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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아이 말을 읽다? ㆍ 10
제1장. 웃음과 울음을 동시에 주는 아들딸 엘리베이터 폭발하겠다 ㆍ 15 북극곰 사건 ㆍ 20 아빠의 필살기 딸기 도넛 ㆍ 25 나의 긴 하루 ㆍ 30 쌓여가는 보물들 ㆍ 37 얼음과자와 쭈쭈바 ㆍ 42 엄마는 소중하고 예뻐서 안 돼! ㆍ 48 제2장. 아들딸에게 배우다 크으윽, 퉤! ㆍ 55 누나 다 나아! ㆍ 59 복숭아, 엄마 하나 주면 안 돼? ㆍ 65 아들의 넥스코 사냥 ㆍ 71 아빠, 선 밟으면 안 돼요! ㆍ 81 아빠 늘어도 사랑할게요 ㆍ 86 새들도 사이좋게 나누어 먹으면 좋으련만 ㆍ 91 한국이 없으면 나도 안 태어났을 거야! ㆍ 97 제3장. 아들딸, 뭐가 그렇게 궁금해? 힘 약한 아빠 상어 ㆍ 103 아빠, 왜요? 왜요? ㆍ 108 100살 미술 선생님과 아빠 ㆍ 113 친한 할머니, 왜라고 물어보는 할머니 ㆍ 118 아들의 남다른 위인 사랑 ㆍ 124 메추리알이 뭐예요? ㆍ 129 전 돌잡이 할 때 뭐 잡았어요? ㆍ 134 전 왜 4등으로 태어났어요? ㆍ 140 제4장. 아들딸,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싶지? 방귀와 방충망 ㆍ 145 지하철 탈래, 걸어갈래 ㆍ 151 낮잠과 붕어빵 떼 ㆍ 155 아빠가 좀 더 좋아요 ㆍ 161 잔소리는 좋은 말 ㆍ 166 자기 대장 엄마 ㆍ 172 엄마, 저 키 안 클래요? ㆍ 178 음료수가 좋은 다섯 가지 이유 ㆍ 183 에필로그 : 아이 말을 기록하며 ㆍ 189 비평 미메시스와 언어 │ 김지연 ㆍ 193 |
도도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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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책의 저자입니다.
2025-12-31
재미있는 동화에세이 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읽어주세요.
아이들이 아주 아주 좋아합니다.
부모님들께서도 읽어주세요.
아이들이 부모님과 즐거운 대화 시간을 가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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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아니었다면 그 안이 얼마나 삭막한 곳이 되었겠는가? 다들 서로 눈치 보고 인상 찌푸리며 불편하게 서서는 시간만 가길 기다리지 않았겠는가! 우리 아이들이 꽃이다. 너희들 덕분에 웃는다.
--- p.19 아빠를 위해서 그렇게 울어주니 내 존재가 그렇게 소중한 걸 알게 된다. 다섯 살 아이에겐 아빠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인 모양이다. --- p.29 아이들에게는 그 작품들이 진짜 보물일지도 모르니까. 내가 만들었고 그렸다는 뿌듯함과 성취감이라는 진짜 보물 말이다. --- p.41 엄마 피부는 부드러워서 혹시나 피부에 안 좋을까 봐 차가운 손을 올려놓으면 안 된다는 아들. 그 아들이랑 당분간 알콩달콩 살 것 같다. --- p.53 좋은 것도 잘 따라 하는 아이들이지만, 안 좋은 것은 더 잘 따라 하는 게 아이들이다. 우리 어른들의 선택에 아이들이 보고 배우며 자란다. --- p.57 딸이 아프고 나서야 아들딸 다투는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알게 된다. 건강해야 아이들이 시끄럽게 소리 지르고, 다투고, 노는지를 육아하면서 알게 된다. --- p.64 애 키우면서 또 하나 배운다. 육아는 떼와 협상의 연속이라는 걸. --- p.80 거리에서 아이들 양손을 잡고 셋이 걷는 느낌. 뭐라고 해야 할까? 세상 다 가진 기분. 최고 마음 부자 아빠. 최고 위풍당당 아빠가 된다. --- p.85 하루하루 몸만 크는 줄 알았는데 마음의 깊이도 이렇게 커지고 있을 줄이야. 너희들을 키우며 알게 된다. --- p.90 음식을 나눠 먹는 아들딸을 보니 지키는 것보다, 빼앗으려는 것보다, 역시 나누는 게 제일 좋아 보였다. --- p.96 그런데 아빠는 귀찮다는 핑계로 태극기도 선뜻 달지 않았으니 얼마나 못난 아빠인가! --- p.101 그것도 ‘힘 약한’ 부분을 아주 소리 높여 강조해서 내 앞에서 깔깔깔 웃으며 부른다. 