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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1부 삶이 흔들릴 때 나를 붙잡는 지혜나를 알면 두려울 게 없다 - 참회(懺悔)와 자성(自省)맑고 싶다면 맑게 살아야 한다 - 청빈(淸貧)과 청백리(淸白吏)삶의 결과는 내가 지은 만큼 돌아온다 - 업(業)과 행(行)가운데 서서 가는 길이 가장 멀리 간다 - 중도(中道)와 중용(中庸)혼자 있는 시간도 수양이다 - 안거(安居)와 신독(愼獨)마음이 지켜야 할 마지막 보루 - 양심(良心)과 불인지심(不忍之心)뿌리를 알면 중심이 선다 - 선맥(禪脈)의 계보와 유교의 도통설(道統說)마음이 넉넉한 사람이 진짜 부자 - 빈자일등(貧者一燈)과 자행속수(自行束脩)나는 어떤 유형의 사람일까 - 불교와 유교의 인간형지나간 것은 놓아두자 - 사랑과 집착잊히지 않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 다비(茶毘)와 상례(喪禮)사람은 길 위에서 단단해진다 - 붓다와 공자의 여행여운 있는 삶을 위하여 - 여유와 시심(詩心)2부 누구에게나 한결같은 인생의 법칙사람됨은 태도에서 드러난다 - 붓다와 군자(君子)유연함이 지혜가 될 때 - 방편(方便)과 권도(權道)다름을 인정할 때 시작되는 대화 - 불교와 유교에서 벌어진 논쟁다툼 후에 남는 건 상처뿐이다 - 법난(法難)과 사화(士禍)내일은 저절로 오지 않는다 - 육바라밀(六波羅蜜)과 실천지금이 가장 빠른 때다 - 배움의 즐거움배움에는 정해진 자리가 없다 - 야단(野壇)과 행단(杏壇)배움의 끝은 어디인가 -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과 발분망식(發憤忘食)아는 것보다 행하는 것이 어렵다 - 운력(運力)과 향약(鄕約)사람은 남을 가르치며 산다 - 대기설법(對機說法)과 임기응변(臨機應變)스승은 제자를, 제자는 스승을 빛낸다 - 십대제자(十大第子)와 공문십철(孔門十哲)기록은 지혜를 남긴다 - 팔만대장경과 석경(石經)진리는 비유로도 전해진다 - 법화칠유(法華七喩)와 우언(寓言)3부 혼자일 수 없는 우리를 위한 철학좋은 벗은 삶을 깊게 만든다 - 선우(善友)와 삼익우(三益友)큰 인물 곁에는 큰 어머니가 있다 - 마하파자파티와 안징재살리고자 하는 마음이 사랑이다 - 방생(放生)과 요산요수(樂山樂水)모든 생명은 소중하다 - 남전참묘(南泉斬猫)와 불문마(不問馬)병은 몸보다 마음을 더 아프게 한다 - 약사여래(藥師如來)와 사인사질(斯人斯疾)제멋대로 살면 악명이 따라붙는다 - 건달(乾達)과 한량(閑良)어딜 가든 악인은 있다 - 요승(妖僧)과 부유(腐儒)기념한다는 것의 의미 - 붓다와 공자의 탄신일차 한 잔, 술 한 잔의 철학 - 차(茶)와 술[酒]함께하는 삶이 더 즐겁다 - 승속일체(僧俗一體)와 여민동락(與民同樂)자연과 인간은 따로 있지 않다 - 창백한 푸른 점에 사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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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먼저 다스려라”삶의 무게를 덜고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가슴에 새겨야 할 성현의 인생독법불교는 붓다를 꿈꾸고 유교는 군자를 지향한다. 붓다와 군자는 성격이 다를뿐더러 거기에 이르는 길도 사뭇 다르다. 하지만 괴롭고 부조리한 현실을 극복하여 더 나은 세상을 이루리라는 대의에는 큰 차이가 없다. 붓다와 군자의 길은 타협이 아닌 정직과 성찰, 자기 수양의 길이다. 이 책은 참회(懺悔)·업(業)·중도(中道)·방편(方便)과 같은 불교의 핵심 키워드를 유교가 강조하는 덕목인 자성(自省)·실천[行]·중용(中庸)·권도(權道)와 나란히 병치하여 학문과 삶의 경계를 넘어선 ‘살아 있는 사유’를 펼친다. 이를 통해 세상을 다스리기 전 자신을 먼저 다스리는 법을 알려준다. 설령 코끼리 부대, 기마 부대, 전차 부대, 보병 부대에 둘러싸여 있다고 해도 자신을 보호할 수 없다. 왜냐하면 안으로부터 보호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안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밖에서 보호하는 것보다 뛰어나다. - 『별역잡아함경』 제3권 거친 밥을 먹고 맹물을 마시며 팔을 굽혀 베고 눕더라도, 즐거움이 또한 그 가운데 있구나. 옳지 못한 일을 하고서 부유해지거나 고귀한 자리에 오르는 일은 나에게는 하늘의 뜬구름과 같을 뿐이다. - 『논어』 「술이편」세상은 변해도 사는 건 달라지지 않는다. 시간이 흘러도 ‘사는 게 버겁다’라는 말에 담긴 무력감, ‘나답게 살고 싶다’라는 말에 담긴 간절함의 크기는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어디서 행복을 찾을 것인가?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나답게 살아가는 비결은 무엇일까? 붓다와 공자는 한목소리로 말한다. 매 순간 닦고 익혀서 스스로 새로워지라고! 비록 화려하지 않을지라도, 그것이야말로 가장 멀리 가고 뜻대로 가며 오래가는 길이라고. 서둘러 가고 앞서가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는 이 시대의 사람들이 명심해야 할 ‘성현의 인생독법’이다.