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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性 李民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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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머리글
누구나 이유 없이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는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동틀 무렵 해질 무렵 등 시시각각 변화되는 시공(時空)을 저마다의 인연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각자의 천명(天命)을 받고 태어나 충실히 살아간다. 때론 그 명(命)을 다하지 못하고 일찍 소멸되어 가기도 한다. 예측할 수 없는 이러한 인연 속에도 일정한 규칙이 있다. 그것이 도(道)이고 비도(非道)이다. 이것을 통찰하고 실천한다면 자신의 내면 속 긍정의 힘을 바탕으로 하여 내 앞에 놓인 여러 일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이들로 하여금 삶의 질(質)을 결정하는 주체가 내 자신이어야 하고 자신이 결정하는 삶의 근본이 나와 너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자연에 있음을 큰 주제 한 가지와 작은 주제 여섯 가지로 구성했고 원문의 문구로 보충했음을 밝혀 둔다. 끝으로 이들과 공생공존(共生共存)하는 올바른 식견을 갖춘 지성인으로서 동락(同樂)의 세상을 만들어가길 바라는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