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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 우리에게 모험이 필요했던 이유 하늬_모험심을 지켜줘 지영_이불 밖에는 심장 떨리도록 멋진 풍경이 있으니까 명해_미운 오리 새끼에서 백조로 1장 모험가 여자들을 찾아서 하늬_혼자 누리기엔 너무나 아름다운 지영_캠프파이어, 여자들 그리고 질문의 밤 지영_내가 그리던 모험의 모양, 잊고 있던 나의 조각 명해_우리만의 ‘월든’으로, 웰컴! 하늬_Follow Your Fear 하늬_모험가 옆에 모험가 명해_당신의 행복을 축하해 주지 못할까 봐 2장 이토록 다정하고 호혜로운 관계 지영_새로운 우정의 발명 지영_멤버십 서비스를 한다고? 지영_모험의 시작! 모험 체크인 지영_우당탕탕, 그래도 좋아하는 것을 나누고 싶어서 하늬_그게 내가 될 수 있다는 감각 명해_우리에겐 다양한 관계 맺음이 필요하다 명해_한 번으로 끝내긴 아쉬워서 3장 모험의 판을 키우는 건 신나는 일이니까 명해_여자들만 100명인 축제를 연다고? 명해_그래서 얼마나 벌었냐면요 하늬_모험의 상상을 넓혀주는 사람 지영_운동을 사랑하던 소녀들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 지영_사서 고생하는 사람들과 더 넓게 고유해지기 명해_커뮤니티 서비스 말고 커뮤니티요 하늬_자연과 모험에도 소유권이 있다면 4장 여기 문밖에 우리의 진짜 삶이 하늬_엄마가 되어도 모험할 수 있을까? 하늬_모험할 줄 아는 아이가 모험하는 어른이 된다 지영_엄마가 딸에게 보여주고 싶은 세상 명해_강해진다는 감각 지영_우리의 여름 명절, 리트릿 캠프 명해_와일드마을 이웃 구함 명해_책상 앞 모범생, 움직임 축제를 열기까지 하늬_불확실한 날들이 주는 자유 지영_우리는 왜 여자들을 데리고 자연으로 나갔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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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모험을 했는지 안 했는지만 남는다” 해가 지면서 핑크빛으로 물드는 바다와 저 멀리 하나둘씩 켜지는 오징어배의 불빛, 태어나서 처음 온몸으로 느껴보는 바닷물의 감촉, 목만 내놓고 나눴던 대화를 잊지 못한다. 우리는 각자의 삶에서 우리를 머뭇거리게 했던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바심이 이끄는 대로, 두려움이 이끄는 대로 했을 때 얻은 유익들을, 그리고 오늘 모험하지 않았더라면 지금 경험한 이 모든 일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임을 이야기했다. 이때 셋이 보고 느꼈던 그 장면, 그 모험이 우리 안에 단단한 기억으로 자리 잡았다. 그렇게 WBC의 슬로건은 ‘Follow Your Fear(두려움을 따라가라)’가 됐다. 결국 모험은 내가 해보지 않아서 두려운 그 무엇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사실 사회가 원하는 길, 정해진 길을 가지 않고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계속 물으며 가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지치기도 하고, 잘못 가고 있지는 않은지 갑자기 두려움이 엄습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편한 길을 놔두고 왜 흙길을 택하는지 나 자신도 모를 때가 많다. 그냥 다 내려놓고 잘 닦인 길을 가고 싶을 때도 있지만, 이미 너무 많이 걸어와 흙길로 돌아가기가 막막하기도 하다. 한 줄로 깔끔하게 표현할 수 없는 이력서가 그렇고, 짧게 끝낼 수 없는 자기소개가 그렇다. 그 고민을 알기에 우리는 서로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공감했다. --- 「1-6 모험가 옆에 모험가」 중에서 두꺼운 패딩을 입고 침낭은 온몸에 똘똘 감고도 모자라 서로의 몸에 몸을 붙이고 펭귄처럼 옹기종기 모여 선 채로 오래 산 너머 풍경을 바라보았다. 그때 알게 되었다. 풍경이나 장소보다 더 중요한 건, 그 순간을 받아들이는 마음이라는 것을. 설산을 보고 싶은데 눈이 안 올 수도 있고, 별을 보러 가는데 바람이 폭풍같이 불 수도 있다. 하늘과 날씨는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영역의 것이니까. 