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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골드 다이어리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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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11
들어가는 글 13

1부 마티 잉골드의 일기 1

1. 이별, 조선을 향하여 25
2. 조선에 첫 발을 내딛다 45
3. 기나긴 여정의 종착지, 전주 57

2부 마티 잉골드의 일기 2

4. 한강 이남 최초의 병원, 예수병원 121
5. 조선 사역 5년 215
6. 진료, 전도, 교육 223
7. 조선 사역 7년 236
8. 조선 사역 12년 255
9. 조선 사역 28년 264

3부 마티 잉골드의 기록

10. 잉골드의 진료 기록(1899-1904) 275
11. 잉골드의 진료 기록(연도 미상) 288
12. 주일학교와 여성반 기록 292
13. 잉골드의 기고문 301

옮긴이의 글 364
마티 잉골드 연표 366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2월 2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140*215*30mm
ISBN13
9788958744252

책 속으로

저는 지난 5년간 오늘의 이 밤을 간절히 기다렸습니다. 주님의 시간표에 맞추어 제가 준비 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사랑하는 친구들은 참을성 있게 기다려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면, 이제는 정말 “안녕”이라고 말하고 저의 사역 현장인 조선으로 향해야 할 시간이 됐습니다.
--- 「1. 이별, 조선을 향하여」 중에서

나는 두 번째 유년기를 겪고 있다. 새롭게 말하는 법을 배우는 흥미로운 성장 과정이다! 하지만 그 과정은 느리다. 나는 높임말, 낮춤말,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말들을 뒤죽박죽 섞어 쓰고 있다!
--- 「2. 조선에 첫 발을 내딛다」 중에서

마침내 나는 전주에 자리를 잡았다. 아직 정착하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나는 지금 여기에 있고, 주님이 허락하신다면, 이곳에 몇 년간, 어쩌면 내 평생을 여기에서 보낼 것이다. 우리는 육로로 가마를 타고 65킬로미터를 이동한 후 11월 3일 저녁에 이곳에 도착했다.
--- 「3. 기나긴 여정의 종착지, 전주」 중에서

진료소에서 첫 진료를 했다. 오늘은 내가 전주에 도착한 지 딱 1년이 되는 날이다. 전도여행에서 돌아와 진료소 개원을 준비하느라 꽤 분주했던 덕분에 이제 조금 더 만족스러운 여건에서 환자를 진료할 수 있게 되었다. 첫날인데 여섯 명의 환자가 찾아왔다. 시작이 좋다.
--- 「4. 한강 이남 최초의 병원, 예수병원」 중에서

오늘은 기념할 만한 날이다. 새로 짓는 ‘나의 집’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한 것을 기억할 것이다. 조선에 와서 5년이 지난 오늘에야 바로 그 집으로 이사를 했다. (그리고 내가 아직 알지 못하는 여성도 나와 함께 살기 위해 이곳에 올 예정이다). 내가 새로 마련한 이 집에 들어올 수 있도록 여러 모로 애를 써준 다정한 친구들과 이 집을 지은 테이트 선교사에게 감사를 전한다.
--- 「5. 조선 사역 5년」 중에서

마침내 유 씨 부인이 입을 열었다. “제가 병에 걸려 여기서 3개월 동안 지내며 치료를 받았지요. 그리고 복음에 대해 들었답니다. 그 복음의 말씀을 듣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그날 저의 죄를 회개했을 뿐 아니라 예수님이 저의 구주가 되신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였어요. 그 후론 제 마음에 항상 기쁨과 평안이 가득합니다. 악한 귀신은 더 이상 두렵지 않습니다. 이 세상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이 계시니까요. 지금은 귀신들이 아닌 오직 하나님을 모시고 그분께만 예배를 드리고 있답니다.”
--- 「6. 진료, 전도, 교육」 중에서

지난 사역과 비교하면 경험과 지혜도 쌓였다. 하지만 나는 무엇보다 나의 모든 도움이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굳게 붙잡고 싶다. 내게 주어진 사명을 완수할 힘과 지혜를 주님께서 허락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나는 모르지만 그분은 알고 계신다. 그러므로 주님과 동행할 때 나는 평안과 행복을 누릴 수 있으며 그분의 손에 이끌릴 때만 바른 길로 다닐 수 있을 것임을 확신한다.
--- 「7. 조선 사역 7년」 중에서

지난 몇 년 동안 행복하고 분주한 시간들이 지나갔고 지금은 우리의 두 번째 안식년을 맞아 미국으로 가는 중이다. 우리는 어제 전주를 떠나면서 그동안 사랑과 감사의 증거를 많이 보여준 조선 사람들과 힘든 작별의 인사를 나누었다. 다시금 주님께서 우리를 축복하심으로 우리가 그들에게 돌아가고 변하지 않을 부르심의 사역을 감당하게 되기를 소망한다.
--- 「8. 조선 사역 12년」 중에서

우리 이야기의 마지막 장을 쓰고 있다. 남편 루이스는 지난 2월 19일에 갑자기 내 곁을 떠나갔다. 이후 그 사람 없이 외로운 두 달을 보냈고 내일 노스캐롤라이나로 떠나 그곳에서 여름을 보낼 예정이다. 이 작은 집의 매력과 기쁨은 그것을 말해주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사라져버렸다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나는 안다. 주님이 뜻하신 때에 주님이 약속하신 땅에서 주님이 주시는 기쁨으로 그를 다시 만날 것이란 사실을.
--- 「9. 조선 사역 28년」 중에서