할 말이 없다. 요 녀석들. --- p.104 “아빠! 비가 왜 오는지 알아요?” “왜 오는데?” “동물들이 식물들이 자라기 위해서 비가 온대요.” “아! 그래? 비가 참 고마운 일을 하네. 아빠는 그것도 몰랐네. 우리 아들 비처럼 고마운 일을 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 p.108 다들 하고 싶은 거 하고, 먹고 싶은 거 먹고, 가고 싶은 곳 가려고, 그렇게 다들 돈을 벌고, 좋은 아파트에 살려고 하는구나! --- p.112 아이들의 맑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려고 한다. 그러면 삶의 본질들이 의외로 단순하게 보이진 않을까? --- p.112 딸에게 평소 왜라고 자꾸 물어주고 혼자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교육을 삶에서 실천해 주셔서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 p.123 아빤 네가 4등으로 태어나 얼마나 소중하고 귀엽고 깨물어주고 싶은지 모른단다. 그건 알고 있는지 모르겠네. 우리 아들. --- p.143 방귀를 뀌었어도, 방충망을 열었어도, 정직하게 내가 했다고, 내가 잘못했다고 말하는 그런 아들딸이 되면 좋겠다. --- p.150 각자의 다양한 생각을 들어보면서 이 생각도 하고, 저 생각도 하면서, 아들딸의 생각이 무럭무럭 자라는 중이다. --- p.154 육아가 아무리 힘들어도, 잠을 편하게 못 자도, 이런 한순간의 기쁨이 그 힘듦을 다 넘어서는 게 아닐까! --- p.165 예라고 존댓말로 하는 습관, 밥 먹고 음식이 묻으면 씻어야 하는 습관, 천천히 음식을 먹는 습관, 아이들 좋은 습관 들이기가 이렇게나 힘이 든다. --- p.1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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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말의 순간을 잡다 행복을 잡다
“아빠! 비가 왜 오는지 알아요?” “왜 오는데?” “동물들이 식물들이 자라기 위해서 비가 온대요.” “아! 그래? 비가 참 고마운 일을 하네. 아빠는 그것도 몰랐네. 우리 아들! 비처럼 고마운 일을 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그랬다. 그 조그만 입에서 나온 아이 말이 참 재미있었다. 휴대전화에 바로 적지 않으면 다 날아버릴 것 같았다. 이 순간을 남겨야 했다. 나름 필사적이었다. 그렇게 적고 나면 나도 모르게 미소가 슬며시 지어졌다. 이 세상에서 나만이 찾을 수 있는 커다란 보물을 찾은 듯 마음 한편이 뿌듯했다. 그게 뭐라고 그 재미있는 말을 식사하다가도 보고, 지나가다 보니 그 순간이 다시 떠올라 또 행복해졌다. ‘그래, 아이 말의 아름다움을 어른들에게 꼭 알려주자!’ ▶ 작가 인터뷰 1.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아이들이 대여섯 살쯤 때, 아이가 하는 말이 참 재미있었어요. 말 속에 담긴 아이들 마음 역시 참 순수하고 예뻤어요. 그런데 그 예쁜 말이 너무 빨리 공기 중에 흩어져 버리니 참 허무하더라고요. 안 되겠다 싶어서 어린 아들딸의 말을 꼭 남겨야겠다고 다짐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재미있는 말을 할 때, 그 말 그대로 폰에 기록했어요. 폰이 없으면 그 순간 아무 종이에 적었고요. 그 기록들이 살이 붙어 글이 되고, 글이 또 쌓이면서 어느 날은 책을 내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 글을 읽고 육아에 지친 전국의 엄마 아빠들이 공감하고 웃으며 힘을 내기를 바라면서 책을 쓰게 되었답니다. 2. 이 책에서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내용(메시지)은 무엇인가요? 아이 말이 곧 아이 마음인 걸 강조하고 싶었어요. 그냥 아이들이 던진 말이지만 아이 말속에는 아이의 진심이 들어있기에 그걸 부모가 잘 헤아려주면 좋겠어요. 아이 말이지만 어른 말처럼 존중하듯 들을 필요가 있다고 전 늘 생각하거든요. 예를 들어 놀아달라고 하면 잠깐 놀아주면 되는 거예요. 