그렇기에 결국 중요한 건 어떤 상황이든 그 나름으로 받아들이고 즐길 수 있는 마음이라는 걸 배웠다. 무엇보다 그런 유연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 자체가 완벽한 풍경보다 훨씬 더 깊고 오래 남는 행복을 만든다는 것을 깨달았다. --- 「2-4 우당탕탕, 그래도 좋아하는 것을 나누고 싶어서」 중에서 사실 LA 백패킹 이전에는, 특히 몸을 쓰는 일에 관해선 나는 괜찮을 것이라는 자만에 가득 차 있었다. 운으로든 노력으로든 피할 수 있을 것이고, 여태껏 잘 피해 왔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자연에서 역경을 제대로 맞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역경과 고난은 누구한테나 찾아올 수 있다. 특히 모험을 떠나는 사람에게는. 나도 언제든 무리에서 가장 뒤처지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감각은 남들보다 먼저 하는 게 잘하는 것인 세상에서 모두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 게 결국 나의 성공이라는 것을 일깨웠다. --- 「2-5 그게 내가 될 수 있다는 감각」 중에서 WBC는 아웃도어 기반으로 시작했지만, 우리가 다루는 것이 ‘자연 속 캠핑’과 ‘백패킹’만은 아니다. 몸의 경계를 확장해, 세계를 다시 감각하게 만드는 움직임이라면 무엇이든 열린 마음으로 환영한다. 고대운동, 파쿠르, 오리엔티어링, 주짓수……. 우리가 컬래버로 열었던 액티비티 밋업들의 목록이다. 이 중에 들어보거나 해본 적 있는 운동이 있는가? 처음엔 우리도 생소했다. 하지만 이 운동들은 우리의 감각을 흔들고, 시야를 넓히고, 여성의 몸과 삶에 대한 고정된 상식을 바꾸었다. 생소했던 운동들이 ‘우리다운 움직임’ 그 자체가 되는 것을 경험했다. --- 「3-5 사서 고생하는 사람들과 더 넓게 고유해지기」 중에서 아웃도어의 역사에서는 어김없이 백인 남자들의 치기 어린 우정과 도전이 가득한 모험담이 등장한다. 그때마다 나는 묻는다. 이 시기에 여자들을 무얼 하고 있었을까? (중략) 여성의 관점으로 보면 톰킨스와 취나드의 파타고니아 여행은 누가 그 모험에 포함될 수 없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자연과 모험에 가까워질 기회가 동등하지 않았다는 사실 자체가 지금의 아웃도어 신에 존재하는 불평등한 구조를 증명한다. 우리가 할 일은 ‘여성도 할 수 있다!’를 보여주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왜 못 하게 됐는지 묻고 그 구조를 다시 설계하는 것이다. 그 일을 수많은 여성 원정대가, 여성 아웃도어 커뮤니티가, WBC가 하고 있다. --- 「3-7 자연과 모험에도 소유권이 있다면」 중에서 산을 걷다가, 힘을 키우려면 쾌적한 헬스장에서 무게를 치는 편이 낫지 않을까 생각하곤 한다. 헬스장 무게는 스펙이라도 되지 싶다. 그런데도 헬스장의 바벨보다 산에서의 하중 훈련이 더 좋은 건 그 무상함 때문이다. 번지르르한 스펙으로 정량화할 순 없지만, 언제든 얼마든 내가 원하는 만큼 자연을 누빌 수 있게 해주는 실용적인 힘이 허벅지와 복근, 척추 곳곳에 쌓인다. ‘내가 이 정도 무게까진 감당할 수 있구나.’ 막연히 상상하던 내 힘이 나를 먹이고 재우고 하룻밤 생활하게 하는 실용적인 무게로 체감된다. 그렇게 힘들여 능선을 오르고, 정상에 도착하고, 또 미련 없이 산을 내려온다. 언제고 필요한 순간이면 발휘할 수 있는 비밀스러운 힘을 허벅지와 산 곳곳에 숨겨두고 말이다. 스파이더맨의 힘을 감춘 피터가 이런 기분이었을까? --- 「4-4 강해진다는 감각」 중에서 왁자지껄한 나눔 외에도 또 하나 꿈꾸던 마을의 모습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사람이었다. 뭐니 뭐니 해도 마을을 이루는 건 다양한 사람이다. 그래서 올해는 4살 아기부터 십 대, 이십 대, 삼십 대, 사십 대, 오십 대, 육십 대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여성들이 서로를 돌보며 지지와 용기를 나누는 축제의 장을 기획했다. 원래도 리트릿 캠프에는 다양한 나이대의 여성들이 모였지만, 이번에는 이것을 더 적극적으로 장려해 보기로 했다. 