올바른 신념, 자기 수양과 성찰, 선한 노력 …이것이 붓다와 공자가 전한 구원의 약속이다괴로움을 소멸하고 완전한 행복에 이르는 길을 제시한 붓다(Buddha), 어짊[仁]을 최고의 덕성으로 삼아 나와 남을 모두 이롭게 하라고 갈파한 공자(孔子). 두 분은 인류가 낳은 최고의 지성이자 인격체이다. 성현(聖賢)으로서, 이들이 시대와 지역을 뛰어넘어 지금껏 많은 사람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다는 건 그만큼 두 분이 남긴 가르침이 웅숭깊고 소중하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곧잘 붓다와 공자의 가르침을 떠올렸다. 개인의 삶에 크고 작은 시련이 닥쳤을 때, 가정과 사회에 큰 고난이 생겼을 때, 그때마다 두 분의 말씀에서 용기와 지혜를 얻었다. 붓다와 공자가 남긴 사상과 사유의 결과물은 ‘고전’이라는 이름으로 세대를 거듭해 읽히며 수많은 이들에게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 주었다.『붓다와 공자가 마주한 인생독법』은 붓다와 공자의 삶과 사유를 색다른 방식으로 풀어낸 인생철학서다. 뻔한 교과서식 해석이 아닌, 한문학 전공자로서 불교와 고전 연구에 헌신한 저자가 ‘현실’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걸러 낸 알곡의 지혜를 담고 있다. 일상에서,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두 성현의 가르침이 어떤 미덕과 실용성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실감 나게 보여 주는 이 책은 2,500년 전 붓다와 공자의 육성을 오늘날의 언어와 감각으로 되살려 내 내면의 평온과 세상 속 조화를 위한 핵심 가치들을 들려준다.‘진흙탕 같은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내 몸에도 때를 묻힐 수밖에 없다.’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이렇게 믿고 말하고 행동한다. 그러나 이런 자기 합리화만으로 진정 원하는 삶을 이뤄 나갈 수 있을까? 누구에게나 삶은 고달프다.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는 온전히 각자의 몫이지만, 그 선택의 기로에서 붓다와 공자는 쉼 없이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올바른 신념과 태도로 살아라, 자기 수양과 성찰에 힘써라, 선한 노력은 반드시 선한 결과로 돌아옴을 믿어라. 이것이 붓다와 공자가 전한 세상의 이치이자 구원의 약속이다.양심과 소신으로 증명한 붓다와 공자의 가르침배운 대로, 살아 낸 대로 쓴 확언의 인생철학이 책의 저자는 조금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한문학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고 오랜 시간 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고전을 가르쳤다. 이것이 인생의 첫 페이지였다면 이후는 소설가로 전향해 창작에 열을 올렸다.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다수의 소설을 발표했으며, 2012년 장편소설 『남해는 잠들지 않는다』로 제3회 김만중문학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골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청춘을 보냈고 초로에 접어들어 남해로 귀촌해서 살고 있다.이력이 한 가닥으로 응집되지 않는다는 건 그만큼 삶에 굴곡이 많았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저자는 자기 삶에 후회란 없다고 말한다. 손해를 보고 화를 당할지언정 양심을 저버리는 일은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례로 교수 임용 과정에서 달콤한 유혹을 건넨 어느 교수의 제안을 거절하기로 했다. 눈 한 번 딱 감고 손잡으면 평생 안정되고 존경받는 지위가 보장될 상황에서 이를 마다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러나 학생들에게 선(善)과 덕(德)을 가르치는 선생으로서 차마 자신의 욕심을 위해 부정과 타협할 수는 없었다.『붓다와 공자가 마주한 인생독법』은 성공을 위해서라면 아부와 굴종을 마다하지 않는 이 시대에 평생 소신을 지키며 살아온 저자가 자기 삶을 토대로 써 내려간 책이다. 한 문장 한 문장이 유난히 가슴에 와닿는 이유, 고전을 다루면서도 관념적이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직접 실천하고 체득한 지혜를 말하기 때문이다. 이런 글은 온몸으로 삶의 고비를 맞고 통과한 사람만이 쓸 수 있다. 거기에는 피할 수 없는 인생의 고단함도 묻어나지만, 그것을 뛰어넘는 삶을 향한 긍정과 희망 그리고 확신이 서려 있다. 그래서 이 책에 담긴 성현의 가르침이 더욱 생생하고 뼈저리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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