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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을 읽기 위한 기본
연두(yeondoo) 202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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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한국 독자에게

1장. 자크 라캉은 누구인가?
2장. 철학적 맥락
3장. 거울 단계
4장. 상상계/상징계/실재계
5장. 오브제 프티 아
6장. 무의식
7장. 성화
8장. 그래서 무엇?
9장. 그래서 이제는 무엇?

용어 정리
참고 문헌
감사의 말
역자 후기

저자 소개 2

Calum Neill

에든버러네이피어대학교의 정신분석학·대륙철학 교수이자 박사 과정 학과장이다. 라캉 학자와 임상 연구자들이 모여 전 세계에 정신분석학을 홍보하는 온라인 세미나 시리즈 ‘스코틀랜드 라캉’의 창립자이자 디렉터다. 저서로는 『Jacques Lacan: The Basics』, 『Ethics and Psychology: Beyond Codes of Practice』, 『Without Ground: Lacanian Ethics and the Assumption of Subjectivity』가 있다. 팰그레이브 출판사의 라캉 시리즈를 데릭 훅과 함께 편집하고 있다. 또한 데릭 훅, 스테인 반훌라
에든버러네이피어대학교의 정신분석학·대륙철학 교수이자 박사 과정 학과장이다. 라캉 학자와 임상 연구자들이 모여 전 세계에 정신분석학을 홍보하는 온라인 세미나 시리즈 ‘스코틀랜드 라캉’의 창립자이자 디렉터다. 저서로는 『Jacques Lacan: The Basics』, 『Ethics and Psychology: Beyond Codes of Practice』, 『Without Ground: Lacanian Ethics and the Assumption of Subjectivity』가 있다. 팰그레이브 출판사의 라캉 시리즈를 데릭 훅과 함께 편집하고 있다. 또한 데릭 훅, 스테인 반훌라와 함께 네 권으로 구성된 라우틀리지 출판사의 『Lacan’s Ecrits』 시리즈와 2026년 같은 출판사에서 나올 『Reading Lacan’s Autres ecrits』 시리즈의 편저자다.
뉴욕시립대학교 헌터칼리지의 아시아계 미국인 연구 프로그램 교수이자 뉴욕주 정신분석가 면허를 취득한 라캉 정신분석가다. 뉴욕 맨해튼에서 개인 클리닉을 운영하며, 북미와 그 외 대륙 정신분석학계에서 라캉에 관한 초청 강연을 한다. 저서로는 팰그레이브 출판사의 라캉 시리즈로 출판된 『Lacan’s Cruelty: Perversion beyond Philosophy, Culture, and Clinic』이 있으며, 프로이트와 라캉의 개념인 ‘초자아’에 관한 책의 집필을 마쳤다. 라캉 정신분석가로서 라캉의 가르침을 전수하는 파리의 Ecole de la Cause Freudienne와 런던
뉴욕시립대학교 헌터칼리지의 아시아계 미국인 연구 프로그램 교수이자 뉴욕주 정신분석가 면허를 취득한 라캉 정신분석가다. 뉴욕 맨해튼에서 개인 클리닉을 운영하며, 북미와 그 외 대륙 정신분석학계에서 라캉에 관한 초청 강연을 한다. 저서로는 팰그레이브 출판사의 라캉 시리즈로 출판된 『Lacan’s Cruelty: Perversion beyond Philosophy, Culture, and Clinic』이 있으며, 프로이트와 라캉의 개념인 ‘초자아’에 관한 책의 집필을 마쳤다. 라캉 정신분석가로서 라캉의 가르침을 전수하는 파리의 Ecole de la Cause Freudienne와 런던의 New Lacanian School의 저명한 정신분석가들과 함께 분석 교육과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10g | 140*200*13mm
ISBN13
9791191840490

책 속으로

라캉의 죄는 정신분석 실천의 핵심적 정통 교리 중 한 가지에 문제를 제기하고 반대한 것이었다.
--- p.26

헤겔은 데카르트와 로크에 맞서 자신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생겨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자신은 출발점으로 이해될 수 없다. 자신은 항상 타자와의 만남에서 부차적으로 생겨나는 존재다.
--- p.49

라캉은 이러한 관념에 반기를 들고 우리가 거울을 통해 얻은 자아에 대한 착각 뒤에는 다른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별로 위안이 되지 않는 생각을 제시한다. 조금 다르게 표현하자면 거울을 통해 얻은 관념이 우리 정체성의 기초이며, 그보다 더 근원적인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p.59

언어에 오염되지 않은 세상에 대한 생각은 환상이라고 할 수 있다. 여러모로 위안이 되는 환상이다. 정신분석 이론에서 환상이라는 용어가 의미하는 바의 핵심에 다다른다고까지 할 수 있다.
--- p.75

