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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y Brad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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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완벽한 모래성을 쌓는 법〉 _ 캔디 구얼레이
: 필리핀 보라카이 섬에 사는 소년 벤은 조각가인 피넛 아저씨로부터 섬 부근의 바닷속 산호초가 죽어 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바닷물 온도가 1도가 올라가는, 별 대수롭지 않은 일이 필리핀 해양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었던 것이다. 과연 벤과 섬사람들은 산호초를 다시 살려 내 보라카이 해변을 지킬 수 있을까? 2. 〈흰돌고래〉 _ 수잔 샌더콕 : 캐나다 마니토바로 여행을 떠난 제스는 그곳에서 만난 흰돌고래에게 매료된다. 그런데 바닷속 환경을 오염시킨 인간의 어리석은 행동 때문에 흰돌고래가 멸종 위기에 처한 것을 알고 마음 아파 한다. 제스는 오랜 고민 끝에 해양 생물학자가 되어 바다 동물을 구하기로 마음먹는데……. 3. 〈토모와 자전거 기차〉 _미리엄 할라미 : 영국 바닷가 마을에 사는 토모는 어느 날 마을에 무시무시한 물난리가 나자 너무 늙어서 도망칠 수도 없는 옆집 할머니를 보고 큰 충격을 받는다. 토모는 이 일을 계기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 해수면 상승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홍수와 해일이 자주 발생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토모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해야겠다고 결심한다. 토모의 계획은 과연 무엇일까? 4. 〈벌 이야기〉 _ 프랜시스 맥크리커드 : 꿀을 모으러 숲으로 간 잠비아 소년 이매뉴얼이 거대한 홍수에 휩쓸려 실종되고 만다. 한편 미국에서 과수원을 하는 데이지 아빠는 벌이 사라져 아몬드 수확에 어려움을 겪는다. 도대체 지구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5. 〈기후변화〉 _ 릴리 하이드 : 유럽의 과학자들이 기후변화 연구를 위해 시베리아 툰드라 지대의 한 마을을 방문한다. 기온 상승으로 얼어 있던 툰드라 지대가 녹으면서 유해한 메탄가스가 퍼지고 있는데도, 마을 사람들은 연구 보조금에만 관심을 가진다. 기후변화는 시베리아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바꿔 놓을까? 6. 〈달빛〉 _ 캐런 볼 : 스리랑카 소녀 찬드리카는 두 동생 뒷바라지와 생계를 위해 학교도 그만두고 대농장에서 찻잎을 딴다. 그러던 어느 날 이상 고온 현상 때문에 급속도로 퍼진 말라리아에 찬드리카가 전염되고 만다. 기후변화가 자신의 삶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걸 찬드리카는 알고 있을까. 7. 〈미래의 꿈〉 _ 조지 이바노프 : 제이드는 아주 어릴 때부터 악몽에 시달려 왔다. 폭풍우가 몰아치고 사방이 불길에 휩싸인 무시무시한 곳에서 한 소년이 도와 달라며 외치는 꿈을 계속 꾼 것이다. 과연 그 소년은 누구일까? 소년은 왜 제이드의 꿈속에 나타나 도움을 청하는 걸까? 8. 〈할아버지의 귤나무〉 _ 김경우 : 제주도에서 할아버지와 단 둘이 사는 석민이는 몇 년 전, 너울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아버지를 잊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제주도의 날씨가 점점 더워져서 많은 농가들이 열대 과일로 작물을 바꾸는데도, 노지 귤 재배를 고집하는 할아버지를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석민이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문제가 힘겹기만 한데……. 9. 〈낭비자〉 _ 린다 뉴베리 : 2100년대를 사는 로원과 펀과 지구의 자원을 낭비하고 환경을 파괴한 21세기 사람들의 삶을 조사해 발표할 예정이다. 로원과 펀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환경오염이 기후를 변화시켰고, 그 결과 우리 삶이 얼마나 끔찍하게 망가졌는지 알게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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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작가들이 한목소리로 들려주는 감동과 경고!
