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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편집자의 말 4
한국어판 서문 _ 내가 본 한국, 한국인 8 서문 _ 20년 전의 베스트시티는 어떻게 되었을까? 18 제1장 과거-미래는 과거 안에 있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_ 29 저출산 대책을 가로막은 A급 전범들 _ 31 2025년의 디스토피아적 풍경 _ 39 너무 늦지는 않았기를…, _ 46 대기업을 믿지 마세요 _ 53 오사카와 교토, 고질병과 폭망 사이 _ 56 왜 후쿠이 아이들은 공부도 잘할까? _ 63 제2장 현재-세계가 주목하는 도야마시의 도전 일본인은 모르는 세계 최첨단 지방도시 _ 69 공공시설의 편리가 부담이 되는 날 _ 74 사람을 끌어들이는 세 가지 미끼 _ 78 이득이잖아 _ 85 발상전환! 어댑티브 전략 _ 91 돈 벌고 건강 벌고 _ 95 이야기의 시작은 꽃바구니였다 _ 102 에도시대부터 이어진 공급사슬 _ 108 이와세에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_ 111 “왜 하필 메밀국수 가게냐고요?” _ 116 보조금을 주는 데도 전략이 있다 _ 120 거리에 흐르는 예술혼 _ 122 사랑보다 강한 자장은 없다 _ 125 비데 보급률 1위가 말해주는 것 _ 133 외무성 엘리트 군단, 두 팔을 걷어붙이다 _ 136 내수용 산업에는 미래가 없다 _ 141 세계의 멘토가 되어라 _ 150 제3장 미래-매일 새롭게, 후쿠이 모델 사양산업판 실리콘밸리 _ 157 경쟁과 협동, 향토애의 양쪽 날개 _ 161 쉬지 마라, 꾸준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_ 172 ‘일본 제일’과 ‘세계 제일’이 수두룩한 마을 _ 175 희망과 행복의 시소게임 _ 184 “창업자에게 사바에는 천국입니다.” _ 190 오래된 신조류 ‘이코노믹 가드닝’ _ 201 시민들, 시장을 해고하다 _ 205 1978년생이 만드는 도시 모델 _ 212 오픈 데이터시티, 사바에 스타일 _ 223 제4장 학교 수업에 답이 있다 1998년, 세상은 변했다 _ 229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_ 236 교육에도 컬래버레이션이 필요해 _ 242 원형탁자가 일으킨 마법 _ 247 생각이 생각을 낳고…, _ 252 필요와 가치를 추적해봐 _ 254 정상을 알고 가는 등산로처럼 _ 258 “교실에 벽이 없다고요?” _ 260 본디 우리는 서로 이해하기 어렵다 _ 264 일상이 곧 학교인 마을 _ 268 결론 미래를 견인하는 후쿠이 모델 _ 277 맺음말 _ 당연해서, 특별한 마을 289 《이토록 멋진 마을》 출간 10년 후 후쿠이현에 가다 _ 2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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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이 사람들은 지혜롭다. 고난과 실패의 경험을 냉정하게 분석해 재도약의 자양분으로 삼았다. 화려하지 않되 두루 행복하게 사는 길이 어디에 있는지, 지속성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명확하게 이해했다. 개정판 뒷부분에 새로 수록하는 ‘10년이 지나고, 다시 후쿠이’를 읽으며 또 한 번 절감한 사실이다.
--- 「개정판 편집자의 말」 중에서 후쿠이대학교의 취업률은 전국 국립대 중 최상위다. 또 취업 후 3년 내 이직률이 7.1퍼센트에 불과하다. 전국 평균 31퍼센트에 비하면 놀랄 만큼 낮은 수치이다. 적성에 맞춰 취업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구 10만 명당 사장 배출률이 전국 1위다. 데고쿠데이터 뱅크에 따르면 2014년 현재 33년간 연속 1위이다. 후쿠이가 전국 상위에 오른 다른 분야를 열거해보면 고교생 취업내정률 2위, 맞벌이 비율 1위, 서점 숫자(인구 10만 명당) 1위, 도서관 숫자(인구 100만 명당) 6위, 자가自家 소유율 3위, 보육원 수용 정원 비율 1위, 정사원 비율 1위이다. 그 밖에도 낮은 완전실업률, 높은 장애인 비율로도 후쿠이현은 상위 3위에 들어간다. 여성 취업률과 보육원 수용률이 높은 것도 후쿠이현의 특징이다. --- 「서문」 중에서 오사카의 지반침하가 만성적 고질병이라면, 교토의 쇠퇴는 해수면에 갑자기 나타난 빙산에 부딪혀 침몰하는 배에 비유할 만했다. 두 도시의 가장 큰 차이는 예측할 수 있는 사태였느냐 아니냐는 점이었다. 교토의 경우 더 이상 수도가 아니라는 사실에 직면해 과거와 단호하게 결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이처럼 서로 다른 충격파로 지반침하를 맞이한 오사카와 교토의 명암은 이후 확 달라진다. --- 「제1장 과거_미래는 과거 안에 있다」 중에서 시가가 교외로 확대되자 행정비용도 늘어났다. 쓰레기 수거, 간병서비스 순회, 도시 정비. 눈이 오면 제설비용이 늘었고 자연재해 발생 시 지역 간 상호부조 능력은 떨어졌다. 행정 유지관리 비용이 계속 늘어나면 언젠가 파탄이 나는 것은 자명하다. 