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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덜 쓰고도 더 풍요롭게, 왜 지금 저소비인가
1장: 월 100만 원 덜 쓰면, 삶이 어떻게 달라질까 2장: 식비 다이어트, 배고프지 않고 줄이는 식 루틴 3장: 집과 고정비 다이어트, 주거·관리비·공과금 리셋 4장: 발품의 힘, 교통·이동·여가비를 바꾸는 습관 5장: 보이지 않는 새는 돈, 구독·앱·디지털 절약 체크리스트 6장: 물건보다 루틴, 소비를 대체하는 일상의 작은 의식들 7장: 12주 저소비 챌린지, 주차별 과제와 점검표 8장: 함께 줄이면 더 재밌다, 가족·연인·친구와 하는 저소비 9장: 저소비 이후의 돈·시간·정체성, 나만의 기준 세우기 에필로그: 당신이 진짜 아끼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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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와 금리가 동시에 부담이 되는 시대, 재테크 책은 넘쳐나지만 정작 월급 통장을 숨 좀 쉬게 만드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는 책은 드물다. 대부분의 책이 투자 수단과 상품에만 집중하는 동안,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생활비 구조”에 초점을 맞춘다. 식비와 집, 교통과 구독, 앱과 여가, 루틴과 관계까지, 실제 한국인의 지출 패턴을 따라가며 어디에서 얼마를 줄이고 무엇은 남길지 함께 설계한다.
저자는 저소비를 유행처럼 소비를 끊는 놀이로 다루지 않는다. 무지출 챌린지와 무심코 따라 한 미니멀리즘 때문에 오히려 삶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실패 사례를 짚어 보고, 숫자와 감정, 관계를 동시에 고려하는 저소비 전략을 제안한다. 지출을 억지로 줄이는 대신, 월 100만 원이라는 상징적인 기준을 중심으로 “나에게 이 돈은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하고, 그 답에 맞춰 5개의 통(안전, 시간, 성장, 경험, 나눔)으로 여유 자금을 배분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또한 혼자만 아끼는 싸움으로 끝나지 않도록, 연인과 부부, 자녀와 친구와 함께할 수 있는 저비용 모임과 가족 저소비 프로젝트도 풍부하게 담았다. 배달 대신 집에서 같이 요리하는 날, 술값 대신 재료값을 모아 홈 모임을 여는 날, 쇼핑몰 대신 동네 산책과 도서관을 선택하는 주말이 반복되면, 저소비는 어느새 관계를 바꾸는 언어가 된다. 월 100만 원 덜 쓰기가 힘겹고 비좁은 다이어트가 아니라, 더 오래 버티고 더 멀리 가는 삶을 위한 재설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은 차분하면서도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 소비를 줄여야겠다는 막연한 죄책감 대신, 내 돈과 시간과 에너지를 어디에 쓰고 싶은지 분명한 기준을 세우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