《날씨전쟁》은 작가 겸 편집자로 명성이 높은 토니 브래드먼의 진두지휘 아래, 세계 각국의 역량 있는 작가 9명이 기후변화에 대해 쓴 글이다. ‘기후변화’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여러 나라의 작가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는 점에서 매우 이색적이며 의미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기후변화’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현재 우리의 생활 방식은 물론 목숨까지 위협하는 절박한 문제라는 것을 담담하면서도 적나라하게 그리고 있다. 목적이 분명하고 다소 딱딱한 주제 아래 쓰인 글들은 비교적 재미없다는 선입견이 있게 마련이지만,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와 공감 가는 주인공, 사실적인 묘사가 어우러져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완벽한 모래성을 쌓는 법〉은 바닷속 산호초가 죽어 가고 해변의 모래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필리핀 보라카이 섬에 대한 이야기다. 그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벤의 가족과 섬사람들을 마주하게 되면 절로 응원의 박수를 치게 된다. 자원과 에너지를 마구 낭비한 현재의 우리 때문에 100년 뒤 우리의 후손이 파괴된 지구를 복구하느라 애쓰는 〈낭비자〉를 읽으면 등 뒤가 섬뜩해진다. 그리고 지구온난화로 인해 말라리아가 크게 유행하면서 어린 동생들을 두고 죽음을 맞는 스리랑카의 어느 소녀 이야기 〈달빛〉을 읽으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특히 우리나라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할아버지의 귤나무〉는 귤보다 열대 과일이 많이 재배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도 묵묵히 귤 농사를 고수하는 석민이 가족의 이야기가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이 책은 기후 전문가나 환경 전문가에 의한 ‘조심하지 않으면 지구의 미래는 없다!’는 식의 일방적인 전달보다는 세계 곳곳에 사는 아이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작지만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전달할 뿐 아니라 마음속에 큰 울림을 남긴다. 팩션과 해학적인 회화의 만남!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팩트(fact)와 픽션(fiction)을 합성한 팩션 방식의 글에, 일러스트레이터가 아닌 중견 화가의 그림을 담았다는 점이다. 최석운 작가는 해학적인 인물과 동물을 등장시키는 경쾌한 그림, 인물의 감정을 세심하게 포착해 낸 풍성한 그림으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중견 작가이다. 앞서《강아지똥 할아버지》, 《비가 오면》, 《시집간 깜장돼지 순둥이》등의 어린이 책과 성석제 작가의《인간적이다》표지화를 그린 바 있지만 그의 주된 무대는 전시 활동이다. 《날씨전쟁》에서는 최석운 작가 특유의 재치나 유머, 능청스러움보다는 우리가 잃어 가고 있는 푸른 바다와 동물 등 자연물의 강렬한 색감을 통해 기후변화의 문제점을 더욱 더 실감나게 표현하고자 했다. 또한 한편의 시화처럼 각각의 일화를 그림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여 더욱 극적인 재미를 주고자 했다. 최석운 작가는 바쁜 전시 활동 속에서도 기후변화의 문제를 알리는 데 일익을 하고자, 몇 번이고 텍스트를 읽으며 가장 공감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자 애썼다. 그러한 노력 덕분에 그림 하나하나가 기후변화의 재앙에 몸부림치는 사람들의 눈물과 회한을 미세하게 담아내는 한편, 그들의 삶에서 한 발 떨어져 이 모든 재앙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조용히 묻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면서도 객관적인 시선을 잃지 않는 그의 그림은 다큐멘터리적 요소가 다분한 이 글에 진한 여운과 상상력을 한껏 불어넣어 주고 있다. 문학과 미술이 만나 만들어 낸 시적인 메시지는 분명 독자들의 가슴에 오랫동안 남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