과거 학교에서는 ‘인구밀도 증가=주거환경 악화’라고 배웠지만 고령화에 따라 그 도식이 뒤집어진 것이다. --- 「제2장 현재_세계가 주목하는 도야마시의 도전」 중에서 평생 현역, 평등, 사람과 사람의 연계, 부지런함. 후쿠이에서 보고 들은 이야기를 정리하면 이런 말이 된다. 화려하지 않은 이 평범한 말을 보며 의외의 것을 느꼈다. 부지런함. 그것은 외국인이 일본인의 특성을 칭찬해서 표현할 때 사용하는 전형적인 말이 아닌가. 일본인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것을 후쿠이 사람들은 꾸준히 계속 해나가고 있었다. --- 「제4장 학교 수업에 답이 있다」 중에서 최근 10년의 변화를 취재하면서 후쿠이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세대교체 중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이 있다. 물건 만들기가 활발해서 안경을 비롯한 제조업이 이 지역에 일찌감치 발달했다는 사실은 이미 말했다. 그런데 여기에 젊은 디자인팀이 이주해와 제조업을 새단장하면서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중소기업이 부쩍 늘어났다. --- 「10년이 지나고 다시 후쿠이」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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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지난 지금도 이곳은 행복하게 진화하는 중이에요.”
‘후쿠이’라는 지명은 2016년 여름 우리에게 불쑥 알려졌다. 이전에는 거의 들어본 적 없던 이 지역을 찾는 한국인도 그 시기부터 부쩍 늘었다. 삼삼오오 혹은 특정 지역 이름이 적힌 깃발을 든 수십 명 단위 방문객들은 그곳의 행정과 교육 담당자, 기업인들을 만나며 각자의 현실에 적용할 만한 아이디어와 성공모델을 부지런히 탐색했다. 모든 건 이 책 《이토록 멋진 마을(원제: 후쿠이 모델福井モデル)》에서 시작되었다. 행복도 1위, 초중생 학력 1위, 노동자세대 실수입 1위, 대졸 취업률 1위···, 세계 최고, 일본 제일이 수두룩한 마을 후쿠이 심층 리포트!! 이 책 《이토록 멋진 마을》은 인구 79만 명의 작은 일본 지자체 후쿠이현이 일구어낸 기적 같은 자력갱생 생존모델을 탐구한 심층 리포트이다. 지속 가능한 공동체에 대해 오랫동안 탐색해온 저자는 독보적인 발전과 진화를 이끌어온 후쿠이의 역사와 일상, 행정과 경제, 독특한 교육 방식, 토착민과 외지인·노인과 젊은 세대가 어울려 만들어내는 21세기형 마을 생태계에 이르기까지, 독자들이 궁금해할 모든 것을 생생하고 명쾌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왜 후쿠이일까? 일본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이 변방 마을은 오래전부터 객관적인 모든 지표에서 대도시를 압도하는 곳이었다. 노동자세대 실수입에서 도쿄를 여유 있게 제치며 1위를 달리는 곳. 초중학교 학력평가 1위, 맞벌이 비율 1위, 정규직 사원 비율 1위, 대졸 취업률 1위, 인구 10만 명당 서점 수 1위이며 노인과 아동 빈곤율 및 실업률은 가장 낮은 마을. 행복도 평가에서도 10년 넘게 부동의 1위를 달리는 지역. 비결이 뭘까. 저자는 그 답을 찾아 취재 여행을 떠났다. 도쿄에서 후쿠이와 도야마, 오사카와 교토를 거쳐 다시 후쿠이현으로 이어지는 2년간의 여정이었다. 제조업과 자발교육이 만나 일궈낸 혁신 하지만 저자가 세계 3대 안경 산지인 후쿠이현 사바에시를 처음 찾았을 때 안경회관에서 만난 젊은 기업인은 의외의 말을 했다. “이곳은…, 일본에서 가장 빨리 중국에 당한 곳입니다.” 안경 산업뿐 아니다. 섬유와 칠기를 비롯해 후쿠이현이 자랑하는 제조업 대다수는 우리가 흔히 사양산업이라고 부르는 직종이었다. 그래서 후쿠이의 제조업은 위축되고 붕괴하는 상황일까? 아니다. 끊임없는 소재 혁명과 사업 확장을 통해 ‘사양산업판 실리콘밸리’를 만들어냈다. 그 덕에 지금 후쿠이에는 세계 1위 제품 및 기술이 14개, 일본 내 1위가 51개나 된다. 게다가 그들 모두 중소기업이다. 후쿠이 기업들의 이러한 기술혁신 밑바탕에는 지역 고유의 자발교육이 있었다. 오래전부터 후쿠이는 ‘10년 앞을 내다본 수업’을 교육의 기초로 삼아 학습지도 요령을 독자적으로 구축해왔다. 지식 습득에 치중하는 중앙정부의 교육 방식 대신 스스로 생각하는 법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수업방식을 개발해냈다. 그 덕에 학력평가 전국 1위를 20년째 고수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스스로 공급할 수 있었다. “이곳으로 이사한 후 제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어요.” 토착민과 외지인이 얽혀 만들어내는 독창적 에너지! 그렇다고 외지인에 대해 배타적인 것도 아니다. 의료제품 생산업체 ‘미디디어’ 사장 야마모토 노리코 씨. 간호사로 일하다 결혼 후 전업주부가 된 그는 2000년 남편의 본가가 있는 사바에로 이사한 후 맞벌이가 상식으로 통하는 이 동네 분위기에 따라 의료현장에 복귀했다. 병원에서 환부를 고정하는 외과용 테이프가 자주 바닥에 떨어져 먼지가 묻는 것을 보며 아쉬워하던 그녀는 화장품가게 부인에게 그 이야기를 했다. 