어제 나는 교회를 가는 중에 길가에 서 있는 두 남자를 지나쳤는데 그들이 말했다. “저이가 의사요?” 한 사람이 물자 “그렇소” 다른 사람이 대답했다. “그런데 저 여자는 용해서 환자를 그저 보기만 해도 웬만한 병은 낫는 답니다”!!!
--- 「10. 잉골드의 진료 기록(1899-1904)」 중에서

어제 한 여성이 자신의 딸 문제로 조언을 구하러 왔다. 열네 살에 결혼한 딸은 수시로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고, 이를 본 주변 사람들은 그녀를 걱정하며 친정으로 몸을 피하라고 했다. 딸은 남편 몰래 도망치려 했지만 결국 붙잡혀 다시금 심하게 맞았고, 그 일을 빌미로 다른 홀아비에게 15원에 팔렸다
--- 「11. 잉골드의 진료 기록(연도 미상)」 중에서

사랑하는 어린이 친구들에게: 조선의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성탄절을 어떻게 보내는지 이야기하려고 한다. 여러분도 오늘 우리와 함께 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아이들의 어머니와 할머니를 집으로 초대했다. 예배를 드리고 매주 주일에 하는 것처럼 교리문답과 성경말씀을 암송했다. 어머니들은 지금까지 아이들이 무엇을 배웠는지 직접 눈으로 보고 들었다
--- 「12. 주일학교와 여성반 기록」 중에서

조선 땅에 기쁜 소식을 가져오기 위해 처음으로 넓고 넓은 바다를 가로지른 이들은 그때까지 구원의 기쁜 소식을 알지 못한 채 길을 잃고 헤매는 형제와 자매에게 보내는 사랑의 메시지였다. 이 선교단은 완전한 숫자 7로 이루어졌으니 이들이 이 나라 항구에 왔을 때 저들에게 밝은 희망이 생겼다.

--- 「13. 잉골드의 기고문」 중에서

추천평

전주가 아내의 고향이기도 하고 한국누가회 회원들이 많아서 예수병원을 종종 방문한다. 그 덕분에 여성 의료선교사 마티 잉골드의 이야기를 접한 적이 있다. 그녀는 1897년 낯선 땅 전주에 와서 조선의 영혼들을 위해 선교와 치료 사역을 시작했다. 1929년 4월 20일까지 이어진 마지막 일기를 읽으며, 그녀가 믿음으로 준비하고 신실함으로 헌신하고 인내로 끝까지 놓지 않았던 의료선교사의 삶을 그려보게 된다.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여건 속에서 의료사역을 시작하고 전주 예수병원을 세우고 또 환자들을 돌보고 복음을 증거한 자취를 일자별로 읽어나가면서 우리의 일상과 겹쳐보게 된다. 선교에는 남녀의 구분이 없다. 재능의 많고 적음이 중요하지 않다. 단지 하루하루를 신실하게 채워가고 아주 작은 일에도 충성으로 응답하는 것이 선교사의 미덕이다. 그 단순한 진리를 일깨워주는 귀한 책이다. - 심재두 (한국누가회 이사장, 알바니아 선교사)
이 책을 통해 마티 잉골드라는 또 한 분의 선교적 삶을 알게 되어 감사하다. 살아서 돌아오는 것조차 불확실한 복음의 미개척지를 향해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며 나아갔던 젊은 그리스도인, 외지인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 하나님의 함께하심과 공급하심을 의지하며 28년을 한결같이 걸었던 복음전도자이자 교육자, 가난과 미신과 비위생적인 일상에서 질병에 신음하는 사람들을 치료하고 돌보았던 의료선교사 마티 잉골드, 그녀의 삶과 사역 그리고 한강 이남 최초의 병원이 세워지는 이야기를 통해 오늘 우리는 큰 도전을 받게 될 것이다. - 이종훈 (목사, 선교동원가, 세계선교공동체 국제대표)
1897년, 서른 살의 싱글 여성이 조선 땅을 밟았다. 정든 가족과 공동체에 ‘달콤한 슬픔’이라 부른 이별을 선물하고, 낯선 땅과 어색한 문화 속에 스며들어 아픈 이들 곁에 머물렀고 복음 앞에 자신을 깨뜨려 복음을 살아냈다. 그녀의 걸음을 따라 많은 선교사가 이곳 전주 땅에 왔고, 묻혔다. 예수병원에서 수련을 받고 임상과장으로 일하고 있는 나는, 지금의 예수병원을 잉골드 여사에게 꼭 보여주고 싶다. 그녀가 심은 소망의 씨앗은 127년의 시간을 지나 기댈 만한 나무로 자라났고, 그녀의 헌신을 이어가기 원하는 많은 후배들이 이곳에 깃들어 성장하고 있다. 그녀의 일기를 통해, 그녀의 고백이 우리의 기도가 되기를, 그녀의 숨결이 오늘의 우리 안에서 살아 숨 쉬기를 기도한다. - 김병선 (소화기내과 전문의, 예수병원 선교국장)
싱글의 몸으로 조선에 와서 전주에 첫 병원을 세우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환자와 복음을 함께 품었던 한 여성 선교사의 기록, 『마티 잉골드의 일기』는 꾸밈없이 담백하다. 그 평범한 기록 속에 담긴 고백에 집중하게 된다. “끊임없는 교제 속에서 아버지의 인도하심과 능력을 구하고 주님의 가르침을 더 깊이 알게 하옵소서. 한 순간도 이기적이지 않게 도우소서. 진실로 원하오니, 거저 받았으니 거저 줄 수 있게 하소서.” 답답한 현실 속에서 복음을 살아내기 원하는 모든 선교인들과 타문화 선교사 지망생들이 이 책을 통해 그녀의 단순하고 분명한 영적 나침반을 발견하기 바란다. - 최욥 (선교사, 선교한국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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