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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 할머니 힘내세요
소중애김수환 그림
더좋은출판 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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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작가의 말
첫 번째 할아버지 힘내세요
두 번째 늙은 호박
세 번째 사막 풍뎅이
네 번째 부처님과 함께 춤을
다섯 번째 철없는 할아버지
여섯 번째 할머니는 탐정 사무소 소장
일곱 번째 모시의 노래

저자 소개 2

충청남도 서산에서 태어났으며,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아동문학평론’ 에 동화가 추천되어 등단했다. 천안구성초등학교에서 교육자를 역임했다. 1994년에는 어린이가 뽑은 작가상을 수상하였고, 2002년에는 한국아동문학상, 2004년에는 방정환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그 외에도 해강아동문학상, 중·한 작가상 등을 수상하였다.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다가 퇴임하고 현재 숲속 작은 집에서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개미도 노래를 부른다』 『거짓말쟁이 최효실』 『윤일구씨네 아이들』 『사람을 길들이는 개 쭈구리』 『울보 선생님』 『바
충청남도 서산에서 태어났으며,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아동문학평론’ 에 동화가 추천되어 등단했다. 천안구성초등학교에서 교육자를 역임했다. 1994년에는 어린이가 뽑은 작가상을 수상하였고, 2002년에는 한국아동문학상, 2004년에는 방정환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그 외에도 해강아동문학상, 중·한 작가상 등을 수상하였다.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다가 퇴임하고 현재 숲속 작은 집에서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개미도 노래를 부른다』 『거짓말쟁이 최효실』 『윤일구씨네 아이들』 『사람을 길들이는 개 쭈구리』 『울보 선생님』 『바보 갑수 천재 갑수』 『윤일구 씨네 아이들』 『구슬이네 아빠 김덕팔 씨』 『거북이 장가보내기』 『꼼수 강아지 몽상이』 『콩알하나 오도독』 『중국 임금이 된 머슴』외에도 백여 권이 넘는 다수의 작품이 있다.

작가님도 어렸을 때는 짜증이었대요. 아침에는 더 자려고 짜증 부렸고, 학교 가려면 이 옷 저 옷 맘에 드는 것이 없어서 짜증 부렸고, 학교에서는 친구들 하는 짓이 맘에 안 들어 짜증을 부렸답니다. 집에서는 형제자매들과 맘이 맞지 않아 짜증이 났고요. ‘왕짜증이’였지요. 그러니 누가 좋아했겠어요. 작가님은 커서 어른 짜증이가 되었대요. 그러다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는데, 거기에서 많은 짜증이를 만났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일에 짜증을 부리는 아이들을 보니, 너무 못생겨서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입꼬리는 내려가고, 두 눈은 치켜 올라가고요. 그런 얼굴은 친구들까지 짜증 나게 하지요. 짜증이 아이들 얼굴에서 작가님은 자신의 어린 시절 얼굴을 보았어요.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짜증을 부려서 해결되는 일은 하나도 없다는 걸요. 작가님은 그때부터 자신의 짜증을 하나하나 고쳐 나갔답니다. 짜증을 부리지 않게 되자 세상이 밝고 즐겁고 재미있어졌대요. 운전할 때 다른 차가 갑자기 끼어들어도 “아이, 깜찍한 사람. 놀랐네.” 하면서 웃고, 사고가 안 난 걸 감사했대요. 짜증 없이 세상을 바라보니 이야기도 술술 잘 풀려 195권의 책을 썼어요, 독자도 꾸준히 늘어나고 수많은 문학상도 탔습니다. 언제나 웃는 얼굴은 주위 사람들도 기분 좋게 만듭니다. 작가님만의 문학관을 만들어 준 사람도 생겨났어요. 많은 사람이 천안 ‘소중애 문학관’에 구경 옵니다. 작가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지요. 작가님은 이제 그림을 직접 그린 그림책도 쓰고, 길고 재미있는 장편 동화도 쓰면서 독자들과 아주아주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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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김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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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민화를 그리면서 민화에 푹 빠져 살아왔어요. 민화는 우리 선조들의 소박한 삶과 멋, 꿈과 신앙이 깃들어 있는 그림이에요. 국내외 전시회나 방송을 통해 민화가 더 많이 알려지고 사랑받도록 보급 운동에 힘쓰고 있어요. 지금은 민화를 깊이 연구하기 위해 국민대학교 예술학 박사 과정에서 열심히 공부도 하고 있어요. 이번에 소중애 작가를 만나 처음으로 동화책 그림을 그려봤어요.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08쪽 | 290g | 148*210*10mm
ISBN13
9791198412119