그러자 하이킹 마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를 알게 된 엄마가 4살 딸의 손을 잡고 오거나 여고생 하이킹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십 대 여고생이 친구의 손을 잡고 마이산 아래 ‘와일드 마을’로 걸어 들어왔다. 무엇보다 우리의 마음을 울렸던 것은 엄마 손을 잡고 온 딸들이었다. 딸들은 엄마를 이 마을로 초대했다. --- 「4-5 우리의 여름 명절, 리트릿 캠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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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할 일은 아늑한 이불을 박차고 나가는 것
무엇이든 처음 해보는 일에는 동료가 필요하다. 저자들은 어땠을까. 누구보다 아웃도어 활동을 사랑하지만 같이 떠날 모험가 여자 친구들이 없었던 세 사람은 왠지 모를 갈증을 느꼈다. 이 책의 서문에 해당하는 ‘시작하며’는 서로를 만나기 전까지 방황했던 기간의 기록들이다. 그랬던 이들이 1장에서 드디어 서로를 발견하고 WBC를 만들어가기 시작한다. 첫 출발은 한국이 아닌 미국이었다. LA에 살던 하늬는 무더운 사막 ‘데스밸리’로 떠난 캠핑에서 별이 쏟아질 듯 반짝이는 밤하늘을 보며 ‘아, 혼자만 보긴 너무 아까운데!’라고 생각했다. 그러고는 일 때문에 한국에 들어왔다가 지영, 명해를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동료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WBC의 운영진이 된 세 사람은 생각보다 많은 여성들이 모험에 굶주려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2장은 관계에서의 모험 이야기다. WBC에 온 이들은 만나자마자 직업과 나이부터 밝히기에 급급한 문화에서 벗어나, 서로를 평등하게 부르고 ‘몸을 부딪혀 가며’ 친해진다. 역할에서 벗어나 다정하고 호혜로운 관계 속에서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해져 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성별이나 나이를 뛰어넘은 진정한 관계를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3장은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WBC가 맞닥뜨렸던 도전들을 담고 있다. 투자금 하나 없이 모임을 키워오는 과정은 그 자체로 모험이었다. 저자들은 이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탈중앙 조직으로 바꾸거나 다양한 단체와 컬래버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다. 얼핏 보면 자연에서 뛰노는 일에 큰 고민이 필요한가 싶을 수 있겠으나, 누구보다 치열하게 활로를 모색한 덕에 유지될 수 있었던 WBC의 이야기는 낯설고 두려운 일을 앞둔 모두에게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4장은 자연으로 나가는 경험을 통해 마침내 삶의 모험가로 성장한 여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볼더링과 클라이밍을 즐기는 하늬는 ‘출산과 육아’라는 인생 최대의 모험을 이야기한다. 백패킹을 주로 하는 지영은 어머니와 산티아고 순롓길을 걸은 경험을 통해 할머니가 되어도 언제나 꿈으로 반짝이는 눈을 가진 미래를 상상한다. 바다수영과 철인3종 경기를 주로 하는 명해는 학교와 회사 틀 밖으로 나와 움직임 축제 기획자이자 여성 아웃도어 커뮤니티의 운영진으로 살게 된 과거를 돌아보며,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수영장을 만드는 미래를 꿈꾼다. 문밖으로 나가자, 삶이 재미있어지기 시작했다 모험을 잃어 마음이 가난해진 우리에게 WBC의 여성들이 건네는 메시지는 명료하다. 아늑한 이불을 박차고 진짜 세상 밖으로 나오라는 것. 일단 나오면 약하디약한 스스로를 마주할 때도 있겠지만, 그 덕에 조건 없이 도움을 주는 사람을 만날 기회도 생긴다. 때때로 타인의 행복을 마음껏 빌어주어도 내가 밀려나는 건 아니라는 사실도 실감하게 된다. 그렇게 생긴 마음의 힘으로 우리는 세상을 더욱 제멋대로, 남들과 편안히 어울리며 살아갈 수 있다. 