사실 오래 걸리지도 않아요. 그 순간 너무 피곤하고 귀찮고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 말을 무시하면 자연스레 아이와의 마음과 멀어지게 되거든요. 아이 말이 아이 마음의 결정적인 힌트니 잘 듣고 아이 마음과 소통하는 부모가 되면 좋겠어요. 저도 어렵지만 계속 노력 중입니다. 3. 작가님의 세 번째 책이지요. 이렇게 제목을 정하신 이유가 궁금해요. 앞서도 말했지만, 아이들 대여섯 살 시절 아이 말이 참 재미있었답니다. 그래서 아이 말 기록을 꾸준히 했고요. 그런데 신기한 건 아이 말을 기록하면서 아이 마음이 더 자세하게 보이더라고요. 그 덕분에 자녀들과 즐겁게 지낼 수 있었어요. 아이 말을 잘 읽어주면서 자연스럽게 아이 마음도 잘 읽어주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책 제목을 『아이 말을 읽다 아이 마음을 읽다』라고 정하게 되었습니다. 4. 엄마가 되고 싶은 분, 예비 엄마에게 해 주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가요? 이 질문을 받으니, 아이가 태어나고 조리원에 있다가 처음으로 아이를 집에 눕혔을 때가 생각이 나네요. 아이를 보며 아내와 제가 이 아이를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라며 마음졸이던 때가 갑자기 떠오르네요. 하지만 그 순간도 잠시, 이내 아이가 울고, 아이가 열이 나고, 아이가 대소변을 누는 상황을 직접 마주하니 어떻게든 아이를 편안하게 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아내와 저를 만나더라고요. 그렇게 순간순간 한고비 두 고비 넘기니 아이가 걷고 달리며 어느 날 저희에게 사랑스러운 말을 하더라고요. 그러니 너무 겁먹지 마시고요. 소중한 아이와 함께 있으면 저희 부모가 초능력이 생겨 무엇이든 할 수 있게 되니까요. 대신, 말하는 순간부터는 사진과 영상도 좋지만, 그 예쁘고 사랑스러운 말을 가능한 한 기록해 주면 좋겠어요. 그럼, 아이의 마음이 훨씬 더 잘 보이고 서로 잘 지낼 수 있을 테니까요. 5. 최근 관심사와 앞으로 하고 싶으신 작업이 궁금합니다. 첫 번째 관심사는 ‘말’입니다. 김희영 저자의『높임말로 대화하는 아이들』 책을 읽고는 가정에서나 교실에서나 높임말 사용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관심사는 ‘달리기’입니다. 윤찬영 저자의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루틴의 힘』과 정세희 저자의 『길 위의 뇌』를 읽고, 제 몸을 조금씩 돌보고 있습니다. 몸이 건강해야 글도 쓰고 책도 읽고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하고 싶은 작업은 선생님으로서는 아이들과 즐겁게 수업하고 교단 일기를 써서 책을 남기는 일이고, 여행가로서는 시간이 날 때마다 지금 살고 있는 부산 곳곳을 걸으며 여행 관련 책을 쓰는 겁니다.+ ▶ 출판소감문 기쁘다. 아이들이 했던 말이 책으로 탄생하게 되어서. 정말로 기쁘다. 그런데 겉으로 표현이 되지 않아 속으로만 방방 뛰며 좋아하고 있다. 어른이 된다는 건 이렇게나 겉으로 무뎌지고 솔직해지지 못하는 모양이다. 이럴 땐 정말이지 아이처럼 폴짝폴짝 뛰고 환하게 웃는 나 자신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공기 중으로 흩어지는 아이 말들의 순간을 잡았다. 짜릿했다. 그 순간들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되어 세상에 나온다니 영광이다. 그런데 과연 내가 재미있었던 그 순간을 독자들도 공감해 줄지 걱정이 된다. 별일 아닌 일을 별일처럼 너무 떠들어대는 건 아닌지… 세상엔 고수들이 얼마나 많은데… 아주 보잘것없는 내가 자랑이나 한 듯 떠벌리고 다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것 하나는 변함이 없다. 아이들이 실제 했던 말 자체가 정말 순수하고 예뻐서 감동했다는 그 사실 하나 말이다. 그것이 뿌리처럼 단단히 내 마음을 지탱해 주어 내가 도전하고 또 도전해 마침내 책으로 나왔다는 사실에는. 글을 읽고, 독자 마음에 아이 말과 아이 마음이 잔잔하게 퍼지는 그런 시간이 되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