그날 이후 모든 게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부인의 남편이 나서고 상공회의소와 인큐베이션 매니저가 도와 의료용 외과테이프 커터 ‘기루루きるる’가 뚝딱 만들어졌다.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일본 중소기업청이 주목하는 사업가로 변신한 야마모토는 말한다. “이곳으로 이사한 후 제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달려갈 수 있는 거리에 열정 넘치는 사람들이 숱하고, ‘대금은 천천히 줘도 좋아’라고 여유 부리면서도 일은 무척이나 빨랐습니다. 이곳에는 모든 것이 갖춰져 있습니다.” 후쿠이 사람들은 부지런한 데다 평생 현역이고, 여성 취업률도 일본에서 가장 높다. 마을 전체가 나서 육아를 하고, 일상 자체가 학교 역할을 한다. 향토애가 강하지만, 외지인이 스며들기 쉬운 관용의 풍토가 널리 퍼져 있었다. 오랜 기간의 빈곤과 실패 역사를 밑거름 삼아 쉼 없이 배우고 지혜로워질 수밖에 없었던 후쿠이는 지금 일본을 넘어 세계 여러 나라가 부러워하는 미래형 공동체 모델로 다시 태어났다. 10년이 지나고, 다시 후쿠이! 좋은 책 한 권이 개인과 세상에 끼치는 영향력은 매우 세다. 2016년 여름 한국어 번역판이 출간된 이래 이 책은 우리 사회에 적잖은 반향을 일으켰다. ‘후쿠이 모델’을 현실에 맞게 변용해 성공한 지자체 이야기도 종종 들려왔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후쿠이 사람들은 여전히 행복한지, 책에 등장했던 젊은이들은 10년이 지난 지금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이 출판사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한국 독자들의 요청을 전해 들은 저자는 흔쾌히 ‘10년이 지난 현재 그곳 후쿠이’를 취재했다. 그리고 교육과 산업, 삶의 질 등 모든 부분에서 빙글빙글 진화하며 멋진 미래 지도를 그려내는 후쿠이 사람들의 ‘현재’를 써서 보내왔다. 이 책은 2025년 후쿠이의 현실을 담아낸 개정판이다. 초판이 출간되고 10년이 지나는 시간 동안, 후쿠이 사람들은 다시 한번 멋지게 진화하고 있었다. 오래된 제조업에 젊은 디자인이 더해지면서 기업들은 혁신을 일궈내고, 사바에 시장에게 IT 정책을 제안했던 후쿠노 다이스케는 자신의 회사를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시켰다. 성공한 IT 기업인이 된 것이다. 그런가 SAP와 인텔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지원하는 팹랩이 새로 들어서고, 학창시절 후쿠이가 주최한 행사에 자원했던 대도시 젊은이들은 매력 있는 이곳에서 자신의 꿈을 펼쳐보겠다며 속속 모여들고 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10년 사이 3.5배가 늘었으니 그야말로 행복의 선순환이 따로 없는 셈이다. 고난과 실패의 경험을 재도약의 자양분으로 삼아 화려하지 않되 두루 행복하게 사는 길을 개척해낸 후쿠이의 행복 모델이 또 한 번 더 많은 독자에게 미래 설계의 힌트를 주기를, 그들처럼 우리도 해볼 수 있다는 희망의 실마리를 제공하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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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우리의) 지방 중소도시들에 모범답안을 제시하는 책. 대기업 본사나 공장을 유치하기보다 강한 중소기업 육성에 힘쓴 결과 이곳에는 세계 1위 제품과 기술이 14개, 일본 내 1위가 51개나 된다.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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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결이 뭘까, 그 답은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가정·기업·행정이 선순환하는 ‘후쿠이 모델’에 있다. (…) 주먹구구식 대처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삶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그에 대한 힌트들이 이 책 속에 녹아있다. - 〈아사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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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맞벌이 비율, 잘 구축된 보육시설, 외지인에게 너그러운 문화, 칸막이가 없는 교실, 애향심이 넘치는 사람들…. 모든 것이 마법처럼 작용해 이 작고 늙은 도시는 일본의 미래가 됐다.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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