굳이 복잡한 문밖으로 나가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저자 지영은 “꼭 무거운 배낭을 메고 낯선 땅을 하염없이 걷는 것이 아니라도 인생에서 모험은 계속된다”고 말한다. 꼭 무리해서 어디로 떠나지 않더라도 지금의 자리에서 얼마든지 새로운 일을 시도할 수 있고, 그것이 결국 모험이라는 뜻이다. 인생에 단 한번도 자기 짐을 메고 떠나본 적이 없다고 느낀다면, 애써 문밖으로 나가는 이 여성들의 이야기를 읽어보면 어떨까. 어느새 우리의 삶도 모험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느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단순히 여성들만의 이야기도 아니고, 원래부터 외향인이거나 활달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만의 이야기도 아니다. 추천사를 쓴 『마녀체력』 저자 이영미는 “이들의 에너지, 용기, 연대가 부러워 미치겠다”라고 했고, 《한국일보》 기자 이혜미는 “야성 넘치는 이 여자들의 모험기를 읽다 보면 누구라도 지금 당장 텐트를 챙겨 훌쩍 떠나고 싶어질 것이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지금 이 순간 아늑한 이불 안에서 숨어 바깥세상을 궁금해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이 작은 불씨가 되기를 기대한다. “모험이 우릴 구할 거야!” 대자연에 나가 삶의 용기를 연습하는 담대한 여자들의 문밖 이야기 가고 싶은 곳은 어디든 마음만 먹으면 내 몸뚱이로 갈 수 있다는 경험은 내 삶을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마추픽추까지 기차 타고 갈래, 기찻길을 4박 5일 걸려 걸어갈래?” 하고 물으면 후자를 선택하는 태도로 이십 대까지를 보냈다. 그렇게 고생을 사서 하며 내 경험은 더 다채로워졌고 자연과 가까워질 기회는 많아졌다. - 김하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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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에너지, 용기, 연대가 부러워 미치겠다
무해하고 다정한 무리에 끼고 싶어 심장이 두근댄다” _ 이영미, 『마녀체력』 저자 까탈스럽고 허약하기만 한 도시 여자. 그랬던 내가 자연에서 모험을 즐기는 ‘마녀체력’의 대명사로 거듭났다. 내 몸과 마음에서 ‘야성’이 꿈틀꿈틀 자라났기 때문이다. 야성은 저절로 깨어나지 않는다. 배우고, 자주 경험하고, 훈련할수록 점점 커진다. 뭉칠 친구가 있고, 도와줄 경험자가 있고, 모험을 이끌 전문가가 있다면 당신도 해볼 텐가? 여기 ‘함께 들판에 텐트를 치자’고 손을 내미는 파워풀한 세 여성이 있다. 이들의 에너지, 용기, 연대가 부러워 미치겠다. 무해하고 다정한 무리에 끼고 싶어 심장이 두근댄다. 여성들이 뭉치면 더욱 흥겨워진다. 여성들이 도우면 함께 성장한다. 여성들끼리 모험하면 보다 강해진다. - 마녀체력(이영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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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장제 아래서 여자는 집을 지키고 있어야만 상찬의 대상이 된다. 아내, 어머니 그리고 온순한 딸로서 고분고분하게 역할을 따를 때. ‘저출생’을 국가적 위기로 삼으며 여자를 ‘집안’에, 혹은 ‘집 안’에 눌러 앉히려는 압력이 강한 사회일수록 더욱 그렇다. 하지만 용기 있는 여자들은 언제나 새로운 길을 닦고야 말지. 학교의 빗장을 열어 배움을 구했고, 일터에서 스스로의 자리를 만들어내며 ‘금녀의 영역’이라는 표현을 고리타분한 것으로 만든 우리는, 이제 여자에게 허락되지 않은 최후의 공간인 ‘야생’을 개척하러 떠난다.
우먼스베이스캠프의 하늬, 지영, 명해는 들판이 궁금하지만 두려운 여자들의 느린 첫걸음을 기꺼이 기다려주고 격려하는 동반자다. 야성 넘치는 이 여자들의 모험기를 읽다 보면 누구라도 지금 당장 텐트를 챙겨 훌쩍 떠나고 싶어질 것이다. 이제 여자가 있는 곳이 아닌, 여자가 가는 곳이 우리의 ‘집’이다. - 이혜미 (<한국일보> 기자, 「잠정의 위로」 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