는 행렬. *전투; 혓바닥으로 풀 수 없는 정치적인 매듭을 이빨로 물어 끊는 방법. ---p.40,14,69,190,220,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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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주제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의 화살
이 책은 일년에 한번 열리는 연례행사처럼 미국에서 거의 매해마다 출간되는 조금은 특이한 책이다. 동명의 제목을 가지고, 각자 다른 편집자의 이름으로 출간되는 이러한 진풍경은 좀처럼 그 유례를 찾아볼 수가 없다.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의 편집자들의 위상이 높은 탓도 있겠지만, 이 서적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재미와 쓴웃음을 일정한 주기를 두고 이 책을 여러 출판사에서 발간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이 책을 흉내낸 수많은 아류작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렇다면 이 책이 이렇게 많은 종류의 책으로 만들어지고, 수많은 아류작들을 탄생시키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발간된 지 100년이 다 되어 가는 이 책이 현재 우리들의 삶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는 사실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 책은 19세기 말에 등장하여 20세기 초까지 대단히 유행했었다. 그것은 아마도 한 세기를 보내고 새로운 세기를 맞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한 번 뒤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사실 이 책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주제는 종교, 정치, 연애, 전쟁, 그리고 죽음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책의 작가가 다룬 소재가 아니라, 그 소재를 다룬 방식이다. 작가가 1882년에 남겼다는 글은 그래서 의미심장하다.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이 세상에 매혹되지 않는다. 우리는 이 세상이 수백만명 남짓한 주민들로 채워져 있고 그들 대부분이 바보라고 믿고 있으며, 실례를 통해 이렇게 불만스런 상황을 묘사하는 것이 우리의 습관이다" 위의 글처럼 비어스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사전에는 나와있지 않은 단어들을 자기 식으로 해석하고 정의한다. 이러한 그의 작업들은 기득권 세력에게는 당황과 불쾌감을 안겨 주었지만, 일반 대중들에게는 통쾌함을 넘어서 카타르시스를 안겨 주었다. 이 책 속을 읽다보면 비어스 특유의 독설과 비아냥거림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물론, 이 책이 이렇게 시퍼런 독설만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유령과 악마, 요정 따위는 이 사전 속에서 대단히 귀엽고 애처로우며 유머 감각이 넘치는 존재로 등장하고 있다. 신앞에서 빌빌거리는 악마의 모습과 같이, 이들이 지닌 무해한 매력은 이 사전의 독기를 중화해 주고 독자의 숨을 돌리게 한다. 이는 작가로서의 비어스가 포우에 비견되는 괴기 소설가였다는 점과 무관하지 않다. 오랫동안 잊혀져 있던 비어스의 작품을 새천년에 다시 출간하는 것은 인터넷의 보급과 발달로 인해 자기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자신만의 사고와 행동을 할 수 있는 나침반의 역할을 기대해서이다. 부디 이 책이 획일화되고, 동일시되는 현대사회에서 길을 밝혀주는 등대같은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