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롤로그 │ 별과 품격, 제네시스를 시대별로 읽는 법
1장 │ 탄생의 좌표: 프리미엄을 향한 첫 도전과 제네시스라는 이름의 등장 2장 │ 독립의 선언: 브랜드 런칭과 세계 무대의 첫 문장 3장 │ G90의 언어: 플래그십 세단이 제시한 한국 럭셔리의 철학 4장 │ G80의 황금 구간: 비즈니스 세단의 품격과 다이내믹의 조화 5장 │ G70의 반격: 스포츠 세단으로 세계와 정면 승부하다 6장 │ GV80의 신화: 한국 SUV가 럭셔리의 새 기준을 세우다 7장 │ GV70·GV60: 도심과 전동화의 교차점 8장 │ 쿠페와 스포츠: 제네시스 X와 스피디움 쿠페의 디자인 실험 9장 │ 전동화의 문장: 전기 G80·Electrified GV70·GV60이 여는 새로운 서사 10장 │ 디자인의 계보: 두 줄의 빛, 파라볼릭 라인의 힘 11장 │ 한국의 길, 세계의 무대: 고객·문화·서비스의 확장 12장 │ 내일의 제네시스: 자율주행·AI·친환경 럭셔리의 미래 에필로그 │ 같은 문장으로 다른 세상을 달리다 |
|
한국이 만든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어떻게 독일·일본 메이커 사이에서 당당히 럭셔리 반열에 올랐을까. 이 책은 화려한 광고 문구 대신, 실제 도로 위의 장면과 손끝의 감각으로 그 질문에 답하는 드문 시도다. 플래그십 G90에서 시작해 G80, G70, GV80, GV70, GV60과 전기 모델에 이르기까지, 각 모델이 어떤 역할을 부여받았고 어떻게 정숙과 예측 가능한 반응이라는 공통된 문장을 공유하도록 설계되었는지 집요하게 짚어 나간다. 독자는 두 줄의 빛과 파라볼릭 라인으로 대표되는 디자인 언어가 단지 외형이 아니라 NVH와 시야, 안전까지 연결되는 공학적 결과임을 확인하게 되고, 첫 10mm의 서스펜션 움직임과 한 번만 감아도 차선이 정리되는 조향 셋업이 왜 장거리 피로도와 직결되는지를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의 강점은 특정 모델 찬양이나 스펙 나열에 머무르지 않고, 내연기관과 전동화, 자율주행과 서비스 경험까지 한 축으로 꿰어 제네시스라는 브랜드의 태도를 해석한다는 데 있다. 자동차 애호가에게는 잘 알고 있다고 믿었던 브랜드를 다시 읽는 계기가, 수입차와 국산차 사이에서 고민하는 예비 구매자에게는 제네시스를 평가할 구체적 기준과 체크리스트가 되어 줄 것이다. 한국 럭셔리가 어디까지 왔는지, 앞으로 어떤 문장으로 내일의 길을 달리게 될지 궁금하다면 지금 이 책을 장바구니에 담아 두고 실제 시승 전 반드시 한 번 정독해 보기를 권한다. 읽고 나면 제네시스를 보는 눈이, 그리고 한국 자동차 산업을 바라보는 기준이 달라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