만든이 코멘트

안녕하세요 이 책의 편집자입니다.
2025-12-14
할아버지는 군인 출신이라 엄격한 게 몸에 배어 있나봐요. 그런데 용케 여행을 다녀오고나서 마음이 바뀌었어요. 경로당에서 선배 노인들과도 어울릴 줄 알아요. 어떤 마음이 할아버지의 생각을 바꿔놓았을까요? 또 할머니는 왜 늙은 호박에 집착할까요? 할머니 때문에 동네 이장이 힘들어 해요. 무언가 호박에 담긴 사연이 있지 않을까요? 이런 걸 하나하나 생각하며 읽는 가족동화예요. 요즘 할아버지 할머니와 같이 지내는 사람이 많지 않잖아요? 이 동화책을 읽고 할아버지 할머니를 잠깐이라도 만나보면 좋겠어요. 많이 예뻐해주실 거예요. 아니면 이 책을 할아버지 할머니께 선물해ㅈ도 좋을 거 같아요. 외로워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 힘내시라고요. 할아버지 할머니 힘내세요

책 속으로

“할아버지가 나빠.”
기찬이는 할머니 편이었습니다. 엄마 아빠도 말씀은 안 하시지만 할머니 편이었습니다.
--- p. 13

“아니. 이게 뭐여?”
진짜 맷돌만 한 커다란 호박이었습니다.
“오지랖 이장이 가져다 놨구먼. 누가 호박 못 먹어 죽은 귀신 붙은 줄 알어? 나는 내 호박을 찾는다는디 왜 지 호박을 갖다 놓은 겨. 이걸 당장.”
할머니가 화를 내며 호박을 양손으로 집어 들었습니다.
어디선가 우지끈하는 소리가 들린 듯하더니 할머니가 호박을 놓쳤습니다. 호박이 툭 할머니 발등을 찧고 퉁퉁퉁 굴러갔습니다.
--- p. 34

할아버지가 풍뎅이 다큐를 찾아 보여줬습니다. 풍뎅이가 날개를 펴 위로 올리고 움직이지 않고 있었습니다.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사막에서 풍뎅이는 저렇게 날개를 펴고 이슬을 모아 그 물을 먹고 산단다. 부지런하고 생명력 또한 대단하지?”
“예, 신기해요.”
유진이는 모니터를 들여다보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 p. 49

부처님들은 흥겨워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흥얼흥얼 노래를 불렀습니다. 겸이는 두 손으로 입을 막고 웃었습니다. 그건 노래가 아니라 염불이었습니다. 염불에 가락을 입혀 부르고 있었습니다.
--- p. 66

재구가 팔을 움켜잡으며 주저앉았습니다. 뱀이 스르르 도망갔습니다.
“왜? 왜 그래?”
“난 죽었다, 난 죽었어. 뱀에게 물렸어, 난 죽었어.”
--- p. 78

어제 한별이는 꼬마 탐정처럼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계단으로 내려갔는데 만화영화하고는 달랐습니다. 두 칸도 내려가기 전에 계단에서 구르면서 다리와 손목을 심하게 다치고 스케이트보드는 두 동강이 났던 것입니다.
--- p. 85

“당신 뭐여? 우리 애기한티 뭐하는 거여?”
할머니는 현관 귀퉁이에 있는 긴 우산을 검처럼 들고 남자에게 달려들었습니다. 남자가 놀라 달아나는데 그 등판을 할머니가 우산으로 후려쳤습니다.

--- p.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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