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金文洙
김문수 의 다른 상품
|
시간의 흐름을 완급으로 따질 때 그것은 무릇 주관적으로 결정 지워지게 마련이다. 어떤 경우에는 일각여삼추일 수도 있겠으나, 그와 반대로 삼추여일각으로 느껴질 경우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보편적으로 따질 때는 인생에 있어 2년도 채 못되는 기간을 길다고 말할 수는 없다. 더구나 한창 일할 나이에 보낸 직장생활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강정길에게 있어 'ㅇ'지 잡지기자 생활, 1년 4개월은 참으로 짧은 기간이었다. 어느 새 1년 4개월이나 흘렀지? 하고 손가락을 꼽아보기 까지 했다. 그러나 계산이 틀린 것은 아니었다. 주간실에서 나온 강정길은 편집장과 편집차장 그리고 수석기자 순으로 일일이 그들의 책상을 돌며 작별을 고했다. --- p.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