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이디스 워튼(Edith Wharton) 여성 최초의 퓰리처상 수상작이자 영화로 잘 알려진 『순수의 시대』(1920)의 작가다. 미국 뉴욕 시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미국과 유럽에서 가정교사에게서 교육을 받았다. 1885년 스물두 살에 보스턴의 은행가 에드워드 로빈스 워튼과 결혼하지만 그의 신경질환과 큰 나이차 등으로 결혼 생활은 원만하지 못했고 1912년 이혼한다. 남편과의 불행한 결혼 몇 년 뒤 소녀 때 시도했던 문학수업에 전념하여 주로 뉴욕의 상류 사회를 다루는 풍속 소설을 많이 썼다. 그녀의 소설관은 “모든 위대한 소설은 무엇보다도 도덕적인 가치에 대한 깊은 의식에 기초를 두어야 하며, 그 다음에는 고전적인 통일성과 경제적인 수단에 따라 구성되어야 한다.”로 압축될 수 있다. 1937년 프랑스 파리에서 사망할 때까지 장편소설 및 중편소설 22권, 단편집 5권, 시집 2권, 그밖에 산문집 9권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1905년에 『환락의 집』을 발표하여 작가적 명성을 굳혔다. 그 뒤 20년 동안 『암초』(1912), 『여름』(1917) 등을 발표했는데, 그중에서 퓰리처상을 수상한 『순수의 시대』가 가장 유명하다. 오닌 데이비스가 1936년 극화하기도 했던 『이선 프롬』(1911)은 매사추세츠 주 레녹스의 별장에서 관찰한 뉴잉글랜드 지방의 우울한 농장생활을 잘 묘사한 작품이다. 이밖에 유령이야기와 고딕 소설로도 주목을 받은 단편들이 『남자와 유령 이야기 Tales of Men and Ghosts』, 『유령들 Ghosts』, 『밤의 승리 The Triumph of Night and Other Tales』등 여러 작품집으로 출간되었다.
옮긴이 미스터고딕 정진영 함께 기획하고 번역하는 팀이다. 미스터 고딕은 생업 틈틈이 전자책을 만들고 있다. 숨은 보석 같은 작가와 작품을 만날 때 특히 기쁘다. 정진영은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고,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들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검은 수녀들』, 『잭 더 리퍼 연대기』, 『광기를 비추는 등대 라이트하우스』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