라캉에게는 다른 모든 것이 ‘오브제 프티 아’의 대용품이다. 우리가 욕망하는 경험적이거나 심지어 추상적인 것(예를 들어 사랑이나 행복)은 모두 ‘오브제 프티 아’의 대체물이라고 라캉은 주장한다. 그리고 그것들은 ‘오브제 프티 아’의 대체물이므로 그것들을 얻는 일은 결코 가려운 곳을 긁어주지 못한다.
--- p.97~98

연상은 이루어지고, 문장은 일정한 가능성을 열어주며, 기표들은 공명한다.
--- p.123

언어가 상징 질서이고 남성은 전적으로 상징계의 지배를 받지만 여성은 그렇지 않다면 언어와 맺는 각 성적 위치의 관계에는 필연적이고 근본적인 불일치가 존재한다. 이로부터 도출되는 핵심적 함의는 편견에 물들지 않은 채 성적 차이에 대한 개념을 표현할 수 있는 위치는 없다는 것이다. 중립적이거나 외부적인 위치는 존재하지 않는다.
--- p.142

우리 중 누구도 결코 단수형이 아니다. 우리는 복합적이며(수많은 다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본래의 의미에서), 상충되고 모순되며 불완전하다.
--- p.154

라캉이 ‘프로이트로의 회귀’라고 했을 때 그가 주목했던 한 가지는 프로이트의 스스로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 자신의 생각을 재고하는 태도, 자신이 모든 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 즉 완결된(따라서 닫힌) 이론을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정하는 그의 솔직함이었다. 프로이트로 회귀하면서 라캉은 자기 연구에서도 이러한 요소를 강조했다. 따라서 라캉을 라캉적 방식으로 읽으려면 항상 의문에 열려 있고 발전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읽어야 한다.

--- p.179~180

출판사 리뷰

‘기본’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라캉 입문서

어렵기로 악명 높은 라캉의 글과 강연은 그것을 해설하려는 사람, 특히 입문서의 저자를 딜레마에 가둔다. 라캉의 사상을 처음 접하는 이들이 겁을 먹고 도망치지 않게 하는 데 열중하느라 튀어나오고 굽은 부분들을 너무 말끔하게 다듬다 보면 오히려 초심자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게 되기가 십상이기 때문이다. 어떤 면에서 라캉의 글은 의도적으로 모호하게 쓰였기에 쉽고 명쾌하게만 설명하려는 시도는 그의 생각과 의도를 왜곡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라캉을 읽기 위한 기본』의 저자 칼럼 닐은 그러한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시종일관 스스로 경계하며 라캉을 읽기 위한 기본 개념들을 소개한다. 종종 오해되지만 기본은 ‘쉬운 것’이나 ‘초보적인 것’이 아니다. 기본은 그 세계를 떠받치는 기둥이므로 오히려 더욱 엄밀하고 단단해야 한다. 그래서 기본을 세우는 일은 보통 지루하고 고통스럽다.

저자는 든든한 동반자이자 안내자로서 이 지난한 길을 우리와 함께 걷는다. 그가 제시하는 풍부한 예시와 비유는 잘 만들어진 기능성 신발 같다. 너무 딱딱해서 무릎에 무리를 주지도 않고, 계속 걷기 위한 근육을 단련하는 데 방해가 될 정도로 지나치게 푹신하지도 않다. 예시와 비유를 들 때는 그 효과와 한계를 명확히 짚는다. 우리가 저자를 믿고 따라 걸어도 괜찮은 이유다.

불완전함과 불가능성 안에서 나아가는 일

우리를 안내하기 전에 수십, 수백 번 이 길을 먼저 걸어보았을 저자는 언젠가는 우리도 홀로 걸어야 한다고 말한다. 언젠가는 입문서나 해설서가 아닌 라캉의 저작 그 자체를 읽어야 하며, 그러면서 라캉을 이해하는 우리만의 형태를 형성하게 되리라는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있을 때까지 더 먼 곳으로 우리를 데려다줄 다양한 안내자의 목록도 제시한다.

라캉이 프로이트에게서 물려받아 독자적으로 발전시킨 정신분석학의 흔적은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 곳곳에 남아 있다. 한국의 문화 콘텐츠도 예외는 아니다. 저자가 지적하듯 〈올드보이〉와 〈기생충〉에는 정신분석과 라캉적 주제들의 영향이 명백하며, 〈오징어 게임〉의 배경에는 라캉의 저작을 한국어로 해설한 책들이 등장한다. 스스로 라캉의 저작을 읽는 데까지 나아갈지 혹은 이쯤에서 멈출지는 이 책을 읽는 각자가 선택할 몫이다. 그러나 우리는 라캉의 사상과 관점에 영향을 받은 세계를 마주치며 살아간다. 라캉을 읽는 것은 자신과 세계가 맺는 관계를 이해하는 눈을 하나 더 갖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떨칠 수 없는 근본적 불협화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될지도 모른다.

