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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1부 요리 레시피 Ⅰ 달이 내려앉았어요 볶음밥 놀이터 궁중 떡볶이 돈가스 옷 입히기 된장찌개 탕후루 마음 알리기 춤추는 떡볶이 누드 김밥 쿠키 기사단 초콜릿 비행기 해신탕 2부 마음 레시피 Ⅰ 구운 김 약방에 감초 추억 만들기 말을 걸다 철판 요리 카레 밥 파티 송 해 달 별 행복한 고민 뚜껑 배틀 핫도그 3부 요리 레시피 Ⅱ 그게 나야 걱정 마 스며들다 허탕 치는 날 생각의 생각 주인공 다행이다 통하다 나에게 말 걸기 정말일까 어쩌다 보니 표고버섯 나와의 약속 봄을 담다 4부 마음 레시피 Ⅱ 근육 키우기 달팽이 집 내 마음 엄마 냄새 교통 방송 산책 정류장에서 오늘 별똥별 나의 너 흙의 마음 복수초 하루 레시피 쾌쾌쾌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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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한 국자에/ 팔랑팔랑 어묵/ 쫄깃쫄깃 가래떡/ 아삭아삭 양배추/ 설탕 간장 뒤섞어/ 지글지글 보글보글/ 커다란 냄비 속은/ 붉은 조명 빙빙 도는/ 떡볶이 댄스홀/ 어묵, 가래떡, 양배추/ 누가 제일 잘 추나?
---「p. 32, 춤추는 떡볶이」중에서 엄마가 달걀말이에게 - 힘내, 노랗게 웃고 있네. 멸치볶음에게 - 고마워, 작지만 힘이 돼. 김치에게 - 잘했어, 야채도 잘 먹게 해 주네. 장조림에게 - 네가 최고야, 간이 딱 맞네. 말을 걸어요. 고소하고 부드러운 말이에요. 말 꽃씨, 맘 꽃씨 뿌려요. ---「p. 52, ‘말을 걸다」중에서 엄마가 좋아하는 비빔면은 상큼한 햇살 맛! 할머니가 좋아하는 칼국수는 은은한 보름달 맛! 내가 좋아하는 파스타는 반짝이는 은하수 맛! 우리는 해달별 가족 ---「p. 62, ‘해 달 별」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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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요리하는 마음 레시피
『말 꽃씨 맘 꽃씨』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음식을 주 소재로 한다. 음식 외에도 가족, 놀이, 자연과 감정 등을 다루어 아이와 어른이 함께 공감하며 대화 나누기 좋은 동시집이다. 또한 한글 동시와 영어 번역본을 같이 실어 두 언어의 리듬과 감성을 모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식탁에서 피어나는 동시 1부 ‘요리 레시피 Ⅰ’에서는 식탁 위의 풍경을 동심의 시선으로 그린다. 그릇 안에 노랗게 떠서 사르르 녹는 계란찜은 밤하늘 달보다 더 좋고(「달이 내려앉았어요」), 미끄럼틀 주걱 타고 구르는 밥알 공과 당근 꼬마 자동차는 프라이팬을 놀이터로 만들어 버린다(「볶음밥 놀이터」). 2부 ‘마음 레시피 Ⅰ’에서는 말 꽃씨, 맘 꽃씨 뿌리는 다정함이 돋보인다. 함께 크림치즈 파스타를 먹으며 서로에게 조용한 위로를 건네는 순간(「추억 만들기」), 겉모습이 아무리 바뀌어도 꼬챙이가 중심을 꼬옥 잡아 흔들리지 않는 핫도그(「핫도그」) 등 동시를 통해 자연스럽게 자신의 일상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하면서 생각할 거리를 남긴다. 3부 ‘요리 레시피 Ⅱ’와 4부 ‘마음 레시피 Ⅱ’에서는 성장과 내면의 단단함, 일상 속 소소한 즐거움을 다룬다. 어느새 숙제를 다 하고, 어느새 심부름을 갔다 오니 어느새 기분 좋은 그 말이 스며들어 있고(「스며들다」), 누가 시키면 안 할 일도 스스로 한 약속이라면 꼭 지키고 싶어지는(「나와의 약속」) 모습을 통해 스스로를 이해하고 다독이는 법을 알게 된다. 햇살, 바람, 구름을 모아 완성한 하루는 카스텔라처럼 보들보들하다(「하루 레시피」). 다정하게 뿌리 내리는 말 꽃씨, 맘 꽃씨 『말 꽃씨, 맘 꽃씨』는 마음을 회복시키는 따뜻한 밥 한 끼처럼 다정하게 생각을 요리한다. 책에 실린 요리 레시피와 마음 레시피를 한줄 한줄 읽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든든해진 것을 느낄 수 있다.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기쁨과 위로가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동시집이다. [머리말] 이 동시집은 저의 작은 고백이자 감사의 노래입니다. 삶의 흔적을 따라 적은 시어들이 누군가의 마음에 잔잔한 울림이 되어, 앞으로의 길에도 빛으로 남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