라캉은 프로이트와 마찬가지로 자기 생각이 더 발전될 가능성을 늘 열어두었다. 저자는 라캉의 사상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일이 처한 불가능성을 처음부터 인정한다. 『라캉을 읽기 위한 기본』을 옮긴 이미라 역시 라캉의 사상을 일차적으로 ‘번역’한 저자의 작업을 한국어로 다시 한번 옮기는 일에서 발생하는 본질적 상실에 관해 이야기한다. 라캉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는 일은 이 불완전함과 불가능성을 인정하고 탐구하는 데서 시작한다. 불완전하고 불가능한 동시에 엄밀하고 치열한 시도들이 겹겹이 쌓인 이 책을 통해 라캉의 사상에, 나아가 자신과 세계를 이해하는 일에 한발 다가서는 것은 분명 놀라운 경험일 것이다.

추천평

라캉의 정신분석 이론에 대한 안내서는 많이 있지만 『라캉을 읽기 위한 기본』만큼 라캉 이론의 ‘기본’을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하는 경우는 드물다. 무엇보다도 라캉 정신분석학과 철학의 관계를 적절하게 해명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학술적 가치와 대중적 범용성을 동시에 갖췄다. 프로이트에서 기원한 정신분석학을 라캉이 어떻게 혁신했는지 알고자 한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 이택광 (경희대학교 교수, 문화비평가.)
수십 년 동안 라캉의 사상은 뇌인지과학이나 ‘비이분법(트랜스, LGBT+)’ 성 이론에 의해 시대에 뒤떨어진 죽은 것으로 선언되었다. 그러나 라캉의 이론은 죽기를 거부하며 ‘불사의 존재’로서 인문학 전체를 괴롭히고 있다. 속담처럼 모호하고 읽기 어려운 그의 저술을 다시 읽을 수 있을까? 불가능하지만 칼럼 닐은 『라캉을 읽기 위한 기본』에서 불가능한 일을 해냈다. 그의 책은 누구나 읽고 이해할 수 있으며 최고급 트램펄린처럼 우리 각자가 원하는 점프와 스핀을 모두 할 수 있도록 확고한 기반을 제공한다. 따라서 라캉의 이론을 읽을 수 없는 난장판이라고 계속 거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이제부터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들에게 “하지만 칼럼 닐의 책을 읽어보셨나요?”라고 간단히 말하면 된다. 수천 명이 그럴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슬라보예 지젝 (버크벡인문학연구소 국제 디렉터, 류블랴나대학교 사회학·철학연구소 선임 연구원.)
이 기본 텍스트 『라캉을 읽기 위한 기본』은 라캉에 대해 ‘기본'이 단순화될 필요가 없다는 방식으로 우리에게 라캉을 가르친다. 라캉 정신분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알아야 할 것을 개괄적으로 설명하면서 새로운 것을 제공하는 흡수력 있는 입문서다. - 이안 파커 (맨체스터 정신분석 매트릭스 사무국장.)
수년 동안 수많은 학생과 동료가 라캉의 모든 것과 그 이상에 대한 안내서를 요청해왔는데 『라캉을 읽기 위한 기본』이 바로 그 책이다. 라캉은 고의적으로 어려웠지만 놀라울 정도로 간결하고 명료한 순간을 보여주었다. 칼럼 닐의 소개서는 놀랄 만큼 쉽게 읽을 수 있다. 내 생각에 라캉이라면 이 말을 인정했을 것이다. - 제미슨 웹스터 (정신분석가, 임상심리학자)
라캉의 사상에 대한 칼럼 닐의 『라캉을 읽기 위한 기본』은 우리가 필요로 할 유일한 입문서다. 가장 친근하고 접근하기 쉬운 방식으로 쓰인 이 책은 라캉의 이론에 대한 명쾌한 설명과 생생한 사례의 여행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칼럼 닐은 모든 핵심 사항을 다루면서도 충분한 깊이를 제공해 이 책을 읽으면 거의 전문가가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라캉을 논쟁하기 전에 또는 오히려 논쟁 대신에 이 책을 읽어야 할 것이다. - 토드 맥고완 (버몬트대학교 영화학과 교수.)
악명 높은 라캉의 작품 세계로 들어가는 길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그리고 오랫동안 기다려온 안내서다. 라캉 가르침의 급진적이고 도전적인 본성에 충실하면서 그에 대한 신화를 불식하는 『라캉을 읽기 위한 기본』은 끊임없이 매혹적이고 줄곧 진화하는 라캉 사상의 세계를 발견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한다. - 이사벨 밀러 (뉴캐슬대학교 부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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